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484
![[레벨:100]](http://dabia.net/xe/modules/point/icons/zb4_icons/100.gif "포인트:574597point, 레벨:100/100"){kind=icon}
정용섭예수 어록(370) 요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스승을 잃는 제자들의 슬픔은 역설적으로 세상의 기쁨이 된다. 스승인 예수의 죽음으로 인해서 세상이 구원받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와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예수의 죽음이 제자들에게 슬픔이지만 예수를 제거한 세상의 권력에는 기쁨이 된다고 말이다. 나는 첫 번째 해석이 옳다고 본다. 두 번째 해석은 신앙의 세계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의 죽음이 제자들에게 근심으로 다가오겠으나 그 근심을 넘어서면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기쁨은 생명을 얻었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다 아는 이야기다. 문제는 우리가 그 생명의 기쁨을 실제로 누리면서 오늘을 사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신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