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바라바 이야기(3)

조회 수 2574 추천 수 0 2009.10.01 23:12:33
 

2009년 10월2일

바라바 이야기(3)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15:8)


어제의 묵상에서 폭력의 문제를 짧게 말씀드렸지만, 논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폭력에 늘 따라다니는 ‘혁명’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를 풀고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개혁이 혁명보다 힘들다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혁명을 어딘가 비이성적인 행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혁명은 기존의 가치와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선거를 통해서도 혁명은 가능합니다. 이런 혁명을 반대할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누구를 위한 혁명인지, 혁명을 위한 폭력, 또는 강압적인 힘이 용납될만한 수준인지 아닌지에 달려 있습니다.

종교개혁도 혁명은 혁명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종교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것이었으니까요. 종교개혁에는 크게 봐서 두 가지 세력이 충돌했습니다. 한쪽은 비폭력적인 혁명이라면 다른 한쪽은 폭력적인 혁명이었습니다. 전자는 루터가, 후자는 뮌처가 대표입니다. 농민전쟁의 와중에서 이 두 사람은 완전히 적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루터는 농민들의 폭력이 결국은 농민들이 원하는 농지개혁도 이끌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폭력은 성서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뮌처는 그것만이 참된 개혁을 위해서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뮌처는 실패했고, 루터는 성공했습니다. 물론 뭔처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바라바는 뮌처의 입장에 선 인물입니다.

저는 복음서 기자가 민란이라고 묘사한 혁명 투쟁을 평가할만한 자리에 있지 못합니다. 단순히 성서와 신학적인 관점으로만 말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하고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전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혁명보다 더 극단적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인간적인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결국 우리의 모든 노력을 넘어서는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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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8]이신일

2009.10.02 07:24:24

혁명! 그것은 결국 인위적인 방법이지요...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인간을 통해서 일어나긴 하지만

인간의 생각과 방법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정목사님, 환하고 둥그런 보름달처럼, 기쁘고 넉넉한 추석 보내십시오!^^

[레벨:5]퀄리아

2009.10.02 10:38:37

"우리가 이 세상을 인간적인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결국 우리의 모든 노력을 넘어서는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 진리임 ^^

 

구글 들어가보니, 오늘이 간디선생님' 생신이랍니다.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말씀에 비추어 거꾸로 되새겨 봅니다.

왜 예수님은 무력하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만 했는지, 왜 사도들은 힘없이 순교해가야만 했는지,

어떻게 우리는 이 고단한 매일매일 삶속에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는지 .. 그것이 가능한지 ...

 

이유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완전한 자유의 순간이고, 신이 내려주신 최상의 조건이며, 일상이 바로 신의 둥지'여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폭력, 비폭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유혈혁명이든, 무혈혁명이든 ....

 

 즐거운 한가위 되세욤 ^^*

profile

[레벨:26]사띠아

2009.10.03 06:49:58

국정 공휴일로서 델리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은 날입니다.

간디 자얀띠라고 하지요.

 

간디의 정신을 '간디기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도는 서서히 그것을 우상화시켜 나갑니다.

 

인도무력화 실태를 보여주는 글 한편 링크합니다.

 

인도, 간디잊은 군사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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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10.03 12:57:07

선교사님,

소개하신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에 읽을거리가 참 많네요.

찬찬히 읽어 봐야 겠어요.

 

인도네시아 지진 소식이 또 우울하게 하네요.

'인도의 추석'은 어떠신지요?

서울은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이어요.

지구촌의 소식은 마치 딴나라 이야기 같이요.

마음이 많이 쓰리네요.

선교사님, 그래도 추석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레벨:5]퀄리아

2009.10.04 21:28:37

인도'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었군요.

원래 무서운 나라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 서방세계와 중국도 움찔 거릴 시간이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간디'도 슬슬 우상화가 되가는 군요.

워낙 신이 많은 나라니, 간디도 신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간디'가 신이 되든 어쩌든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팔이 안으로 굽는가 보네욤 ...

인도야 어찌됐든, 몸 건강히 선교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사역 잘 감당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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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에브라다야!, 12월22일(토)

  • 2012-12-22
  • 조회 수 2569

주님, 오늘 우리는 2천7백 년 전 고대 유대 땅에서 선지자로 활동했던 미가를 통해서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신탁을 듣습니다(미 5:2).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작은 부족에게서 민족을 구원할 자가 나올 것이라는 저 외침은 처참한 지경에 빠져있던 유대인들에게 절망과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2천 년 전 마태복음 기자를 통해서 미가의 신탁을 다시 듣습니다(마 2:6). 마태는 미가의 예언이 예수님에게서 현실이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롭고 놀랍습니...

9월13일 의인 (1) [1]

  • 2006-09-13
  • 조회 수 2571

2006년 9월13일 의인 (1)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6) 왜 죄인들과 어울려 다니느냐는 서기관의 불만을 듣고 주신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듯이 의인에게는 예수가 필요 없다는 말보다 더 정확하게 인간의 내면을, 그리고 예수의 정체성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의인(義人)은 구약성서의 중심 사상입...

삶의 알맹이와 껍질 [5]

  • 2010-09-06
  • 조회 수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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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병자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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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24일 병자 (4)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막 3:10) 어제 저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해서 한 마디 했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이 다원화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래서 빈곤층이 의료 사각지대라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자세한 건 잘 모릅니다. 제가 독일에 잠시 있었기 때문에 그쪽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복지에 관한한 미국보다는 유럽 나라들이 훨씬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

예수님의 시험 (3), 4월27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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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2574

2006년 4월27일 예수님의 시험 (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막 1:13) 예수님이 사탄에게 받은 첫 번 시험은 다음과 같은 요구였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3) 사탄의 요구가 흥미롭습니다. 그는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 ”하고 단서를 붙였습니다. 예수님은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숫하게 받았을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그런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

10월2일 바라바 이야기(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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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읽기 002 [1]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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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읽기 002 https://youtu.be/ZN-NIRY4zWM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7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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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7, 눅 1:73 https://youtu.be/0yQ0Okoe5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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