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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예수 어록(292) 요 13: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이미 유대인에게 말했듯이 지금 예수는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자신이 죽는다는 뜻으로 들린다. 일반적으로 사람들도 유언을 남길 때 혼자 떠난다거나 다시 만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본문은 단순히 죽는다는 말이 아니다. 예수는 자신이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 이에게로 가는 것이다. 아빠 아버지의 집은 과거의 장소라기보다는 미래의 장소다. 하나님은 태초 이전에도 존재했고, 종말에도 이미 존재하는 분이시니 하나님 아버지에게 돌아간다는 말은 종말에 이미 존재하는 분에게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궁극적인 생명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의 운명과 하나 되었기에 예수의 아버지이신 창조와 종말의 하나님에게 갈 것이다. 기대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