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예수 어록(052) 요 4:10(2)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2)

  • 2019-02-20
  • 조회 수 1045

예수 어록(052) 요 4:10(2)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2) 지금 먼 길을 걸어서 목이 갈한 예수에게 필요한 물은 우물에서 퍼 올리면 얻을 수 있다.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물도 우리의 삶에서 절대적이다. 물을 신비롭게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지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엄청난 사건이 아닌가. 어린 시절에는 만물을 신비롭게 느낀다. 산과 들을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

예수 어록(051) 요 4:10(1)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1)

  • 2019-02-19
  • 조회 수 1268

예수 어록(051) 요 4:10(1)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 “물을 좀 달라.”는 예수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 여자는 가타부타 말없이 예수의 발언 자체를 문제 삼는다.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기 싫어하는 유대인이, 특히 남자 유대인이 사마리아 여자인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말을 거는 행위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이 여자의 마음이 매우 복잡했을 것이다. 실제로 지역감정의 피해자이기도 하고, ...

주간일지 2월17일 [2]

  • 2019-02-18
  • 조회 수 127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2월17일, 주현절 후 6주 1) 행복- 오늘 설교 주제는 행복론입니다. 이런 주제는 헬라 철학자들과 로마 철학자들과 중세 철학자들도 많이 이야기한 겁니다. 지금도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인문 철학 교수들도 행복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합니다. 행복론과 예수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예수의 발언은 파격적입니다. 사람들에게 배척받으면 복이 있고, 칭찬 받으면 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칭찬받으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과 행동에 삶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니, 그게 결국은 삶을 파괴한다는 뜻이 아니...

예수 어록(050) 요 4:7(2) “물을 좀 달라.”

  • 2019-02-16
  • 조회 수 1109

예수 어록(050) 요 4:7(2) “물을 좀 달라.” 어떤 락 가수는 ‘물 좀 주소’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의 영혼이 갈급했다는 뜻이다. 이상한 노래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물이 필요하다.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가 우리 영혼의 심연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 고독을 채우는 방식은 다르다. 예술이나 문학에 심취함으로써 고독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에게 몰두함으로써 극복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의식하든지 않든지 상관없이 우...

예수 어록(049) 요 4:7(1) “물을 좀 달라.” [8]

  • 2019-02-15
  • 조회 수 1723

예수 어록(049) 요 4:7(1) “물을 좀 달라.” 4장에는 그 유명한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도 요한복음만의 독자 전승이다. 공관복음에는 비슷한 것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요한복음 기자에게 전달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벌어진 역사적 사실인지 전설인지도 모른다. 전설이라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한복음은 전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한 고백이지 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는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는 중이었다. 남쪽 유대 지역과 북쪽 갈릴리 지역 사이에는 ...

예수 어록(048) 요 3:21“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

  • 2019-02-14
  • 조회 수 1848

예수 어록(048) 요 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에는 철학적인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요한복음이 기록된 시대가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만이 아니라 모든 신약성경이 그런 시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신약성경의 언어가 헬라어라는 사실이 그 단적인 증거다. 예수를 비롯하여 제자들이 아람어를 사용하던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은 자연스러운 게 아니다. ...

예수 어록(047) 요 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

  • 2019-02-13
  • 조회 수 1173

예수 어록(047) 요 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악을 행하는 자’를 파렴치범이나 윤리 도덕적으로 문란하거나 실정법을 어기는 사람들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이 아니라 도덕 교과서에 나올 만하다. 요한복음 기자는 악을 더 근원적인 차원에서 본다. 인간의 업적을 통해서 자신이 의롭다는 것을 과시하는 자가 악을 행하는 자다. 속된 표현으로 잘난 척하는 자가 악을 행하는 자다. 예수의 비유 중에서 ‘바리새인과 ...

예수 어록(046) 요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

  • 2019-02-12
  • 조회 수 1325

예수 어록(046) 요 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정죄, 악이라는 단어가 파렴치한 행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런 것이라면 성경은 도덕 교과서로 떨어진다. 성경은 궁극적인 생명에 대한 경험과 희망을 문자로 기록한 것이지 인간의 윤리적 기준과 행동 규범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죄와 악은 생명의 빛이신 예수를 거부하는 것을 가리킨다. 당시 종교 엘리트인 유대교 고위층과 정...

주간일지 2월10일 file [2]

  • 2019-02-12
  • 조회 수 130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2월10일, 주현절 후 5주 1) 부활 증인- 오늘(2월10일)은 부활절이 아닌데도 부활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lectionary)의 말씀을 본문으로 선택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매 주일이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니,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토대가 예수 부활이니 부활 설교는 어느 때나 가능합니다. 설교 결론은 오늘 우리도 예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결론입니다. 증인이라는 헬라어 마르투스가 순교자라는 뜻이기도 ...

예수 어록(045) 요 3:18 “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함으로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 2019-02-09
  • 조회 수 1617

예수 어록(045) 요 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함으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는 표현이 실질적으로 무슨 뜻인가? 여기서 심판은 우리말 성경의 각주에 따르면 ‘정죄’로도 번역 된다. 이 표현을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심판받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세상에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 그들이 다 심판받는다고 할 수는 없다. 소수라고 해도 마찬가...

예수 어록(044)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3]

  • 2019-02-08
  • 조회 수 2359

예수 어록(044)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아들인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다.’는 표현은 신화적이지만 실제로는 시(詩)적이다. 신화와 시가 명백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세상의 신비를 한편으로는 신화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적으로 표현했다. 두 장르가 교차되기도 한다. 신화가 시적인 문장으로 표현되고, 시가 신화의 옷을 입기도 한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다. 신화의 ...

예수 어록(043) 요 3:16(3)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2019-02-07
  • 조회 수 1107

예수 어록(043) 요 3:16(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생은 사전적인 의미로 영원한 생명이다. 성경이 말하는 영생은 끝이 없는(endless) 생명이 아니라 질적으로 다른 영원한(eternal) 생명이다. 시간을 연대기적으로만 본다면 성경이 말하는 영생은 이해할 수 없다. 현대 물리학도 시간을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속도에 따라서 시간이 빨리 흐르기도 하고 느리게 흐르기도 한다. 현재와 죽음의 순간 사이를 이어주는 시간도...

예수 어록(042) 요 3:16(2)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2019-02-06
  • 조회 수 1306

예수 어록(042) 요 3:16(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에게는 외아들이 있을 수 없다. 외아들을 둔다는 말은 신화적인 표현이다. 구약성경 어느 구석에 이와 비슷한 표현이 나올지는 모른다. 요한 공동체가 예수를 하나님의 외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그들이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에게만 가능한 생명을 경험했다는 데에 있다. 그 생명으로 인해서 그들은 죄와 죽음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예수는 곧 하나님이...

예수 어록(041) 요 3:16(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 2019-02-05
  • 조회 수 1843

예수 어록(041) 요 3:16(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절은 외우지 못하는 기독교인이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 구절은 예수가 직접 발언한 것이기보다는 초기 기독교의 신앙고백이라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이다. 복음서에는 예수가 직접 발언한 것과 훗날 초기 기독교의 신앙고백이 예수의 발언으로 편집된 것이 섞여 있다. 공관복음에 없는 이야기가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일들이 흔한 이유가 여기에...

주간일지 2월3일 [4]

  • 2019-02-04
  • 조회 수 1311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2월3일, 주현절 후 4주 1) 일상의 심연- 오늘(2월3일) 설교 본문의 배경은 게네사렛 호수입니다. 우리에게는 갈릴리 호수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저는 설교문을 작성하기 전에 그 본문의 배경을 일단 상상해봅니다. 넓은 호수, 배, 그물 정리하는 어부들, 군중, 예수, 물새들, 바람, 헬몬산 등등입니다. 그 모든 것은 우리에게서 늘 일어나는 일상입니다. 그 일상에서 어떤 위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게 일상의 심연입니다. 지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이 순간도 일상입니다. 제가 이런 공간과...

예수 어록(040) 요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2019-02-02
  • 조회 수 1212

예수 어록(040) 요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말을 종교적 구호로만 여기지 말고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그 능력 안으로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를 믿는 자’는 예수의 말씀과 운명에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맡기는 자를 가리킨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요구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삶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세상은 그걸 거부하고 조롱한다. 세상은 서로 정복하고 정복당하게 한...

예수 어록(039)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 2019-02-01
  • 조회 수 1673

예수 어록(039)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즘 읽는 구절을 교회 밖의 사람들이 읽는다면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14절만 해도 그렇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었다는 게 무엇인지, 인자가 무슨 말인지, 들린다는 게 무엇인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구약 민 21:4-9절에 나온 것을 배경으로 한다. 광야에서 일종의 ‘고난의 행군’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을 했고, 여호와가 그들에게 독사를 보내서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들이 잘못을 ...

예수 어록(038)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2) [2]

  • 2019-01-31
  • 조회 수 1320

예수 어록(038)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2) 우리는 신약성경과 사도신경에 따라서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당하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했다고 믿는다. 그는 ‘하늘에 올라간 자’다. 이를 공간이동으로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승천은 부활에 대한 다른 표기이다. 승천은 부활이고 부활이 곧 승천이다. 부활한 자가 승천한 자이고, 승천한 자가 부활한 자다. 그는 생명의 비밀이 되었다. 그는 하늘이 되었다. 하늘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것처럼 예수는 죽었으나 죽지 않았다. 그...

예수 어록(037)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1)

  • 2019-01-30
  • 조회 수 1577

예수 어록(037)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1) 요 3:13절은 기독론의 압축 파일이라 할 만하다. 우리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우리를 구원하러 비천한 땅에 내려오셨다가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고 믿는다. 하늘에서 내려와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말은 신화처럼 들린다. 기술 방식은 신화적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성경이 말하는 하늘은 단순히 우주 공간이 아니라 궁극적인 생명이 감추어진 곳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기자...

예수 어록(036) 요 3:12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4]

  • 2019-01-29
  • 조회 수 1702

예수 어록(036) 요 3: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요한복음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장 형식이 공관복음과 크게 다르다. 공관복음은 예수의 발언이 짧지만 요한복음은 상대적으로 길다. 우리가 지금 따라가고 있는 3장의 니고데모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니고데모의 발언은 눈에 뜨이지 않는 반면에 예수의 발언은 듣기에 따라서 지루할 정도로 길게 늘어진다. 이런 형식의 문장이 공관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요한복음이 유대교와 헬라 문명권을 향해서...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