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40)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는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제자들은 이제 종이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 이런 표현은 은유다. 종은 주인의 생각을 모르고 명령을 따를 뿐이다. 몰라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 관계를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가깝게 아는 게 전제된다.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친구에게는 말하는 것과 같다. 제자들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되었다. 제자들의 신분이 달라졌으니 그 달라진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씀이다. 우리가 종이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의 증거는 먼저 예수에 관한 관심의 심화다. 예수가 아버지에게 들은 소명이 무엇인지도, 그리고 예수의 운명에 동참한다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져야 한다. 그런 궁금증으로부터 예수와의 친구 관계에 대한 그 인식이 깊어질 것이며, 예수를 그런 인식의 깊이만큼 우리는 친구로서의 영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의 친구가 되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게 무슨 말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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