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78)- 거미줄

조회 수 2402 추천 수 0 2020.09.30 17:03:56

시골에는 온갖 벌레들이 삽니다. 도시에도 벌레들이 없지 않겠지만, 시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땅속에서도 살고 땅을 기어 다니기도 하고, 나무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거미는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군요. 허공에 줄을 쳐놓고 날벌레가 걸려들 때까지 꼼짝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기다립니다. 인내심이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거미줄을 치는 장소도 다양합니다. 날벌레가 자주 다니는 길목을 거미는 좋아합니다. 거미줄은 비 온 뒤나 짙은 안개가 끼어서 물방울이 거미줄에 달려 있을 때 찍어야 사진에 잘 나오는데, 오늘은 가장 평범한 사진을 담았습니다. 거미줄이 직접으로는 잘 보이는데, 카메라로는 덜 보일 겁니다. 오늘부터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외로운 거미도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거미줄1.jpg

사체가 제법 많군요. 우리 집 마당에서 동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또 다른 거미줄로 마당 북쪽 방향입니다. 거미 모양이 다르군요.거미줄2.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371 안드레와 베드로, 요한복음 묵상(17) [3] 2013-05-14 4772
6370 교회에 나가는 이유(2) 2010-06-26 4763
6369 하나님 나라(32)- 선교 2010-06-10 4758
6368 예수님의 시험 (3), 4월27일 [4] 2006-04-27 4743
6367 아브라함의 자식들 [2] 2017-06-20 4742
6366 복음 (2), 3월24일 [2] 2006-03-24 4740
6365 5월14일 회개와 복음 (1) [3] 2006-05-14 4737
6364 몰아내는 힘, 성령, 4월20일 [3] 2006-04-20 4733
6363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0] 2006-03-27 4726
6362 요한이 잡힌 후, 5월2일 [1] 2006-05-02 4692
6361 들짐승과 함께!, 4월30일 [2] 2006-04-30 4679
6360 12월27일 예수의 동생들과 누이들 2006-12-27 4652
6359 예수 어록(017)- 요 2:4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3) [2] 2018-12-26 4642
6358 니고데모, 요한복음 묵상(22) [6] 2013-05-21 4639
6357 5월6일 하나님의 나라 (3) [4] 2006-05-06 4628
6356 예수 어록(353) 요 16:1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020-06-16 4620
6355 옥중서간(10)- 비종교화(6) [3] 2010-05-25 4620
6354 6월8일 예수의 형제들 2007-06-08 4595
6353 믿음과 우상숭배 [2] 2013-09-21 4594
6352 2월15일 등경 위의 등불 [6] 2007-02-15 458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