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4:12

조회 수 275 추천 수 0 2023.09.29 07:11:5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1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앞에서 여러 번 반복한 말이지만, 로마 제국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인터넷 사전에 10대 박해 사건이 이렇게 나옵니다. 괄호 안 숫자는 박해 연도입니다. 1) 네로(64-68), 2) 도미티아누스(90-96), 3) 트라야누스(98-117), 4) 하드리아누스(117-138), 5)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61-180), 6) 셉티미우스 세베루스(202-211), 7) 막시미누스(235-236), 8) 데키우스(249-251), 9) 발레리아누스(259-260), 10) 디오클레티아누스(303-311). 다섯 번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이기도 한데, 그런 사람이 황제로 있을 때도 그리스도교 박해가 심했다는 게 이상합니다. 그의 명상록이 유명합니다. 그가 직접 박해를 주도했다기보다는 박해하는 세력의 준동을 이런저런 이유로 막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칙령으로 250년에 걸친 로마의 그리스도교 박해는 끝났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250년을 참고 견뎌서 살아남은 셈입니다. 자칫 물불 가리지 않고 폭력적으로 저항했다면 난폭한 로마 제국에 의해서 멸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항하더라도 상대를 보고 강도를 달리해야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고 한다면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피하는 게 낫겠지요. 다른 한편으로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박해를 두려워하여 적당하게 타협했다면 일종의 혼합종교로 변질하였겠지요. 다행히, 아니 마땅히 그들은 그 험악한 시절을 인내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역사를 살려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교 박해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평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걸까요? 표면적인 박해는 없으나 내면적인 박해는 더 심각합니다. 나름 신을 향한 관심이 있었던 로마 시대와 달리 지금은 무신론이 대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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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0.13 09:27:45

나의 비석에는

어떤 모임에 갔는데 사회자가 최용우님은 책을 80권이나 쓴 재가수사입니다.”라고 시간마다 소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나는 책만 쓰다가 간 사람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비문에 <최용우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자였다>라고 새겨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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