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목사 구원(82) [2]

  • 2018-04-25
  • 조회 수 993

(8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길과 진리와 생명은 서로 통하는 개념이다. 길은 진리의 길이자 생명의 길이고, 생명을 얻는 것이 진리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예수는 우리 삶의 길이고, 궁극적인 진리이며, 참된 생명이라는 뜻이다. 이런 인식과 경험에 근거해서 제자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었으니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며 완성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한 ...

목사 구원(79)

  • 2018-04-20
  • 조회 수 993

(79) 이 문제는 전업 목사의 업무인 목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목회의 목적은 신자들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교회 성장에 기울어져 있다. 신자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교회를 키워야 목회를 잘하는 목사로 간주한다. 그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긴 하다. 문제는 교회 성장을 자기 업적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교회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가장 큰 요인은 물론 담임 목사의 카리스마다. 카리스마도 선한 게 있고 악한 게 있다. 사이비 이단 교주들에게도 카리스마가 있다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

주간일지, 10월1일 file [2]

  • 2017-10-02
  • 조회 수 993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0월1일, 창조절 다섯 번째 주일 1) 벌써 10월로 접어들었습니다. 보석과 같은 서른 한 번의 낮과 밤이 주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지나가겠지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 모든 것은 작은 흔적만 남고 사라집니다. 그 흔적도 조금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사라진다기보다는 어딘가로 흡수되는 것이겠지요. 우리에게 최선은 매 순간을 생명 충만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 생명 충만입니다. 그 생명 충만은 자유, ...

예수 어록(373) 요 16: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 2020-07-14
  • 조회 수 992

예수 어록(373) 요 16: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본문이 가리키는 “그날”은 제자들이 성령을 통해서 예수를 영원한 생명의 근원으로 경험하는 날이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이 종말에 실현할 미래의 생명이다. 그 미래의 생명은 예수에게서 선취되었다. 그걸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외면한다. 그걸 아는 사람은 제자다. 제자들은 이제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궁극적인 생명과 진리를 경...

아르케 [1]

  • 2016-12-28
  • 조회 수 992

12월27일, 화 아르케 지난 25일 주일 설교 ‘태초의 말씀’에는 세 개의 헬라어 원어가 나온다. 첫 번째 단어는 아르케다. 시작, 첫 번째, 기원이라는 의미의 헬라어다. 요 1:1절과 창 1:1절의 ‘태초’가 바로 그 단어다. 성서기자들이 말하는 그 단어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설교에서 짚었다. 우리의 일상적 경험이 그 태초, 곧 시원에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세상과 우주의 시원, 즉 태초는 언제일까? 138억 년 전의 빅뱅이라는 말을 물리학자들에게 듣기는 하지만 그게 실감나지는 않는다. 그 시간을 대충...

물(物) 078- 감나무 잎 file

  • 2022-06-18
  • 조회 수 991

물(物) 078- 감나무 잎 2022년 6월 16일 오후 1억5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에서 출발한 햇살이 원당 마을에 있는 어린 감나무 잎에 와 닿았다. 진한 녹색 잎에서 벌어지는 저 생명 현상을 인간이 어찌 흉내 낼 수 있겠는가. 저 앞에서 나는 불꽃만 낼 뿐 타지 않는 떨기나무 앞에서 거룩한 존재인 여호와를 경험한 모세처럼 신을 벗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 저것은 생명의 불이다.

예수 어록(114) 요 6:32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 2019-05-17
  • 조회 수 991

예수 어록(114) 요 6:3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0절에서 유대인들은 예수에게 다시 표적을 요구한 뒤에 31절에서 자신들이 가장 특별한 표적으로 여기는 만나를 거론한다. 생존 자체가 위태로웠던 광야 시절에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깊어질 수 있었던 상징적인 사건이 바로 만나이기에 이 대목에서 유대인들이 만나를 언급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메시아 자격이 있...

시읽기 029 '귀정사'

  • 2018-11-22
  • 조회 수 991

이시영 '귀정사' https://youtu.be/F8ZDNYJBGMs 남원 귀정사에서는 매일 새벽 4시 16분에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종을 친다고 합니다 귀정사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매우 소박하고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주간일지 [1]

  • 2017-06-12
  • 조회 수 99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6월11일, 성령강림후 첫째(삼위일체) 주일 1) 오늘(6월11일)이 삼위일체주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알려줘도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芒種(망종)에 대해서 듣는 거와 비슷한 형국입니다. 참고로 사전에 나온 망종에 대한 설명을 인용해보겠습니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로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이다. 양력으로 6월 6일 경부터이며, 음력으로 4월 또는 5월에 든다. 씨를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뜻으로 ...

목사 구원(158)

  • 2018-08-09
  • 조회 수 989

(158) 자신의 삶과 세상을 조금이라도 직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삶과 세상이 무상하다는 사실을 다 안다. 안다고 해서 모두가 그걸 실감하는 건 아니다. 더구나 그걸 자신의 실존에서 받아들이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들이 아는 것은 막연한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유사 종교 현상을 보이기까지 하는 현대 문명의 역할이 크다. 현대 문명, 특히 생산과 소비를 가장 높은 가치로 여기게 하는 문명의 역할이 지대하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람들은 유사 종교 체험을 한다. 그 건물 안에서 구경하고 구매하는 동안만은 자신의 행...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4)

  • 2017-08-18
  • 조회 수 989

호모 에렉투스 한국교회에서는 창조론이 오해되기도 하고 독단에 빠지기도 한다. 자연과학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여긴다. 소위 말하는 ‘창조 과학’이 기독교 창조론을 대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거기에도 스펙트럼이 넓기는 한데, 가장 극단적인 입장은 젊은 지구론이다. 구약성경에 근거해서 지구가 6천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는 마치 지구를 평평한 것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시각이다. 비전문가들에게는 전문적인 것처럼 보이는 과학 용어와 개념을 나열하면서 진화론이 틀렸고, 성경이 과학적으로 옳다는 사실을 전파...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짐

  • 2017-07-14
  • 조회 수 989

7월14일, 금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짐 일전에 지난 설교의 대글에서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자리에서 나는 간략하게 대답했다. 오늘 여기에 보충하겠다. 그 문제가 기독교 영성을 체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성경의 언어는 사실적인 게 아니라 종교적인 거, 또는 시적인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가 자주 말했지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다. 손가락만 보면 평생을 가도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영적인 눈길을 돌려야 한다. 문제는 ...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12월18일 [1]

  • 2016-12-19
  • 조회 수 98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2월18일, 대림절 넷째 주일 1) 오늘 아침 10시15분쯤에 지하 교회당에 들어갈 때 뭔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런 다른 느낌이 뭔지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는데, 조금 후에 먼저 와서 청소하고 있던 교우들이 ‘전신 거울 달았어요.’ 하는 말을 듣고 그 다른 느낌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하 마지막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오른 쪽 벽에 품위가 있어 보이는 거울이 새로 달렸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거울이지만 바로 그 자리에 걸린 걸 보니 새삼 예뻐 보였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교우들이 ...

시읽기 015 file

  • 2018-11-03
  • 조회 수 989

황동규 '몰기교'(沒技巧) https://youtu.be/5vED66vIqaM

누가복음 톺아읽기 227

  • 2021-09-15
  • 조회 수 98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7, 눅 10:25~37, 율법 교사와 사마리아 사람(2) https://youtu.be/RhVH27lEDw0

누가복음 톺아 읽기 064, 눅 2:13

  • 2021-01-29
  • 조회 수 988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64, 눅 2:13 https://youtu.be/laJ-WKXmhNs

예수 어록(235) 요 10:36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 2020-01-16
  • 조회 수 988

예수 어록(235) 요 10: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앞에서도 말했듯이 예수는 “나는 하나님이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라고 말하거나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이런 표현도 듣기에 따라서 신성모독으로 비치겠지만 예수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 두 표현 모두 예수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행한다는 의미이다. 예수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유대인들의 ...

놀람과 조롱 [1]

  • 2017-06-09
  • 조회 수 988

6월9일, 금 놀람과 조롱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성령강림 현상을 목도한 주변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두 가지로 묘사했다. 하나는 놀람이며, 다른 하나는 조롱이다. 이것은 오순절 당시만이 아니라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늘 반복되던 것이었다. 오늘날도 같다. 같아야 한다. 같지 않으면 뭔가 교회가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1) 교회는 놀라움을 자아내는 공동체다. 교회당을 화려하게 건축하는 걸로 사람들이 놀라면 곤란하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당이 수두룩하다. 건축물도 그렇고, 교인 수에서도 그렇다. 그런 ...

누가복음 톺아읽기 202

  • 2021-08-11
  • 조회 수 98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2, 눅 9:10~17, 오병이어 https://youtu.be/mCI2p_IHQ0s

목사 구원(22)

  • 2018-01-31
  • 조회 수 987

(22) 일반적으로 목사는 자신의 삶을 목회의 결과에 맞추고 산다. 목회 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다. 물론 모든 목사들이 똑같은 태도로 목회에 임하는 것은 아니다. 목회를 벤처 기업을 운영하듯이 대하는 목사들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교회 메커니즘에 따라서 움직이는 목사도 있고, 신자들의 영혼을 진지하게 대하는 목사들도 있다. 나쁜 쪽으로는 목회에 성공하기 위해서 교회와 신자들을 이용하는 목사들도 없지 않다. 더 큰 교회로 청빙받기 위해서 현재 교회를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빚을 내면서까지 대형 교회당을...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