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읽기 247

  • 2021-10-14
  • 조회 수 866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47, 눅 11:45~53, 율법교사 비판(2) https://youtu.be/bytdIAy819U

목사 구원(135)

  • 2018-07-07
  • 조회 수 866

(135) 나는 지금 이 시간 이 공간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아직은 죽지 않고 살아있지만 곧 죽을 것이고, 죽으면 내 몸을 구성하고 있던 모든 원소들은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길고 긴 생명 현상 과정에서 지금 한 순간에 아주 신비로운 방식으로 접속되어 있는 셈이다. 사람의 생명이 단순히 원소들만의 집합에 한정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성서의 진술을 나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 하나님의 형상은 영이기도 하고 정신이기도 한 그 어떤 것이다. 존재이거나 기, 또는 힘이다. 보이는 나의 몸과 ...

물(物) 140- 머리카락 file

  • 2022-09-14
  • 조회 수 865

지난 연휴 첫날 9월9일 집에서 머리를 깎았다. 셀프를 원했으나 아내가 굳이 자기가 깎아야 한다고 하여 못 이기는 척 얌전히 의자에 앉았다. 다 깎은 머리카락을 모으니 95%가 흰색인 털이 수북하다. 두 손으로 감쌌다. 촉감이 좋았다. 온기마저 느껴진다. 한 줌 재처럼 보인다. 내 겉모습의 미래다.

목사 구원(119)

  • 2018-06-15
  • 조회 수 865

(119) 요한은 하나님을 전에도 계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도 계신다.’고 말한다. 이런 표현들이 우리에게는 막연하게 들리거나 상투적으로 들린다. 이런 문장들은 아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능력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 생각 없이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별다른 의미가 없다. 다른 가르침들도 마찬가지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무슨 뜻인지를 실제로 아는 사람에게는 이를 통해서 세상과 자신의 삶을 한 단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공허한 말장난이다. 우리가 모두 신학자와 철학자가 될 ...

예수 어록(271) 요 12:47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 2020-03-04
  • 조회 수 864

예수 어록(271) 요 12: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않으면 … ”이라는 문장만 본다면 “내가 그를 심판하리라.”라는 말씀이 이어지리라 예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심판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온다. 이유는 예수가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게 아니라 구원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48절에 심판은 하나님의 몫이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않겠다.”라는 발...

베드로전서 강해(9)

  • 2019-09-13
  • 조회 수 864

하나님의 보호하심 살아있는 희망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의 두 번째 이유는 5절이 가리키고 있듯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다.”라는 데에 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하시는가? 비행기나 배 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죽는 상황에서 기독교인들만 하나님이 살리신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 간혹 그런 선정적이고 극적인 이야기로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는 말은 어려움에 대처할 능력을 하나님이 믿는 이들에게 허락하신다는 뜻이다. 귀...

목사 구원(143)

  • 2018-07-19
  • 조회 수 862

(143)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신비라는 말은 기독교의 구원론에 실질적인 근거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종말론적으로 열려있다는 뜻이다. 열려있다는 말은 완료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여기에도 ‘이미’(already)와 ‘아직 아님’(not yet)의 긴장이 놓여 있다. 그 긴장을 우리는 지금 내용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기독교의 구원론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종말론적이다. 가장 엄정한 학문인 물리학도 지구와 우주의 물리적 사실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을 알지 못한다. 자연과학의 본질은 과학적인 사실이 ...

누가복음 톺아읽기 210

  • 2021-08-21
  • 조회 수 86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0, 눅 9:28~36, 예수 변모(2) https://youtu.be/rRMABWVA1Ew

누가복음 톺아 읽기 071

  • 2021-02-09
  • 조회 수 860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71, 눅 2:22 https://youtu.be/q4mqo5Q5Nvs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7, 눅 2:4~5

  • 2021-01-20
  • 조회 수 859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7, 눅 2:4~5 https://youtu.be/d2hWK-xvflU

예수 어록(267) 요 12:36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 2020-02-28
  • 조회 수 859

예수 어록(267) 요 12: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는 빛으로 세상에 온 하나님의 아들이다. 세상은 예수를 알지 못했다(요 1:10). 요한복음의 배경에 되는 그 순간에 예수는 아직 살아있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 예수를 믿는 게, 즉 생명의 빛을 믿는 게 중요하다. 생명의 빛인 예수를 믿으면 “빛의 아들”이 된다. 요한복음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자신들이 빛의 아들과 딸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예수를 통해서 생명의 근본에 가깝게 갔다는 뜻이...

주간일지 4월24일 부활절 2주 file [2]

  • 2022-04-25
  • 조회 수 858

대구 샘터교회 주간 2022년 4월24일, 부활절 2주 1) 카라바조- 설교 시간에 카라바조의 그림 <의심하는 도마>를 나중에 한번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 캡처한 사진을 올립니다. 화가의 상상력이 표현된 그림입니다. 도마가 실제로 외과 의사와 비슷한 저런 포즈로 예수의 옆구리에 손을 넣었을 리는 없습니다. 카라바조의 심정이겠지요. 여하튼 도마의 표정이 정말 진지하군요. 이맛살에 주름이 겹겹입니다. 예수님 오른손등에 못 자국이 보이네요. 빛으로 발광하는 앞머리가 벗겨진 인물은 베드로인가요? 예수의 용모가 전형...

누가복음 톺아 읽기 063, 눅 2:12

  • 2021-01-28
  • 조회 수 858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63, 눅 2:12 https://youtu.be/oN6SXcllo9Y

목사 구원(124)

  • 2018-06-22
  • 조회 수 858

(124)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과 우주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작업이 자연과학이다. 과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이후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뉴턴을 통해서 중력을, 다윈에 의해서 생명의 진화 신비를 맛보았고,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를 통해서 양자역학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뒤바꾼 자연과학의 발견은 헤아릴 수 없다. 지금도 계속된다. 그런 발견이 일어나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창조 능...

목사 구원(181)

  • 2018-09-11
  • 조회 수 858

(181) 나는 예배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는가? 그분만 알 것이다. 목사는 다행히 예배의 역동성을 경험한다고 해도 회중들이 따로 놀면 무슨 소용이 있고,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목사가 모든 신자들의 영혼을 책임질 수는 없다. 그것은 성령의 몫이다.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혼이다. 목사 자신이 예배에 집중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그것이 결국에는 회중들에게 좋은 영향을 간접적으로라도 끼친다. 그게 성령의 도우심이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부르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영상을 보면, 그리고...

물(物) 161- 기생식물 file [4]

  • 2022-10-15
  • 조회 수 857

10월 4일 마을 산책길에 다른 것에 기생해서만 생존하는 어떤 괴상한 덩굴풀을 보았다.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뿌리는 없다. 땅에 접촉하지도 않는다. 저 친구에게 목이 감긴 약한 것들은 체액을 빼앗겨서 시나브로 말라 죽는다. 저런 징그럽고 못된 친구들만이 아니라 예쁘고 착한 친구들도 다른 생명체를 양분 삼아 생존하는 게 자연 이치 아니던가.

물(物) 152- 온갖 것 file [8]

  • 2022-09-30
  • 조회 수 857

우리 집 마당 꽃밭 일부다. 온갖 것이 모여있는 우주다 이름 있는 화초도 있고 이름 없는 잡초도 있다. 눈에 보이는 벌레도 있고 보이지 않는 생명체도 우글댄다. 온갖 것들이 한데 어울려 잘 지낸다. 키 큰 친구는 큰 대로 작은 친구는 작은 대로, 움직이는 것들을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들은 고정된 채로 아무 불평 없이 잘 지낸다. (그들의 불평을 내가 알아듣지 못할지 모르지만) 모두 뿌리를 땅에 내리거나 땅에 기댈 줄 알기만 하면 된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221

  • 2021-09-07
  • 조회 수 85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1, 눅 10:1~16, 70인 파송(3) https://youtu.be/uiHPa5IQ2iE

목사 구원(166)

  • 2018-08-21
  • 조회 수 857

(166) 나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안식’이야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구현되어야 할 영성의 가장 핵심적인 현실성(reality)이라고 생각한다. 목사의 궁극적인 관심도 바로 여기에 자리한다. 이 제목을 일일이 설명하려면 책 한권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안식의 핵심이 무엇인지, 현대 문명은 왜 안식을 허락하지 못하는지, 오늘의 교회는 안식을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담아내는지, 살아있는 한 궁극적인 안식을 경험할 수 없는 인간 실존을 우리가 어떻게 버텨내야 하는지, 종말론적 안식을 오늘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맛보고 누...

예수 어록(260) 요 12:26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 2020-02-20
  • 조회 수 856

예수 어록(260) 요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위 구절을 예수의 직접적인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2천 년 전 텍스트를 우리가 무슨 수로 단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요한복음은 예수 공생애를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기술한 공관복음과 달리 그리스 철학의 관점에서 변증했다는 점에서 예수 어록의 역사적 문제를 판단하기 어렵다. 저 구절은 해석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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