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52- 온갖 것

조회 수 886 추천 수 0 2022.09.30 07:08:26

152잡초9.21.JPG

우리 집 마당 꽃밭 일부다.

온갖 것이 모여있는 우주다

이름 있는 화초도 있고

이름 없는 잡초도 있다.

눈에 보이는 벌레도 있고

보이지 않는 생명체도 우글댄다.

온갖 것들이 한데 어울려 잘 지낸다.

키 큰 친구는 큰 대로

작은 친구는 작은 대로,

움직이는 것들을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들은 고정된 채로

아무 불평 없이 잘 지낸다.

(그들의 불평을 내가 알아듣지 못할지 모르지만)

모두 뿌리를 땅에 내리거나

땅에 기댈 줄 알기만 하면 된다.


[레벨:7]제통

2022.09.30 12:22:28

온갖 것들이 어우러져 나름의 생명을 보여주네요. 사람들이 크게 본받아야할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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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09.30 18:47:12

ㅎㅎ 우리가 자연에서 배울 게 많네요.

일단 힘을 빼는 거부터요.

불교식으로 말하면 '분별심'을 버리는 것이고,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자기부정'이겠지요.

요즘 매일 밤 목성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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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22.09.30 13:54:46

땅에 뿌리를 내리고 기댈 줄만 알면 되는 것을..!

그게 참 쉽고도 어렵습니다... 

목사님네 꽃밭은 아직도 푸른 빛이 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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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09.30 18:49:25

예, 늦게 핀 해바라기꽃마저 노랑 원색깔을 아직 잃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집 마당에는 계절이 늦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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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2.10.01 13:50:36

금송화, 채송화,나리꽃,까마중,민들레,달맞이꽃,고시떼,줄풀,쪽...
제 눈에는 이정도 보이는 군요.
맨 아래 잔디가 내 이름좀 불러주세요... 하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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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0.01 19:04:25

오메, 기 죽네.

[레벨:23]브니엘남

2022.10.02 07:09:03

붉은 벽돌을 치우시고 산에서 돌을 주워서 꽃밭 둘레를 쌓으면 운치가 더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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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0.03 18:10:08

옛, 우리 동네 산에는 저런 용도로 쓸만한 돌이 없긴 하지만,

벽돌을 대체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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