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목사 구원(164)

  • 2018-08-17
  • 조회 수 1000

(164) 나는 한국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성수주일’이라는 표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십계명의 한 대목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제는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수주일’이라는 표어에는 일종의 율법주의적인 요소가 강하게 개입된 반면에 십계명의 안식일 규정에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은 삶의 리얼리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내 기억에 목사가 된 이후로, 아니 신학생 시절부터 자의로 예배를 드리지 않고 지나간 주일은 한 번도 없다. 혹시 한두 번 있었다면 그건 불가항력의 경우가 아니었겠는가. 몸도 비교적 ...

목사 구원(79)

  • 2018-04-20
  • 조회 수 1000

(79) 이 문제는 전업 목사의 업무인 목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목회의 목적은 신자들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교회 성장에 기울어져 있다. 신자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교회를 키워야 목회를 잘하는 목사로 간주한다. 그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긴 하다. 문제는 교회 성장을 자기 업적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교회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가장 큰 요인은 물론 담임 목사의 카리스마다. 카리스마도 선한 게 있고 악한 게 있다. 사이비 이단 교주들에게도 카리스마가 있다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

누가복음 톺아 읽기 158

  • 2021-06-10
  • 조회 수 99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58, 눅 6:27~38 https://youtu.be/YbLD7MtRPlA

베드로전서 강해(34)

  • 2019-10-15
  • 조회 수 999

기독교 신앙은 ‘최후의 심판’을 중심에 두고 있다. 복음서는 이를 여러 비유로 묘사한다. 마 24, 25장에 집중적으로 그 이야기가 나온다. 재난의 징조, 가장 큰 환난, 인자가 오는 것, 무화과나무,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 비유, 인자의 심판이 그것이다. 마 25:31-46절에 나오는 인자의 심판 이야기만 보자. 인자(人子)는 세상 마지막 때 세상에 와서 심판하실 자를 일컫는 묵시사상 용어다.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으로 놓는다. 오른편으로 분류될 이들은 구원받을 자들이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

누가복음 톺아읽기 239

  • 2021-10-01
  • 조회 수 99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39, 눅 11:14~16, 예수와 바알세불(2) https://youtu.be/2EwDbGXDeVU

누가복음 톺아읽기 227

  • 2021-09-15
  • 조회 수 99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7, 눅 10:25~37, 율법 교사와 사마리아 사람(2) https://youtu.be/RhVH27lEDw0

주간일지 6월27일, 성령강림후 5주 file

  • 2021-06-28
  • 조회 수 99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6월27일, 성령강림 후 다섯째 주일 1) ‘딸’의 믿음- 오늘 설교 본문에 따르면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를 예수님은 ‘딸아’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여자의 믿음을 예수님은 소중하게 보셨다는 뜻이겠지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런 표현이 복음서에 종종 나옵니다. 이 여자의 믿음은 무엇일까요?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리킵니다. 오늘 많은 기독교인이 특별한 어려움을 당했을 때 “... 믿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렇...

누가복음 톺아읽기 086

  • 2021-03-02
  • 조회 수 99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86, 눅 2:41 https://youtu.be/ZwSvm9L8xSo

예수 어록(385) 요 18:8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 2020-07-30
  • 조회 수 998

예수 어록(385) 요 18:8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예수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이들에게 자기 제자들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말한다. 사건이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었다. 예수는 강압적으로 붙잡혀 재판받고 십자가에 달리지만, 제자들은 잠시 어떤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붙잡히지 않았고 재판도 받지 않았다. 한 마디로, 예수는 죽고 제자들은 살았다. 체포당하는 순간에도 예수의 구원론적 능력이 드러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예수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에...

예수 어록(169) 요 8:18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 2019-08-02
  • 조회 수 998

예수 어록(169) 요 8: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예수가 신명기에서 인용한 ‘두 사람의 증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아버지라고 부른 하나님의 증언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아니라 천 명이 증언한다고 해도 진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사실 예수가 종교 법정인 산헤드린과 정치 법정인 빌라도 총독 관저에서 받은 심문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신성 모독자라고 증언했다. 마 26:57절 이하에 산헤드린 심문 과정이 나온다. 대제사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이 예수에 ...

목사 구원(71)

  • 2018-04-10
  • 조회 수 998

(71) 자유는 계량적으로 경험되는 게 아니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롭다고 느낀다 해서 자유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가듯이 모든 것에서 초월해서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의 영혼은 오히려 공허와 허무를 친구로 할지 모른다. 공허가 자유는 아니지 않은가. 만약 모든 것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자유를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신(神)이다. 사람은 신이 아니니까 초월의 방식으로는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만의 자유를 누린다고 ...

예수 사랑

  • 2017-03-17
  • 조회 수 998

3월17일, 금 예수 사랑 어제 묵상의 마지막 질문은 ‘예수와의 일치가 실제로 가능한가.’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질문이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그 답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었다는 사실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 십자가의 예수는 모든 버림받은 사람을 대표한다. 거기서부터 부활 생명이 시작되었다. 판넨베르크의 표현처럼 예수 십자가 이후 십자가와 같은 운명에 떨어진 어느 누구도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게 되었다. 이걸 실질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구...

예수 어록(317) 요 14:23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 2020-04-27
  • 조회 수 997

예수 어록(317) 요 14:23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 ”라는 문장은 이미 15절에 언급된 것이다. 이와 비슷한 문장은 여러 번 나왔다. 예수를 사랑하는 것과 예수 말씀을 지키는 일이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요한복음이 강조한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단락인 21장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부활의 예수는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명령을 세 ...

목사 구원(138) [2]

  • 2018-07-12
  • 조회 수 997

(138) ‘존재 신비’라고 할 때 존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하다. 하이데거는 ‘존재 망각’이라는 말로 서양 철학의 전통을 극복하려고 했다. 서양 철학은 존재하는 것(Seiende)의 근원에 대한 탐구다. 존재하는 것은 자연에 속한 사람, 동물, 곤충, 나무, 강, 구름, 바람이며, 인간 문명에 의해서 만들어진 집, 다리, 활, 신발, 책 등등이다. 헬라 철학자들은 존재하는 것들의 근원을 네 가지 원소라고, 즉 물과 불과 흙과 바람이라고 보았다. 성경은 하나님이 무로부터 그것들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헬라철학이 과학적인 ...

목사 구원(82) [2]

  • 2018-04-25
  • 조회 수 997

(8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길과 진리와 생명은 서로 통하는 개념이다. 길은 진리의 길이자 생명의 길이고, 생명을 얻는 것이 진리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예수는 우리 삶의 길이고, 궁극적인 진리이며, 참된 생명이라는 뜻이다. 이런 인식과 경험에 근거해서 제자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었으니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며 완성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한 ...

레퀴엠

  • 2017-04-05
  • 조회 수 996

4월5일, 수 레퀴엠 지난 설교에서 겔 37:6절을 인용하면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듣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공동번역으로 인용한 것을 다시 여기 싣는다. 마른 뼈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뼈들에게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너희에게 힘줄을 이어 놓고 살을 붙이고 가죽을 씌우고 숨을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진혼곡으로 번역되는 레퀴엠은 죽은 이의 혼을 위로하는 미사곡을 가리킨다. 이게 개신교회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시읽기 029 '귀정사'

  • 2018-11-22
  • 조회 수 996

이시영 '귀정사' https://youtu.be/F8ZDNYJBGMs 남원 귀정사에서는 매일 새벽 4시 16분에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종을 친다고 합니다 귀정사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매우 소박하고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202

  • 2021-08-11
  • 조회 수 99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2, 눅 9:10~17, 오병이어 https://youtu.be/mCI2p_IHQ0s

루터(13)

  • 2017-10-19
  • 조회 수 995

10월19일, 목 루터(13) 루터는 1483년에서 태어나 63세인 1546년에 죽었다. 그가 활동하던 시대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이 활동하던 때와 겹친다. 셋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다 빈치는 1519년에 죽은 탓에 루터의 활동 시기와 겹치는 시기가 길지는 않다. 젊은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화와 벽화를 비슷한 시기에 그렸다. 당시 교황은 메디치 가문의 레오 10세였다. 그의 재위 기간은 1513-1521년이었다. 루터가 종교개혁의 불씨를 지피던 시기...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12월18일 [1]

  • 2016-12-19
  • 조회 수 99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2월18일, 대림절 넷째 주일 1) 오늘 아침 10시15분쯤에 지하 교회당에 들어갈 때 뭔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런 다른 느낌이 뭔지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는데, 조금 후에 먼저 와서 청소하고 있던 교우들이 ‘전신 거울 달았어요.’ 하는 말을 듣고 그 다른 느낌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하 마지막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오른 쪽 벽에 품위가 있어 보이는 거울이 새로 달렸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거울이지만 바로 그 자리에 걸린 걸 보니 새삼 예뻐 보였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교우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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