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악!(4)

조회 수 1424 추천 수 8 2008.02.08 23:25:01
2008년 2월9일 악!(4)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아래에 엎드리니 (막 7:25)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 통치 앞에서 ‘악!’ 하고 비명을 지를 정도로 놀랄 때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놀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은 대개 일신의 상의 문제들입니다. 사업이 부도가 나거나 실연을 당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놀랍니다. 그것보다 더 작은 일로도 소스라칩니다. 심지어 자식의 학기말 시험 성적이 조금만 떨어져도 놀라는 부모들이 있겠지요. 이런 건 궁극적인 놀람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들입니다.
지금 저의 말이 뜬구름 잡는 것처럼 들리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전세값이 올라서 집을 줄여서 이사가야한다거나, 수년 동안 집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해왔는데 집값이 올라서 결국 포기해야 하는 게 얼마나 놀랄 일이냐고 말입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보다는 더 놀랄 일이 어디 있느냐고 말입니다.
일상이 별 게 아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이 하나님의 구원에 휩싸여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우리의 뜻대로 전개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는 결코 영적인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적이라는 말은 단순히 종교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참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안정으로는 결코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무엇이 놀랄 일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잘 구분할 줄 아는 삶의 능력이 바로 영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허물어지더라도 놀라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잠시 흔들려도 곧 추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통치에 앞에서 ‘악!’ 하고 놀랄 때 그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행위는 근원적인 기쁨과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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