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목사 구원(124)

  • 2018-06-22
  • 조회 수 859

(124)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과 우주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작업이 자연과학이다. 과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 이후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뉴턴을 통해서 중력을, 다윈에 의해서 생명의 진화 신비를 맛보았고,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크를 통해서 양자역학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뒤바꾼 자연과학의 발견은 헤아릴 수 없다. 지금도 계속된다. 그런 발견이 일어나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창조 능...

루터(19)

  • 2017-10-27
  • 조회 수 858

10월27일, 금 루터(19)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다. 이걸 실질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쉽지 않다. 2천 년 전에 일어난 예수 사건과 지금 우리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예수를 믿어도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확신이 자연스럽게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이런 기독교 교리는 사변적인 것으로 들리고 오히려 돈과 명예와 권력이 우리를 해방시킨다는 주장이 더 분명하고 솔깃하게 들린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으로 들...

누가복음 톺아읽기 094

  • 2021-03-12
  • 조회 수 85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94, 눅 3:4 https://youtu.be/9fP7Zuoa9yI

시읽기 034 '생명'

  • 2018-11-28
  • 조회 수 857

이시영 '생명' https://youtu.be/VvmNKSeW4ck 오늘도 오어사 골짜기에서는 반쯤 입을 벌린 영리한 열목어들이 상류를 향해 상류를 향해 맹렬히 거슬러오르고 있을까

계 3:20 [4]

  • 2023-02-23
  • 조회 수 8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69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도 유명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주제로 하는 그림도 여럿 있고 복음 찬송가도 있습니다. ‘문을 열면’이라는 표현은 물론 메타포입니다. 말로만 ‘내 마음의 문을 열겠으니 주님 제 안으로 들어와 주십시오.’ 한다고 해서 여는 건 아닙니다. 문을 열려면 먼저 빗장을 풀어야 합니다. 빗장이 걸쳐있으면 아무리 문을 밀거나 당겨도 열...

예수 어록(319) 요 14: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 2020-04-29
  • 조회 수 856

예수 어록(319) 요 14: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예수는 곧 제자들 곁을 떠나겠지만 ‘아직’(yet)은 제자들과 함께한다. ‘아직’이라는 부사가 가리키는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리킨다. 아직 우리는 지금의 생명을 누리는 중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생명을 충만하게 누릴 줄 아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이 가르쳐준 방식은 너무 단조로워서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평생 설교자로 산 나는 요즘 이와 관계해서 두 가지 점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한 가지는 지금 여기서 대면하는...

베드로전서 강해(52)

  • 2019-11-09
  • 조회 수 856

은혜 은혜는 헬라어 카리스의 번역이다. 카리스는 grace, kindness, mercy, gift, blessing 등등의 의미가 있는 단어다. 카리스와 비슷한 단어는 ‘카리스마’다. 카리스마의 뜻은 (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gift이다. 카리스마는 보통 은사로 번역되지만 실제로는 은혜와 어원이 같다. 카리스나 카리스마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보면 된다. 은혜에 굳게 서려면 우선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연의 차원에서 보면 그게 쉽게 눈에 들어온다. 빛과 바람과 구름과 땅은 우리가 만들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텃...

목사 구원(168) [2]

  • 2018-08-23
  • 조회 수 856

(168) 도대체 당신이 말하는 안식이 뭐냐, 너무 추상적이지 않느냐,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그렇게 들릴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안식은 종말론적이기 때문이다. 종말론적이라는 말은 실낙원 이후에 시작된 땅의 조건이 끝날 때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기독교 신앙이 기본적으로 종말론적이기에 종말론적 안식이라는 말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다리는 종말론적인 안식이 단지 미래에 고정된 실체로 머물러 있는 ...

주간일지, 2022년 11월6일, 창조절 10주 file

  • 2022-11-07
  • 조회 수 85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1월6일, 창조절 10주 1) 하나님 경험- 오늘 설교에는 ‘하나님 경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거나 길을 가다가 환상으로 경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누구도 하나님 경험을 독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경험을 절대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각각의 모든 경험이 실제 하나님 경험은 아닙니다. 사이비 교주들의 경험을 제대로 된 하나님 경험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하나님 경험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에서 두 가지 기준을 생각해...

예수 어록(355) 요 16:3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 2020-06-18
  • 조회 수 854

예수 어록(355) 요 16: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기독교 박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나 근본에서는 하나님과 예수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다. 박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독교를 부정하는 일도 무지나 오해에서 벌어진다. 요즘도 기독교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발언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외친다. 기독교인들이 불안한 심리와 유아적 심리를 신에게 투사시킨다는 비판이자 비난이다. 자신들은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연과학적인 인식론에...

예수 어록(243) 요 11:14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 2020-01-28
  • 조회 수 854

예수 어록(243) 요 11:14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나사로는 잠들었다.”라는 예수의 말을 제자들은 실제로 잠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똑같은 말이라도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거꾸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예수는 제자들의 오해를 풀어준다. “나사로는 죽었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언젠가 “정용섭은 죽었다.”는 말을 사람들이 하게 될 것이다. 죽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노환, 질병, 사고 등으로 죽는다. 똑같은 장소에 있다가도 한 사람은 살고 다른 한 사람은 죽는다.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선 일행 중...

물(物) 139- 사과 file

  • 2022-09-13
  • 조회 수 853

9월9일 연휴 첫날 갓바위로에 있는 **카페에 잠시 들릴 일이 있었다. 손질 잘 된 정원 한쪽에서 불디 붉은 사과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요즘 보기 힘든 홍옥인가? 이브와 아담처럼 사과를 따서 한입 깨문다면 해, 흙, 탄소, 물, 안개, 곰팡이, 벌, 나비, 구름, 비 등등이 함께 어우러져 집단 지성과 집단 노동으로 만들어낸 그 무언가가 입안 가득 채워지리라. 아래와 같은 함민복의 시 <사과를 먹는다>가 기억나는 순간이다. 사과를 먹는다 사과나무의 일부를 먹는다 사과꽃에 눈부시던 ...

주간일지, 2022년 12월11일, 대림절 3주 file

  • 2022-12-12
  • 조회 수 85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2월11일, 대림절 3주 1) 메시아 질문-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의 정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직접 말씀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으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대답했을 때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않으시고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받을 때 대제사장에게서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

물(物) 094- 돌밭 file

  • 2022-07-12
  • 조회 수 852

물(物) 094- 돌밭 우리 집 앞마당의 꽃밭과 뒷마당의 텃밭은 차리라 돌밭이라 하는 게 맞다.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돌들을 골라내야만 어느 정도 꽃과 채소가 편히 자랄 수 있는 밭이 되지 싶다. 바쁘다는 핑계로, 실제로는 게으르기도 하고, 돌밭에서 자라야 튼튼해진다는 명분으로 돌들을 그냥 내버려 둔다. 돌밭에 떨어진 씨는 곧 싹이 트나 해가 돋자 말랐다(마 13:5,6) 하는데 …

예수 어록(384) 요 18:7 누구를 찾느냐.

  • 2020-07-29
  • 조회 수 851

예수 어록(384) 요 18:7 누구를 찾느냐. “내가 그니라.”라는 예수의 말을 듣자 6절에 따르면 그 사람들은 움찔 놀라 한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땅에 엎드러졌다고 한다. 이에 예수는 4절에 이어서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은 지금도 우리에게 적용된다. 신앙의 차원에서도 그렇고, 실제 삶에서도 그렇다. 신앙의 차원에서 우리는 예수를 실제로 찾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그게 당연한 거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교회를 습관적으로 오래 다니다 보면 신앙의 본질보다는 교회라는 조직에 묶...

계 1:18 [5]

  • 2022-12-24
  • 조회 수 85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18 1: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인자 같은 이’이신 예수께서는 전에 죽은 적이 있으나 이제는 ‘세세토록’ 살아 있는 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감하기 까다로운 표현입니다. 직관적으로는 예수의 부활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부활의 현실(reality of resurrection)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복잡한 문제를 여기서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일단 ‘살아 있다.’라는 게 무슨 뜻인지...

누가복음 톺아읽기 160

  • 2021-06-12
  • 조회 수 85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60, 눅 6:27~38 https://youtu.be/xcFLgIltspw

누가복음 톺아 읽기 297

  • 2021-12-22
  • 조회 수 8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97, 눅 19:1~10 삭개오 이야기 https://youtu.be/RA73aUZHvk0

예수 어록(202) 요 9:4 때가 아직 낮이매

  • 2019-11-27
  • 조회 수 849

예수 어록(202) 요 9: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아직은 ‘낮’이다. 아직은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배설하고 두 발로 걷고 커피 향과 맛을 즐기고 예배를 드리며,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아직은 낮이기 때문이다. 곧 ‘밤’이 온다. 밤이 오면 일할 수 없다. 숨을 쉬지 못하고 먹지도 배설하지도 못하며, 두 발로 걷지 못하고, 사랑할 수도 없다. 지금 우리는 몇 시의 인생을 사는가. 오전을 사는 사람도 있고, 오후를 사는 사람도 있고, 지금 글을 쓰...

베드로전서 강해(47)

  • 2019-11-04
  • 조회 수 849

잠깐의 고난 미래는 영광이지만 현실은 고난이다. 고난이 잠깐이라는 말은 동의하기 힘들다. 우리의 인생살이 경험에 따르면 행복은 잠깐이고 불행은 길게 느껴진다. 고난이 잠깐이라는 말은 고난을 가볍게 보는 게 아니다. 고난과 재앙은 우리가 투쟁해서 물리쳐야 할 대상이다. 이미 앞에서 베드로전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키워드 세 개(나그네, 고난, 희망)를 말하면서 고난을 반복해서 설명했다. 고난만이 아니라 행복을 포함한 인생살이 전체는 짧다. 잠깐이라는 말이 허풍은 아니다. 하루가 천년이고, 천년이 하루다. 요셉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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