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물(物) 011- 딱지 file

  • 2022-03-15
  • 조회 수 919

물(物) 011- 딱지 일주일 전쯤 딸에게 보여줄 글이 눈에 들어와 주간지를 칼로 도려내다가 두 장을 더 잘라내어 딱지를 접었다. 지금도 책상 어딘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릴 때 딱지를 참 많이도 접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딱지치기도 많이 했다. 그야말로 놀이에의 심취다. 인생을 놀이하듯 살 수만 있다면 무엇이 부러우랴. 종이가 귀했다. 지금은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종이가 넘친다. 그런데도 놀이에 심취하지 못한다. 돈벌이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어릴 때의 놀이에 미치지 못한다. 언젠가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

예수 어록(230) 요 10: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며

  • 2020-01-09
  • 조회 수 919

예수 어록(230) 요 10: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며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예수는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만물보다 큰 아버지이다. 만물보다 큰 존재는 만물에 제한받지 않고 만물을 초월한다. 예수는 바로 그 하나님이 자신의 운명을 책임지는 아버지라고 보았다. 이런 사실이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고,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눈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런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수는 자기...

예수 어록(206) 요 9:37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 2019-12-02
  • 조회 수 919

예수 어록(206) 요 9:37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전에 시각장애인이었던 이 사람은 인자가 누군지 알려달라고 했다. 예수가 그에게 한 대답이 바로 요 9:37절이다. 문장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일반적인 문장이라면 단순히 “내가 바로 인자다.”라거나 “아니다.”라고 하면 된다. 예수는 우회적으로 대답한다. 이런 표현이 당시 아람어나 그리스어 문장의 문학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대화가 요 18:28절 이하에도 나온다. 예수가 로마 총독 빌라도 법...

누가복음 톺아읽기 178

  • 2021-07-08
  • 조회 수 91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78, 눅 7:29~35 장터 놀이 비유 https://youtu.be/umGsTdEHOAw

누가복음 톺아읽기 098

  • 2021-03-18
  • 조회 수 91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98, 눅 3:10~11 https://youtu.be/7JDPOUu4fW8

누가복음 톺아읽기 096

  • 2021-03-16
  • 조회 수 91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96, 눅 3:7 https://youtu.be/7UHl024pP1I

목사 구원(57)

  • 2018-03-21
  • 조회 수 918

(57) 기독교의 종교 의식에서 성찬은 핵심 중의 핵심이다. 성찬은 세례 의식의 일상화이면서 동시에 들리는 말씀인 설교와 달리 보이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모든 예배에서는 기본적으로 성경이 읽히고 선포되는 것처럼 성찬 역시 집행되어야 한다. 성찬의 질료는 빵과 포도주이다. 소박한 성찬상 위에 놓인 포도주와 빵을 예수의 몸과 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성찬의 의미이다.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예수로 인한 생명의 신비를 경험한다. 성찬상 위에 놓인 빵과 포도주는 그야말로 하찮은 먹을거리지만 그것 자체로 우주...

목사 구원(190)

  • 2018-09-22
  • 조회 수 917

(190)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는 시인의 말은 자칫 교만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게 아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의롭다고 인정하는 것 외의 다른 방식으로는 자신의 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말은 자신의 목회적인 업적마저 부정하는 발언이다. 자신의 기도와 설교와 봉사 등등도 자신의 의를 보장하지 못한다. 그런 것으로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과 계속해서 견줘야 한다. 누가 더 많이 기도했고, 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는지를 말이다. 이 시인은 그런 비교와 경쟁...

주간일지 8월9일 file

  • 2020-08-10
  • 조회 수 916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8월9일, 성령강림 후 10주 1) 물 위 걷기- 오늘 설교 본문에는 물 위를 걷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는 예수님이 걸었고, 나중에는 베드로가 걸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공중부양하듯이 물 위에 떠서 베드로에게 “오라”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읽힙니다. 예배 후 일부 교우들과 담소하는 중에 베드로가 물 위를 얼마나 걷다가 물속에 빠졌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베드로가 물에 뛰어들었을 뿐이지 실제로 걸은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교우들은 베드로가 어느 정도는 걸은 게 분명...

목사 구원(38)

  • 2018-02-22
  • 조회 수 916

(38) 세상살이에서 어떻게 하나님만 생각할 수 있느냐,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도 괜찮은 거 아닌가, 예술과 문학과 과학에 몰입하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이 아닌가, 하는 반론이 가능하다. 우리 주변에는 남을 위해서 희생적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국가를 위해서 자기 삶을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난하거나 병든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두 귀한 삶이다. 가능하면 그렇게 사는 게 좋다.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은 아무리 귀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아니며, 따라서 그것에 대한 지나친 열정은 우...

주간일지, 10월28일 file [4]

  • 2018-10-29
  • 조회 수 91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0월28일, 창조절 9주 1) 바디매오 이야기- 오늘 설교 주제인 ‘바디매오 이야기’에서는 특이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예수님이 바디매오의 장애를 고칠 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눈에 손을 대지 않았고, 머리나 몸에도 대지 않았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예수님의 치유 행위에서는 마술사들에게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전혀 없기는 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런 부분이 유독 두드러집니다. 육체적인 시력의 회복보다는 바디매오가 예수의 제자...

시읽기 037 '저문 날'

  • 2018-12-01
  • 조회 수 915

이시영 '저문 날' https://youtu.be/0LxZhQX_oHg 손톱만 한 나비 한마리가 밀고 나가는 서녘 하늘길 집채 같은 비행운이 일었다간 곧 스러진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089

  • 2021-03-05
  • 조회 수 914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89, 눅 2:48~50 https://youtu.be/COZZK1AkrUE

누가복음 읽기 034

  • 2020-12-18
  • 조회 수 914

대구 성서 아카데미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읽기』 034, 눅 1:54 https://youtu.be/SHvzQfStCjI

목사 구원(96)

  • 2018-05-15
  • 조회 수 914

(96) 우리는, 더 정확하게는 나는 ‘목사 구원’이라는 주제로 생각을 정리하고 그 정리된 생각을 글로 쓰는 중이다. ‘구원’은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뜻이다. 살아있다는 게 그렇게 분명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챈 이들은 많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살아있다는 말은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말은 하나님과 일치되었다는 뜻이고, 하나님과 일치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을 실질적으로 경험했다는 뜻이다. 지금 나는 하나님 경험에 관한 성...

목사 구원(198)

  • 2018-10-04
  • 조회 수 914

(198) 내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은 죽을 때 예수가 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나는 혼자 고독하게 죽는 게 아니다. 이는 마치 먼저 죽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상에 나타났다는 어느 영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비슷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천 년 전 유대인의 모습을 한 예수가 실제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영적으로 함께 한다는 점에서 비슷할 수도 있고, 예수는 죽었으나 생명으로 부활한 분이라는 점에서는 전혀 다른 경우이다. 어쨌든지 나는 죽음의 문을 혼자가 아니라 예...

누가복음 톺아읽기 230

  • 2021-09-18
  • 조회 수 91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30, 눅 10:38~42, 마르다와 마리아 https://youtu.be/QsSOlw4lniY

누가복음 톺아읽기 280

  • 2021-11-27
  • 조회 수 91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80, 눅 15:11~32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 비유(5) https://youtu.be/f7VuoSFZe7U

누가복음 톺아읽기 253

  • 2021-10-21
  • 조회 수 91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53, 눅 12:13~21, 부와 하나님(3) https://youtu.be/m5OwiX57emw

주간일지 7월17일 성령강림후 6주 file

  • 2022-07-18
  • 조회 수 911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7월17일, 성령강림 후 6주 1) 아모스- 오랜만에 「아모스」를 본문으로 설교했습니다. 확인해보니 2004년 8월5일에 오늘 설교 본문과 같은 본문으로 설교했더군요. 이번 설교를 준비하고 실제로 설교하면서 기원전 8세기의 상황이 오늘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서 ‘인간이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물론 외형적으로 달라진 건 많습니다. 오늘은 왕정이 아니라 공화정입니다. 복지 제도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교육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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