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240) 11:9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유대로 다시 가겠다는 예수의 발언을 들은 제자들이 그 위험성을 지적하자 예수는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라는 문장으로 대답했다. 낮이 늘 열두 시간은 아니다. 동지 때는 열 시간이 안 될 수도 있고, 하지 때는 열네 시간이 더 될 때도 있다. 대략 낮과 밤은 반으로 나뉜다. 여기서 낮은 하나님의 빛 안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대한 종교적 메타포다.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빛이 있을 때는 길을 잃지 않는다. 예수의 발언 그대로 실족하지 않는다. 빛 안에 산다고 해서 늘 안전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의 빛 안에서 살던 예수도 예루살렘에서 체포당하고 죽었다. 우리도 세상 사람들이 당하는 불행은 다 당한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빛 안에서 살기에 어떤 불행 앞에서도 길을 완전히 잃지는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하루의 반은 낮이다. 밤을 맞는다고 해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곧 낮이 오기에.


[레벨:29]모모

2020.01.23 21:26:55

목사님, 하지와 동지가 바꼈네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1.23 21:54:10

앗, 그렇군요.

고쳐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rofile

[레벨:13]하늘연어

2020.01.24 11:15:02

여기도요^^;;

"다행스럽게도 하루의 반반은 낮이다."--------(하루의 반은 낮이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1.24 20:33:09

예, 고쳐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345 월드컵 축구대회 유감 [9] 2010-06-23 4548
6344 5월16일- 회개와 복음 (3) [2] 2006-05-16 4546
6343 성탄절 기도 2013-12-25 4530
6342 마종기의 시(2)- 꿈꾸는 당신 [4] 2017-08-02 4522
6341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도, 8월17일, 금 2012-08-17 4520
6340 노무현(4) [8] 2010-05-23 4509
6339 5월17일- 회개와 복음 (4) [3] 2006-05-17 4499
6338 힘 빼기 [7] 2014-01-06 4494
6337 팔복(6) [1] 2013-07-01 4490
6336 10월23일 손 마른 사람 (1) 2006-10-24 4490
6335 사랑하는 아들, 4월18일 2006-04-18 4472
6334 옥중서간(12) 2010-05-27 4447
6333 5월13일 하나님의 나라 (10) [2] 2006-05-13 4443
6332 나태주의 시 [9] 2016-11-05 4439
6331 하나님의 때, 5월3일 [3] 2006-05-03 4435
6330 6월12일- 시몬의 장모 [1] 2006-06-12 4428
6329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해, 8월11일, 토 2012-08-11 4421
6328 갈라지는 하늘, 4월15일 [3] 2006-04-15 4418
6327 3월18 수혼법 [5] 2009-03-17 4417
6326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2006-03-26 4414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