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46- 일출

조회 수 909 추천 수 0 2022.09.22 06:55:56

146.JPG

2022922일 오전 611

원당 마을 동편 언덕 위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실물보다 사진이 더 멋져 보일 때도 있으나

이번만큼은 사진이 말도 못 하게 초라해 보인다.

일출 순간이라서 풍경이 초 단위로 바뀐다.

중천으로는 웬만해서는 보이지도 않는 그믐달이,

아기 천사가 타고 있을지 모르는 배처럼 보이는데,

어떤 시구처럼 망망대해를 구름에 달 가듯이

미끄러지듯이 아주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내 평생에 본 하늘 풍경 중에서

베스트 텐에 꼽힐 수 있는 풍경을 오늘,

조금 전에 본 셈이다.

잠자리에서 눈을 뜬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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