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읽기 254

  • 2021-10-22
  • 조회 수 89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54, 눅 12:22~34, 염려하지 말라(1) https://youtu.be/-iaRurApiyM

목사 구원(134)

  • 2018-07-06
  • 조회 수 897

(134) ‘존재 신비’라는 말이 어떤 이들에게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것이다. 하나님 경험이 명백하지 않으니까 저런 표현으로 말장난 하는 거라는 비판도 가능하다. 기도하는 중에 예수의 음성을 들었다거나 그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본 경험, 그게 아니라면 거의 죽을 상황에 떨어졌다가 기도 응답을 받아서 살아난 사람들의 경험 같은 이야기가 실감날 수도 있다. 최소한 목회활동에서 경험했던 극적인 사건을 기대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기대를 나는 채워줄 수 없다. 그런 것들이 목회 현장에서 아무리 실용적인 것이라고 하더라도 나의 ...

주간일지, 5월6일 [2]

  • 2018-05-07
  • 조회 수 89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5월6일, 부활절 여섯째 주일 1) 5-7일(토-월) 연휴가 낀 주일이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연속되는 관계로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 댁을 찾은 교우들이 제법 됩니다. 거꾸로 고향인 대구를 찾았다가 교회에 나온 가족들도 있습니다. 나간 이들이나 찾아온 이들이나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연휴도 모두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2) 교회 주보 표지의 교회 이름 글자체가 몇 주일 전부터 바뀌었습니다. 위가 새로운 글자체(양제매화체S)고, 아래가 이전...

주간일지, 3월4일 [8]

  • 2018-03-05
  • 조회 수 89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3월4일, 사순절 셋째 주일 1) 오늘 3월4일 사순절 셋째 주일은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금년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터라 이런 포근한 날씨는 우리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니 그걸 뚫어볼 수 있는 눈만 있다면 매 순간을 새롭게 경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더구나 믿음의 동지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으니 그 기쁨은 훨씬 더 풍요로워지는 거지요. 오늘 함께 예배드린 모든 교우들 덕분으로 행복했습니다. 2) 우리가 드리...

누가복음 톺아읽기 189

  • 2021-07-23
  • 조회 수 89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9, 눅 8:16~18, 탈은폐 https://youtu.be/1XPBgVt3CdY

목사 구원(117)

  • 2018-06-13
  • 조회 수 895

(117) 요한은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라는 이상한 생물들의 찬양을 들었다. ‘거룩하다’가 세 번 언급되듯이 하나님의 존재 시제도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언급되었다. 요한계시록에는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도 자주 나온다. 이런 표현으로 하나님과 이 세상 모든 것과의 관계는 완료된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그 어떤 목소리라도 요한이 들은 이 찬양 소리에 묻힐 뿐이다. 인공지능이 신적인 능력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일은 없다. 인공지능이 일반화되는 미래에도 하나님은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

목사 구원(67)

  • 2018-04-04
  • 조회 수 893

(67) 목사가 목회 업적에 치우치는 것이 죄인 이유는 그것으로 인해서 영혼의 자유가 손상당하기 때문이다. 자유는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기독교 신앙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의 중심 메시지는 자유다. 구약성경을 구성하는 두 가지 역사적 사건도 그 중심에 자유가 놓여 있다. 하나는 출애굽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바벨론 포로 귀환 사건이다. 출애굽은 이집트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며, 바벨론 귀환 사건은 바벨론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와 ...

인자하심과 성실하심(3) [2]

  • 2017-12-21
  • 조회 수 893

12월21일, 목 인자하심과 성실하심(3) 우리말 성경에 나오는 인자하심을 루터는 Gnade(은혜)로 번역했다고 앞에서 짚었다. 공동번역은 사랑이라고 표기했다. 인자, 은혜, 사랑은 다 통하는 개념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삶과 삶의 모든 조건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선물은 당연히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며, 우리가 기울인 노력의 보상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정당하게 대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연봉이 다른 사람들에 ...

목사 구원(171)

  • 2018-08-28
  • 조회 수 892

(17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은 칼 바르트 식으로 말해 ‘하나님은 하나님이다.’(Gott ist Gott.)라는 명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놀라워하는 것, 피조물의 한계를 직시하는 것,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것, 인간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 하나님이 누군지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는 것, 창조와 종말의 아득한 깊이 앞에서 거룩한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 등등이 다 여기에 포함된다. 예배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경험되고 고백될 ...

주간일지, 8월21일, 성령강림 후 11주 file

  • 2022-08-22
  • 조회 수 891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8월21일, 성령강림 후 11주 1) 시내 산과 시온 산- 히 12:18~29절에서는 시내 산과 시온 산이 대비된다고 설교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히브리서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예수를 구약에 근거하여 변증하는 성경이기에 그렇습니다. 시내 산은 실존의 어두운 깊이를 보여줍니다. 불, 나팔소리, 흑암, 구름 등등이 메타포로 사용되었습니다. 모세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시온 산은 예수를 통해서 전혀 새로운 차원의 구원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그 예수와 그를 통해서 발생한 사건이 히브...

성탄절(4) [2]

  • 2017-12-29
  • 조회 수 890

12월29일, 금 성탄절(4) 예수의 출생 이야기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만 나온다. 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과 가장 늦게 기록된 요한복음은 그것에 관해서 침묵한다. 신약의 다른 서신에도 예수 출생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바울 서신인 갈라디아서 4:4절 한 군데서만 예수가 여자에게서 태어났다고 언급한다. 초기 기독교에서 예수 출생에 대한 이야기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사이에 놓인 공통점 중의 하나는 예수 족보 이야기다. 마 1:1-16절과 눅 3:23-38이다. 마태복...

베드로전서 강해(13)

  • 2019-09-20
  • 조회 수 890

영적인 삶 ‘영혼 구원’은 오늘의 삶을 영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영적으로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혼 구원이 없다. 영적인 삶이 무엇이냐가 영혼 구원에서 핵심이다. 이미 앞에서 영육 이원론의 관점은 기독교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영적인 삶은 영의 인도를 따르는 삶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말로 바꾸면 성령 충만이다. 성령과 영은 같은 의미이다. 영은 히브리어로 루아흐이고 헬라어로 프뉴마다. 이 고대 언어는 영이라는 의미로도 번역이 되고 바람이나 숨이라는 의미로도 번역이 된다. 고대인...

목사 구원(141)

  • 2018-07-17
  • 조회 수 889

(141) 나에게 하나님이 존재 신비인 것처럼 예수도 존재 신비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 자체가 실증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신비의 깊이에서만 인식되고 고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만 실증적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했다. 일상에서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과 다를 게 별로 없다. 온갖 삶의 조건에 의해 시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구원받은 사람의 모습으로 살지 못한다. 개인에 따라서 차이는 있다. 자유와 평화를 비교적 충분히 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목사 구원(161)

  • 2018-08-14
  • 조회 수 888

(16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기독교 교리를 믿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전업 목사로서 나에게는 죽음 이후의 천국과 지옥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은 앞에서 밝혔다. 문제는 지금 여기서의 삶이다. 바로 이 ‘순간’(Augenblick)에 어둠을 밝히는 힘인 아침 햇살처럼, 또는 먹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생명의 빛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실제로 느껴야만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사실이 설득력을 얻지 않겠는가. 그 빛은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삶에서 경험되는 자유이며 안식이고 평화이면서 용...

목사 구원(52)

  • 2018-03-14
  • 조회 수 887

(52) 구원은 건짐을 받는다는 뜻이다. 죄와 죽음으로부터 건짐을 받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죽음은 죄의 결과다. 죄와 죽음의 관계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죄 문제를 이야기하자. 현대 지성적인 기독교인들은 죄에 대한 교리를 불편하게 여긴다. 교회에서 목사들이 불특정 교인들을 향해서 죄인들로 규정하면서 회개하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가장 두드러진 성격인 청교도 신앙이 그것의 토대다. 그런 신앙은 신학 용어로 ‘회심 영성’이다. 이런 가르침에 길들여지면 신자들은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죄책감...

주간일지 5월20일

  • 2018-05-21
  • 조회 수 88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5월20일, 성령강림 주일 1) 설교 후반부에서 ‘목사로서 나는 목회 업적을 올리기보다는 예수 잘 믿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믿음이 나를 의롭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예수 믿는 게, 더구나 꾸준히 믿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예수 믿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교단이 제시한 점수를 따기만 하면 목사는 될 수 있지만 예수 믿는 거는 영혼에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평생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는 믿음이고, 의인(義認)이고...

주간일지 [1]

  • 2017-05-15
  • 조회 수 88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5월14일, 부활절 다섯째 주일 1) 오늘 주보에 실린 예배 순서 중에서 ‘예배의부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삶은 시한부입니다. 여기서 벗어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 그리고 생명 없는 것들도 역시 시한부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니 다시 하나님 안으로 소멸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창조의 능력이신 하나님을 예배하겠습니다.’ 위 대목에서 ‘하나님 안으로의 소멸’이라는 표현에 보충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몸은 분명히 소멸됩니다. 몸과 더...

유골

  • 2017-04-04
  • 조회 수 886

4월4일, 화 유골 지난 설교 본문인 에스겔 37장에는 유골 무더기 환상이 나온다. 에스겔 선지자는 그런 광경을 언젠가 직접 봤던지, 아니면 그걸 본 다른 사람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전쟁 중에는 적군 전사자들을 그런 식으로 처리했을 것이다. 평시에도 사형당한 중범죄자들 중에 연고가 없거나, 전염병으로 죽은 이들의 사체는 사람들 접근이 힘든 곳에 모아두지 않았겠는가. 에스겔은 그런 무더기 유골을 머리에 그리면서 유대인들의 현재 영적 상태와 실존을 묘사한 것이다. 겉으로 살아 있으나 실제로는 죽은 거나 진배없다는...

목사 구원(185)

  • 2018-09-15
  • 조회 수 886

(185) 예배 집중이 종말론적 안식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가? 유일한 길은 아니나 최선의 길인 것은 분명하다. 이건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의식이지 않은가. 예배에 참여한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생명 전체를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다. 그걸 영과 진리로 경험한 사람은 종말론적인 안식을 누리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예배를 일종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여기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로 시작하는 ...

목사 구원(192)

  • 2018-09-26
  • 조회 수 886

(192) 아직은 내가 살아있다. 여전히 숨을 쉬고 먹고 배설하고 시간과 공간으로 세상을 경험한다. 이런 경험마저 죽음에 포함되어 있다.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마저 곧 부정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우리 집 마당에 피었던 해바라기 꽃은 지금 씨만 남기고 사라졌다. 씨에는 해바라기의 화려한 모습이 없다. 지난여름 당시에 해바라기의 미래는 죽음이었다. 나는 해바라기의 운명과 똑같이 살아있는 지금도 곧 닥칠 죽음의 순간을 동시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미래는 곧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곧 과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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