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조회 수 2430 추천 수 22 2006.12.30 08:35:21
2006년 12월30일 하나님 나라 공동체 (1)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5)

31-35절의 결론이 바로 35절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의 가족입니다. 가족 개념이 혈연공동체로부터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전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누구일까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그걸 오늘에 적용한다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또는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교회 공동체는 매우 소중합니다. 사람들은 많은 공동체에 속해서 살아갑니다. 우리 사회는 동창, 회사, 계모임, 취미 동아리 등등, 많은 공동체로 이루어졌습니다. 대개의 공동체는 이익공동체의 성격이 강합니다. 물론 봉사 단체는 이익이 아니라 헌신으로 꾸려진다는 점에서 다른 단체보다 가치가 있지만, 그것도 교회 공동체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적인 생명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그 어떤 이해관계가 아니라 순전히 영적인 관계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확보되지 않으면 교회는 교회로서의 성격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은 영적인 토대가 부실해져서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예컨대 장로 투표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섭섭하게 생각하거나 목사와 장로 사이의 싸움이 감정적으로 격화하는 것들은 그들이 영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치우쳐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소중하게 이끌어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구원의 현실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외형적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영적인 현실들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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