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84)- 달, 구름

조회 수 2636 추천 수 0 2020.10.08 21:13:55

달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반의반입니다. 지구 지름이 1라면 달은 25입니다. 넓이로 보거나 부피로 보면 훨씬 큰 차이가 납니다. 달에서 보는 지구는 무지하게 클 겁니다. 그런 지구가 달을 환히 밝혀준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지금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보름달보다 네 배나, 아니 지름이 아니라 넓이로 봐야 하니까 8배는 밝을 테니까요. 지구와 달의 관계도 신비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태양계만 벗어나면 지구는 초라한 행성으로 떨어집니다. 은하계를 벗어나면 지구는 바닷가의 모래 한 알에 불과하겠지요. 푸르고 희미한 한 점입니다. 그런 지구에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어젯밤 11시 넘어서 제 서재 창문을 통해 바라본 달과 구름 모습입니다. 조금 시차를 두었습니다. 구름이 빠르게 변하는군요. 그 느낌이 사진으로 전달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주에서 저런 풍경을 연출하려면 수십 억 달러로도 부족하겠지요. 여기서는 공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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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추석이 지나갔으니 하현달이고 불러야겠지요. 늑대 울음소리만 나면 제격입니다. 뮨득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중이라는 사실이 실감되었습니다. 싸움을 벌이기도 힘든 아주 작은 우주선입니다. 힘을 빼고 황홀하게 우주 여행을 하는 게 최선이겠지요. 아래는 두번째 달을 좀더 크게 찍은 사진입니다.

달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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