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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3월23일 제자들의 호들갑

  • 2007-03-23
  • 조회 수 1327

2007년 3월23일 제자들의 호들갑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막 4:38) 제자들은 졸고 계시는 예수님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선생님, 위험하니 먼저 피하십시오,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왜 모른 척 하십니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들은 늘 자신들에만 관심을 두고 있군요. 그건 그렇고, 제자들 중에는 전업 어부들이 많았습니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왕년에 갈릴리 호수를 주름잡던 제자들은 그런 풍랑을 자주 경험했을 겁...

3월22일 잠든 예수

  • 2007-03-22
  • 조회 수 2208

2007년 3월22일 잠든 예수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막 4:37)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고 있는 배 안에서 예수님이 졸았다고 합니다. 왜 졸았을까요? 피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게 가장 적절한 대답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피고하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긴장해 있으려고 해도 그게 안 됩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중에 제자들도 졸았습니다. 그 순간에 그 유명한 예수님의 경구가 나...

3월22일 잠든 예수

  • 2007-03-22
  • 조회 수 1434

2007년 3월22일 잠든 예수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막 4:37)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고 있는 배 안에서 예수님이 졸았다고 합니다. 왜 졸았을까요? 피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게 가장 적절한 대답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피고하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긴장해 있으려고 해도 그게 안 됩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중에 제자들도 졸았습니다. 그 순간에 그 유명한 예수님의 경구가 나...

3월21일 광풍

  • 2007-03-21
  • 조회 수 2168

2007년 3월21일 광풍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막 4:37) 갈릴리 호수에 광풍이 일었습니다. 파도에 배가 흔들리고, 물이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위급상황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영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일종의 항해라 할 우리의 인생은 광풍과 파도의 위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기를 바라겠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위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광풍을 감수해야만 합...

3월21일 광풍

  • 2007-03-21
  • 조회 수 1360

2007년 3월21일 광풍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막 4:37) 갈릴리 호수에 광풍이 일었습니다. 파도에 배가 흔들리고, 물이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위급상황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영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일종의 항해라 할 우리의 인생은 광풍과 파도의 위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기를 바라겠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위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광풍을 감수해야만 합...

3월20일 배를 타고 [7]

  • 2007-03-20
  • 조회 수 2283

2007년 3월20일 배를 타고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막 4:36) 오늘 본문의 장면도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군중들로부터 벗어나서 예수님을 배에 있는 그대로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4장1절에 따르면 예수님이 호숫가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몰려들어 배에 올라가셔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계셨다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이 배에 올라가서 가르치셔야 했다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는 말인데, ...

3월20일 배를 타고 [7]

  • 2007-03-20
  • 조회 수 1595

2007년 3월20일 배를 타고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막 4:36) 오늘 본문의 장면도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군중들로부터 벗어나서 예수님을 배에 있는 그대로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4장1절에 따르면 예수님이 호숫가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몰려들어 배에 올라가셔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계셨다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이 배에 올라가서 가르치셔야 했다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는 말인데, ...

3월19일 해저물녘 (2)

  • 2007-03-19
  • 조회 수 2248

2007년 3월19일 해저물녘 (2)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막 4:35) 해저물녘은 낮과 밤의 경계선입니다. 빛과 어둠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저는 젊었을 때 황혼 시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도 간혹 혼자서 논밭길이나 숲속 길을 황혼 시간에 걸었습니다. 그 느낌은 정말 이상했습니다. 환하게 제 빛을 내던 나무, 시냇물, 돌, 언덕, 초가집이 황혼을 받아 붉은빛으로 변하다가 차츰 흔적을 감추는 장면에서 저는 제가 마치 동화의 세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제...

3월19일 해저물녘 (2)

  • 2007-03-19
  • 조회 수 1301

2007년 3월19일 해저물녘 (2)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막 4:35) 해저물녘은 낮과 밤의 경계선입니다. 빛과 어둠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저는 젊었을 때 황혼 시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도 간혹 혼자서 논밭길이나 숲속 길을 황혼 시간에 걸었습니다. 그 느낌은 정말 이상했습니다. 환하게 제 빛을 내던 나무, 시냇물, 돌, 언덕, 초가집이 황혼을 받아 붉은빛으로 변하다가 차츰 흔적을 감추는 장면에서 저는 제가 마치 동화의 세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제...

3월18일 해저물녘 (1)

  • 2007-03-18
  • 조회 수 2111

2007년 3월18일 해저물녘 (1)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막 4:35) 35절 말씀부터 그 유명한 예수님의 풍랑 제어사건이 시작됩니다.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신 예수님은 풍랑이 일어 제자들이 야단법석을 치는 동안에 뱃머리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제자들의 성화에 잠을 깨신 예수님이 바람을 꾸짖으시자 바람이 멎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두려워했습니다. 도대체 이 사건이 무엇일까요? 천천히 그 사태 안으로 발을 들여놓도록 합시다. 예수님...

3월18일 해저물녘 (1)

  • 2007-03-18
  • 조회 수 1396

2007년 3월18일 해저물녘 (1)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막 4:35) 35절 말씀부터 그 유명한 예수님의 풍랑 제어사건이 시작됩니다.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신 예수님은 풍랑이 일어 제자들이 야단법석을 치는 동안에 뱃머리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제자들의 성화에 잠을 깨신 예수님이 바람을 꾸짖으시자 바람이 멎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두려워했습니다. 도대체 이 사건이 무엇일까요? 천천히 그 사태 안으로 발을 들여놓도록 합시다. 예수님...

3월17일 해석 (8) [3]

  • 2007-03-17
  • 조회 수 2056

2007년 3월17일 해석 (8)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우리가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눈 묵상의 제목인 ‘해석’은 성서읽기와 신학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영성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작업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영성의 기초는 해석되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영성을 단지 고행이나 극기, 또는 도덕적인 성취를 통해서 얻어지는 어떤 초월적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은 그런 방식으로도 어떤 종...

3월17일 해석 (8) [3]

  • 2007-03-17
  • 조회 수 1393

2007년 3월17일 해석 (8)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우리가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눈 묵상의 제목인 ‘해석’은 성서읽기와 신학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영성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작업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영성의 기초는 해석되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영성을 단지 고행이나 극기, 또는 도덕적인 성취를 통해서 얻어지는 어떤 초월적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은 그런 방식으로도 어떤 종...

3월16일 해석 (7) [1]

  • 2007-03-16
  • 조회 수 2186

2007년 3월16일 해석 (7)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어제의 바르트에 이어 오늘은 판넨베르크의 설교 “와서 보시오!”(요 1:45-51) 중에서 한 구절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학자의 영성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거울로 보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고후 3:18). 여기서 우리는 대상을 대충 반사시켜내는 고대의 동(銅)거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대목에서 이렇게 말했습...

3월16일 해석 (7) [1]

  • 2007-03-16
  • 조회 수 1168

2007년 3월16일 해석 (7)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어제의 바르트에 이어 오늘은 판넨베르크의 설교 “와서 보시오!”(요 1:45-51) 중에서 한 구절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학자의 영성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거울로 보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고후 3:18). 여기서 우리는 대상을 대충 반사시켜내는 고대의 동(銅)거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대목에서 이렇게 말했습...

3월15일 해석 (6) [4]

  • 2007-03-15
  • 조회 수 2125

2007년 3월15일 해석 (6)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설교는 곧 성서텍스트의 해석입니다. 성서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새로운 영적 세계를 엽니다. 이런 점에서 설교는 성서텍스트와 설교자의 영적인 대화입니다. 양자 사이에 어떤 깊이에서 대화가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설교의 깊이로 달라 질 겁니다. 만약 교회부흥만 생각하는 설교자라고 한다면 성서텍스트와 그런 이야기만 하겠지요. 오늘 저는 칼 바르트의 설교 ...

3월15일 해석 (6) [4]

  • 2007-03-15
  • 조회 수 1552

2007년 3월15일 해석 (6)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설교는 곧 성서텍스트의 해석입니다. 성서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새로운 영적 세계를 엽니다. 이런 점에서 설교는 성서텍스트와 설교자의 영적인 대화입니다. 양자 사이에 어떤 깊이에서 대화가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설교의 깊이로 달라 질 겁니다. 만약 교회부흥만 생각하는 설교자라고 한다면 성서텍스트와 그런 이야기만 하겠지요. 오늘 저는 칼 바르트의 설교 ...

3월14일 해석 (5)

  • 2007-03-14
  • 조회 수 1913

2007년 3월14일 해석 (5)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다음과 같은 시를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책상 위에서 연필이 구른다 거기 소리가 있다네 거기 우주가 있네 거기 빛이. 그냥 제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인 겁니다. 어쨌든지 그런 문장이 우리 앞에 있다고 합시다. 그걸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며칠 전에 실제로 저는 연필을 손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습니다. 연필이 때구르 하고 소리를 내며 굴러가더군요. 그날따라 그 소리가 왜 그렇게...

3월14일 해석 (5)

  • 2007-03-14
  • 조회 수 1412

2007년 3월14일 해석 (5)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다음과 같은 시를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책상 위에서 연필이 구른다 거기 소리가 있다네 거기 우주가 있네 거기 빛이. 그냥 제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인 겁니다. 어쨌든지 그런 문장이 우리 앞에 있다고 합시다. 그걸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며칠 전에 실제로 저는 연필을 손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습니다. 연필이 때구르 하고 소리를 내며 굴러가더군요. 그날따라 그 소리가 왜 그렇게...

3월13일 해석 (4) [1]

  • 2007-03-13
  • 조회 수 1779

2007년 3월13일 해석 (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 4:34) 그렇다면 해석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나요? 다른 게 아닙니다. 성서텍스트의 중심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서가 가리키고 있는 그 핵심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그 안에 들어가면서 조심해야 할 것은 성서텍스트 자체를 파괴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간혹 탈신화화라는 명분으로 성서를 유치한 문서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 유의 책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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