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구원과 건강

조회 수 1996 추천 수 14 2007.05.19 09:30:39
2007년 5월19일 구원과 건강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막 5:34)

예수님이 이 여자에게 구원을 언급하시면서 건강을 허락하신 걸 보면 이 여자에게 구원은 곧 건강 회복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성서에는 구원에 대한 다양한 표상이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출애굽입니다. 선악과를 취한 아담과 이브가 죽지 않았다는 것도 구원의 한 모습이겠지요. 노아의 방주는 대표적인 구원 표상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손과 땅을 주시겠다는 야훼 하나님의 약속이 구원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나열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구원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죄책감에서 풀려나는 것이기도 하고, 또는 짝사랑하던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얻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실업자는 일자리를 얻어야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단잠이 필요하겠지요. 한민족의 차원에서 보면 남북통일이 구원이기도 합니다. 17일은 이런 점에서 역사적인 날이었군요. 50 여년 만에 부분적이라고 하더라도 남북기찻길의 시험운행이 있었으니까요.
생태적 차원에서 구원은 이 지구가 지속가능한 길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구의 생명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축시키고 있을까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런 구원의 표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 집중합니다. 특히 부활이 요체입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열거한 모든 구원표상들은 그것 자체로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성취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생명인 예수의 부활만이 우리에게 궁극적인 구원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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