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45)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요한복음 기자는 예수와 제자들의 운명을 하나로 본다. 예수가 박해받았듯이 제자들도 박해받을 것이며, 예수의 말이 세상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처럼 제자들의 말도 언젠가는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게 마술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제자들은 우선 박해받을 정도로 세상에 저항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항하지 않으면 박해도 없으니 말이다. 제자들은 자신의 말과 일치해서 살아야 한다. 말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세상에 받아들여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 구절은 예수의 운명에 제자들이 참여한다는 사실에 대한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제자로서의 삶에 대한 경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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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김혜식

2020.06.04 12:48:38

제자의 표준과 나의 실존의 거리를 알고 겸손히 자비를 구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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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0.06.04 20:19:10

자비를 구하는 마음이 영적인 삶의 첫걸음이겠지요.

그분의 자비를 진실하게 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을 자비롭게 대하려고 노력하겠지요.

위선적이지만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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