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헛된 예배(10)

조회 수 1774 추천 수 7 2007.12.24 22:42:21
2007년 12월25일 헛된 예배(10)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으니라. (막 7:7)

영과 진리로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는 무엇일까요? 그 준비에 첩경은 따로 없습니다. 헛된 예배와 반대되는 걸 배워야겠지요. 사람의 계명에 머물러 있는 한 우리의 예배가 아무리 열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에 관한 공부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공부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에게는 기도를 드리기만 하면 되지 무슨 공부냐고 말입니다. 그 말은 옳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우는 게 아니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때 그걸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이르는 과정은 분명히 공부가 필요합니다. 주님이 문을 두드릴 때 문을 열 수 있는 공부는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공부와 인식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건 아예 불가능합니다. 공부라는 말은 우리의 왜곡된 인식과 판단력을 바로 잡는 일입니다. 하나님 경험을 결정적으로 가로막는 우리의 굳어진 선입관을 교정하는 일입니다.
성서읽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읽지 못합니다. 기존에 쌓인 선입견이 성서읽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연다는 말을 단순히 의지적인 차원이나 정서적인 차원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성서의 깊이로 들어가는 진리론적 차원을 의미합니다. 성서의 깊이로 들어가려면 언어와 역사와 삶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의 계명, 교회의 전통을 하나님의 것처럼 가르치고, 그렇게 배우고 있는 건 아닐는지요. 하나님, 진리, 영에 온전히 집중합시다. 이것이 참된 예배로 가는 최선의 길입니다.

[레벨:0]엉클캐빈

2007.12.25 06:56:30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몇일 사이에(다비아 홈페이지에 등록한 몇 일 전부터..오늘까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레벨:0]불꽃남자

2007.12.25 23:46:34

성서 읽기에 있어서,,그리고 성경을 봄에 있어서,

시중에 여러 주석이나 각주들 같은 참고 자료가 많아서

선입견이 두꺼운 층으로 쌓여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성탄절인데,,약간 마음이 아픕니다.

성탄절의 본질에 대해서 망각하고, 그냥 일년에 한 차례 겪는

축제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만연하는것 같아서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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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7.12.26 12:44:38

엉클캐빈 님,
아이콘이 없어서 섭섭하세요?
어디 한번 찾아서 직접 달아보세요.
다비아 글을 열심히 읽고 계시는군요.
천천히 가세요.
소화불량 걸리면 책임 안 집니다.

불꽃남자 군, 성탄을 마음 아프게 지낸다고?
다시 마음 가다듬고, 진도 나가게나.
공부 열심히 하고.

[레벨:0]엉클캐빈

2007.12.26 16:11:58

사실 적잖이 혼란 스럽기도합니다만......제가 가진 지식이나 앎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면 모든 것을 제로로 놓고 다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 아이콘... 제가 만들어서 달아도 되나요? 방법은........개인정보 수정에서 할 수 있는건가봅니다...
시간날 때 해봐야 겠습니다. ^^)

[레벨:0]엉클캐빈

2007.12.26 18:02:09

핫..... 아이콘 어찌 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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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7.12.26 18:36:12

엉클 님,
회원정보의 사진 칸이 아니라
마크 그림 칸에 달아야 한답니다.
다시 시도해보세요.

[레벨:0]엉클캐빈

2007.12.26 19:04:01

마크 그림 칸에 달아볼려고 하는데요... ^^;; 마크 그림칸이 어디에 있는지...... 통 찾을 수가 없습니다.~
레벨이 안되는 것 땜에 안보이나? 으흐흐 바쁘신데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한데요.. 한번만더 안내를 부탁드려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7.12.26 19:07:47

예, 회원정보 가장 밑에 있는 칸이 <이름그림>이고
그 위가 <마크그림>입니다.
정보란을 보니 사진 칸에 올려놓으셨군요.
마크그림 칸에는 아주 작은 아이콘만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다시 잘 해보세요. 아자!
그림이 아주 예쁘던데요.

[레벨:0]엉클캐빈

2007.12.26 20:13:29

핫....목사님. 저한테는 회원정보란에 사진올리기 밖에 안보입니다. 근데....이상하네요. 지금 제 닉네임 옆에 아이콘이 올라와 있어요..^^;; 목사님이 해주신건가? 히히~

아이콘을 바꾸고 싶거나 그럴 때 바꿀 수 있도록...거시기 머시냐.. 아이콘 등록하는 란이 제게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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