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구원(124)

조회 수 861 추천 수 0 2018.06.22 21:44:38

(124)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과 우주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작업이 자연과학이다. 과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이후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뉴턴을 통해서 중력을, 다윈에 의해서 생명의 진화 신비를 맛보았고,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를 통해서 양자역학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뒤바꾼 자연과학의 발견은 헤아릴 수 없다. 지금도 계속된다. 그런 발견이 일어나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과 신비는 빛을 더 밝히 발한다. 그러니 자연과학자들을 신학자라로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은 자연과학자들만이 아니라 역사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도 마찬가지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역사와 사회과 세상에 대한 인식이 깊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자연과학에 관한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을 접하게 될 때마다 지적인 희열만이 아니라 영적인 스파크도 경험한다. 그런 희열과 스파크는 나의 구원과도 직간접으로 연관된다. 그런 세계가 내 운명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태아가 어머니 자궁 밖의 세계를 여러 방식으로 전해 듣는 거와 같다. 밖의 세계는 직접 알 수가 없으나 다른 증거들로는 내다볼 수 있다. 어머니의 손길, 어머니의 노래와 기도소리, 어머니의 몸 전체가 던지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것이다.

이런 거를 몰라도 신앙생활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긴 하다. 그러나 신앙을 바르게 찾아가려는 사람은 이걸 붙들어야 한다. 더구나 교회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지식과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리는 독단적인 게 아니라 보편적인 것이다. 인간의 기원과 성()과 그 미래, 그리고 여러 문명 등에 대해서 모르면 아무리 신앙이 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독단에 떨어질 수 있다. 신앙의 열정이 뜨거울수록 독단의 강도 역시 더 강하게 나타난다. 동성애를 다루는 한국교회에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외눈박이 원숭이 세상에서 두 눈을 가진 원숭이는 추방당한다고 하는데, 한국교회는 두 눈 가진 원숭이 세상에서 버젓이 외눈박이 원숭이 행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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