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무소유 (5)

조회 수 1989 추천 수 25 2007.06.20 10:14:07
2007년 6월20일  무소유 (5)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막 6:8,9)

우리 기독교인들은 소유에 집착하지 말하는 주님의 명령과 여전히 소유지향적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독교인들은 두 가지 극단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한쪽은 철저한 금욕, 더 나아가서 자학입니다. 몸에 관한 모든 것을 부정하는 삶이 그것입니다. 그런 전통은 뿌리가 깊습니다. 이것은 단지 돈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성(性)에도 해당됩니다. 반드시 그 사람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할 어거스틴 이후로 원죄 개념은 성과 깊숙이 연결되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오랫동안 돈과 성 문제로 인해서 죄의식을 느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재물관의 세속화입니다. 신앙은 영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물질 문제와 상관없다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직업의 소명의식도 이와 연결됩니다. 모든 직업을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본 칼빈의 가르침에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성실하게 일했으며, 그 결과로 원하든 원하지 않던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것이 막스 베버의 지적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 중에서 크고 작은 부동산 투기를 한다거나 합법을 가장해서 노동을 착취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오늘 자본과 소유, 그리고 노동에 관한 기독교 윤리가 어떤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도 별로 없습니다. 생산력을 제고하기 위한 경쟁력을 최고의 가치로 확신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투쟁할만한 힘도, 의지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두 벌 옷을 입지 말하는 주님의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심각한 도전입니다. 그것이 도전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책임하거나, 무사려한 사람들이겠지요.

[레벨:2]푸른적토마

2007.06.20 17:58:39

감사합니다. 말씀이 참 귀하네요. "야훼의불"에서는 역사비평적인 해석과 인본주의적이고 창조적인 해석을 내놓으시더니, 이 글에서는 문자하나도 철저히 실천하려는 실천적해석을 내놓으시니 오히려 이러한 해석은 그동안평신도인 제가 접한 해석과는 반대일로를 걷고 있네요. 거듭 거듭 감사합니다. 소극적인 설교를 지향하시는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7.06.21 10:55:56

푸른적토마 님,
제 글들을 꼼꼼히, 그리고 좋게 읽어주셨네요.
감사 드리구요.
또 부끄럽기도 하구요.
신앙과 신학은 해석학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성서텍스트와 지난 2천년 역사에 등장한 기독교 문서를 해석하는 작업이지요.
바라기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 신자들도
텍스트와 해석의 역동성에 깊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감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7월3일 헤롯의 생일

  • 2007-07-03
  • 조회 수 1713

2007년 7월3일 헤롯의 생일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 새(막 6:21) 헤롯 안티파스는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합니다. 즐거운 날입니다. 더구나 헤롯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한 지역에서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었으니 생일잔치가 얼마나 거나하게 준비되었을지는 불을 보듯 훤합니다. 먹을거리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이겠고, 요염한 무희들의 춤과 노래가 흥을 돋웠겠지요. 연극배우들도 데려왔을지 모릅니다. 사실 생일잔치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이...

7월2일 헤롯의 번민

  • 2007-07-02
  • 조회 수 1717

2007년 7월2일 헤롯의 번민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막 6:20) 마가복음 기자는 19절에서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 싶어 한 헤로디아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이유를 20절에서 헤롯이 요한의 말을 옳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헤롯이 요한의 생명을 보호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해석이 과연 역사적 진실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에 요한으로 인해 헤롯과 헤로디아의 입장이나 관계가 아...

7월2일 헤롯의 번민

  • 2007-07-02
  • 조회 수 1811

2007년 7월2일 헤롯의 번민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막 6:20) 마가복음 기자는 19절에서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 싶어 한 헤로디아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이유를 20절에서 헤롯이 요한의 말을 옳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헤롯이 요한의 생명을 보호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해석이 과연 역사적 진실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에 요한으로 인해 헤롯과 헤로디아의 입장이나 관계가 아...

7월1일 헤로디아의 원한 [1]

  • 2007-07-01
  • 조회 수 2015

2007년 7월1일 헤로디아의 원한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못한 것은(막 6:19) 요한을 원수로 여긴 사람은 헤롯 안티파스가 아니라 헤로디아라는 게 마가복음 기자의 입장입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마태복음 기자와는 미묘한 입장의 차이를 보입니다. 사건의 전개과정을 따라가면 마태복음에서도 헤로디아가 요한의 죽음에 깊이 연루되지만 마가복음처럼 초장부터 원수 운운은 없습니다. 어쨌든지 강도의 차이는 보이지만 두 복음서 모두 요한이 죽게 되는 원인을 헤로디아에게서 찾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

7월1일 헤로디아의 원한 [1]

  • 2007-07-01
  • 조회 수 1368

2007년 7월1일 헤로디아의 원한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못한 것은(막 6:19) 요한을 원수로 여긴 사람은 헤롯 안티파스가 아니라 헤로디아라는 게 마가복음 기자의 입장입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마태복음 기자와는 미묘한 입장의 차이를 보입니다. 사건의 전개과정을 따라가면 마태복음에서도 헤로디아가 요한의 죽음에 깊이 연루되지만 마가복음처럼 초장부터 원수 운운은 없습니다. 어쨌든지 강도의 차이는 보이지만 두 복음서 모두 요한이 죽게 되는 원인을 헤로디아에게서 찾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

6월30일 요한의 비판 [4]

  • 2007-06-30
  • 조회 수 1909

2007년 6월30일 요한의 비판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막 6:18) 헤롯 안티파스가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둔 이유는 요한이 헤롯의 재혼을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왕왕 이루어지던 황실의 비정상적인 혼인에 대해서 당시 최고의 영적 권위를 확보하고 있던 요한이 비판했으니, 헤롯의 기분이 놓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헤롯의 행위가 어느 정도로 부도덕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천 년 전 그 당시의 황실에서 일어나던 관행들을 오늘의 잣대로 판단하기는 힘...

6월30일 요한의 비판 [4]

  • 2007-06-30
  • 조회 수 1283

2007년 6월30일 요한의 비판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막 6:18) 헤롯 안티파스가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둔 이유는 요한이 헤롯의 재혼을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왕왕 이루어지던 황실의 비정상적인 혼인에 대해서 당시 최고의 영적 권위를 확보하고 있던 요한이 비판했으니, 헤롯의 기분이 놓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헤롯의 행위가 어느 정도로 부도덕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천 년 전 그 당시의 황실에서 일어나던 관행들을 오늘의 잣대로 판단하기는 힘...

6월29일 헤롯, 헤로디아, 요한

  • 2007-06-29
  • 조회 수 2508

2007년 6월29일 헤롯, 헤로디아, 요한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막 6:17) 헤롯 안티파스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았다는 사실은 유대인 로마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의 역사기록에도 나오는 사실입니다. 동생의 아내를 강제로 빼앗은 것은 아니고 동생이 죽은 다음에 정식으로 아내로 맞은 겁니다. 그런 것이 정력적인 결혼에 익숙했던 왕궁의 관습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민중들의 정서에는 맞지 ...

6월29일 헤롯, 헤로디아, 요한

  • 2007-06-29
  • 조회 수 1651

2007년 6월29일 헤롯, 헤로디아, 요한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막 6:17) 헤롯 안티파스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았다는 사실은 유대인 로마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의 역사기록에도 나오는 사실입니다. 동생의 아내를 강제로 빼앗은 것은 아니고 동생이 죽은 다음에 정식으로 아내로 맞은 겁니다. 그런 것이 정력적인 결혼에 익숙했던 왕궁의 관습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민중들의 정서에는 맞지 ...

6월28일 헤롯의 양심

  • 2007-06-27
  • 조회 수 1696

2007년 6월28일 헤롯의 양심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을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막 6:16)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헤롯은 예수님을 세례요한의 환생으로 생각했습니다. 요한을 죽인 사건이 그의 양심을 찌르고 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려한다거나 뺨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오므리고 잔다는 옛말이 헤롯에게 그대로 적중되는 것 같군요. 물론 양심이 늘 이렇게 바르게 작동되는 건 아닙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은 어떤 일을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드뭅니다. 정...

6월28일 헤롯의 양심

  • 2007-06-27
  • 조회 수 1344

2007년 6월28일 헤롯의 양심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을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막 6:16)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헤롯은 예수님을 세례요한의 환생으로 생각했습니다. 요한을 죽인 사건이 그의 양심을 찌르고 있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려한다거나 뺨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오므리고 잔다는 옛말이 헤롯에게 그대로 적중되는 것 같군요. 물론 양심이 늘 이렇게 바르게 작동되는 건 아닙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은 어떤 일을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드뭅니다. 정...

6월27일 엘리야 [1]

  • 2007-06-27
  • 조회 수 1693

2007년 6월27일 엘리야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막 6:15) 예수에 대한 소문이 여러 모양으로 났습니다. 그 소문에 따르면 예수님이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소문은 막 8:28절에서 다시 나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직접 묻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질문에 대해서 제자들이 오늘 본문과 똑같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6장과 8장의 배경이 다른데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된 이유는 마가복음 기자가 이 전승을 필요에 따라서 배치...

6월27일 엘리야 [1]

  • 2007-06-27
  • 조회 수 1306

2007년 6월27일 엘리야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막 6:15) 예수에 대한 소문이 여러 모양으로 났습니다. 그 소문에 따르면 예수님이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소문은 막 8:28절에서 다시 나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직접 묻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질문에 대해서 제자들이 오늘 본문과 똑같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6장과 8장의 배경이 다른데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된 이유는 마가복음 기자가 이 전승을 필요에 따라서 배치...

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2]

  • 2007-06-26
  • 조회 수 2182

2007년 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막 6:14)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BC 4년에 아버지 헤롯 대왕이 죽자 16세에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을 다스리는 군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결국 예수님의 전(全)생애 동안 군주였다는 말이 된다.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으리라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예수님과 헤롯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고 그 사이에 다른 한 사람...

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2]

  • 2007-06-26
  • 조회 수 1511

2007년 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막 6:14)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BC 4년에 아버지 헤롯 대왕이 죽자 16세에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을 다스리는 군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결국 예수님의 전(全)생애 동안 군주였다는 말이 된다.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으리라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예수님과 헤롯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고 그 사이에 다른 한 사람...

6월25일 치유 [2]

  • 2007-06-25
  • 조회 수 2158

2007년 6월25일 치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막 6:13)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파송할 때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현상들은 제자들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그래도 제자들을 통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복음서에서 이런 일들은 드뭅니다. 대개는 예수님이 직접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십니다. 예수님이 앞으로 제자들만 남았을 때를 위해서 미리 준비시키신 걸까요? 아니면 초기 기독교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시간을 거슬러 ...

6월25일 치유 [2]

  • 2007-06-25
  • 조회 수 1342

2007년 6월25일 치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막 6:13)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파송할 때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현상들은 제자들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그래도 제자들을 통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복음서에서 이런 일들은 드뭅니다. 대개는 예수님이 직접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십니다. 예수님이 앞으로 제자들만 남았을 때를 위해서 미리 준비시키신 걸까요? 아니면 초기 기독교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시간을 거슬러 ...

6월24일 메타노이아 [2]

  • 2007-06-24
  • 조회 수 2735

2007년 6월24일 메타노이아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막 6:12) 세상으로 파송받은 제자들은 메타노이아(회개)를 외쳤다고 합니다. 메타노이아는 기독교 신앙의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도 역시 회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우리는 회개한다고 할 때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는 원죄이며, 다른 하나는 자범죄입니다. 원죄는 한 번의 회개로 끝나지만 자범죄는 반복적인 회개가 필요합니다. 소위 구원파에 속한 사...

6월24일 메타노이아 [2]

  • 2007-06-24
  • 조회 수 1855

2007년 6월24일 메타노이아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막 6:12) 세상으로 파송받은 제자들은 메타노이아(회개)를 외쳤다고 합니다. 메타노이아는 기독교 신앙의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도 역시 회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우리는 회개한다고 할 때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는 원죄이며, 다른 하나는 자범죄입니다. 원죄는 한 번의 회개로 끝나지만 자범죄는 반복적인 회개가 필요합니다. 소위 구원파에 속한 사...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 2007-06-23
  • 조회 수 10062

2007년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막 6:11) 제자들이 지켜야 할 또 하나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했을 때 발먼지를 털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발먼지를 어떻게 털어내라는 것일까요? 발을 땅바닥에 대고 쾅쾅 울리라는 것인지, 아니면 발을 들고 신발에 묻는 먼지를 손으로라도 털어내라는 것인지, 무엇일까요? 이것은 그 당시의 일반적인 습관, 또는 격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