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411) 21:10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21:7절에 따르면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호숫가에서 말씀하는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 제자는 앞서 배신할 자가 있다고 예수가 발언하는 대목에도 나온다. 그는 선생을 누가 배신하는지 예수에게 물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13:23).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서 어머니인 마리아를 부탁한 제자도 바로 그다.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19:26).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하는 대목에도 이 사람은 또 나온다. 베드로는 예수에게 묻는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21:21). 그가 바로 요한복음을 전하고 기록한 인물이다.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21:24).

베드로는 늘 그렇듯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급한 마음에 배에서 물로 뛰어내려 예수가 서 있는 호숫가로 간다. 다른 제자들은 그물을 처리한 다음에 호숫가로 올라왔다. 9절에 따르면 이미 숯불이 타고 있었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예수가 제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놓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10절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라고 말한다. 새로 잡은 생선이 더 맛있기 때문일까? 나도 답은 모른다.

물고기라는 뜻의 헬라어는 익투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의 구원자입니다.”라는 문장에 나오는 단어의 이니셜을 모으면 익투스가 된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제국의 박해가 극심할 때 익투스를 암호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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