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76)- 테니스장

조회 수 1402 추천 수 0 2020.09.26 19:16:48

원당에서 살면서 불편한 일은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의 하나는 테니스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사실입니다. 7년 전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차로 7, 8분 거리의 북안면에 테니스장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중학교에 테니스장이 있기는 하지만 테니스를 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로 20-25분 거리의 영천 테니스장으로 나갔고,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하양에 살 때는 자전거로 5분이면 테니스장에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젠가 하양에 갈 때 보았더니 그 테니스장이 지금은 없어졌더군요. 저는 요즘 일주일에 두 번 나갑니다. 저에게 적당한 분량의 운동입니다. 언제까지 테니스 운동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몸이 가볍지만, 순식간에 무릎 관절이나 엉덩이 관절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일흔 살까지는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며칠 전에 찍은 테니스장 풍경입니다.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때에 따라서 들쑥날쑥합니다. 전체 회원은 100명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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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저는 없습니다. 대신 6,7년 사용한 저의 테니스 라켓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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