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둔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영혼이 어떤 상태일지 알지 못합니다.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불안해할지 평안해할지, 모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느낄지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저도 결국 그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해질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뿐입니다.

     주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들의 영혼을 외롭지 않도록 친구처럼 맞아주십시오. 이 땅에 살면서 겪었던 모든 아픔을 씻어주십시오. 이 땅에서 누렸던 모든 즐거움도 미련 없이 내려놓게 해주십시오. 특히 미워하던 사람들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선물로 주십시오.

     주님, 좀더 욕심을 내서 기도드립니다. 죽음에 임박해서만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그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십시오.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어찌 죽을 때 그것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임을 잊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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