1월26일 좋은 땅에 떨어진 씨(1)

조회 수 1582 추천 수 54 2007.01.26 08:07:40
2007년 1월26일 좋은 땅에 떨어진 씨(1)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며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막 4:8)

씨가 아무리 좋아도 땅이 나쁘면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다행히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수십 배의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땅이 중요합니다. 생명을 키울 수 있는 옥토 말입니다.
우리는 이 말을 한국 기독교 전체로 넓혀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복음의 좋은 씨는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기독교는 좋은 밭인가요, 아닌가요? 여기에 생명의 씨가 뿌리를 내릴 뿐만 아니라 결실을 맺고 있나요? 보기에 따라서 평가는 다르겠지만, 좋은 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한국 사회가 교회 지도자들인 목사와 장로들에게 대해서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가만 보아도 답은 나옵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옥토가 아니라도 하더라도 그렇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옥토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게 아니까요. 봄이 되기 전에 부지런한 농사꾼들은 기름진 흙을 뿌리고 거름을 주더군요. 가끔 땅도 안식년을 갖는 게 좋겠지요. 이런 방식으로 한국이라는 밭을 가꿔나간다면 풍성한 결실을 거둘 날이 오겠지요.
다만 문제는 한국교회라는 밭이 이미 산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밭을 기름지게 할 생각보다는 결실만을 원합니다. 지금 매우 비정상적인 목회 프로그램들이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밭을 새롭게 할 만한 힘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날이 갈수록 땅은 더 황폐해지겠지요. 그 뒷감당은 우리 후손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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