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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024) 요 2:16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4)

  • 2019-01-04
  • 조회 수 1243

예수 어록(024)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4)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는 예수의 발언은 그 의미가 분명하다. 성전 지도층 인사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이용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거두었다. 그들이 그 경제적 이득을 개인적으로 착복했을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성전을 위해서 사용했을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성전 세를 받기는 했으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못했기에 이런 유혹을 받을만하다. 예수는 이들의 행태...

예수 어록(023)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3)

  • 2019-01-03
  • 조회 수 1122

예수 어록(023)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3) 하나님을 가장 친근하고 가장 신뢰할만한 대상으로 여긴다는 것이야말로 신구약성경의 요체다. 우리가 말로는 이런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어떤 이들은 기도와 예배와 말씀과 봉사를 통해서 일단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 방식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정도로 ...

예수 어록(022)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2)

  • 2019-01-02
  • 조회 수 1212

예수 어록(022)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2) 예수는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묘사했다. 예수는 하나님을 종종 아버지라고 불렀다. 파격적인 호칭이다. 이런 호칭이 당시에 흔한 것은 아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지극히 높은 이로 알았기에 아버지라고 부르는 걸 꺼렸다.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예수에 의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간 셈이다. 예수는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도 친근하고 신뢰할만한 이로 받아들인 것이다.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도 하나님을 ...

예수 어록(021),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 2019-01-01
  • 조회 수 1157

예수 어록 021,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요한복음은 예수의 수난전승 외에는 공관복음과 병행되는 구절이 많지 않다고 앞에서 말했다. 그 많지 않은 병행구절 중의 하나가 요 2:13절 이하에 나오는 ‘성전청결’ 사건이다. 이 사건은 초기 기독교에 두루 잘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예수는 유월절을 맞아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필수적인 과업이었던 성지순례를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환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주간일지, 성탄후 1주 file [6]

  • 2018-12-31
  • 조회 수 1814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2월30일, 성탄 후 1주 1) 성탄 후 1주- 오늘은 2018년 마지막 주일이자 교회력으로 ‘성탄 후 1주’였습니다. 이렇게 주일공동예배 숫자만으로 52회의 모임이 끝났습니다. 한 주일도 빠지지 않은 교우들이 있었을까요? 담임 목사는 물론 개근했습니다. 개근상을 하늘나라에서 받을 줄 믿습니다. 일반 교우들 중에 누군가는 있겠지만 떠오르지는 않는군요.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담아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경우에 그 예배는 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토대가 됩니다. ‘안식일을 지...

예수 어록(020)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2]

  • 2018-12-29
  • 조회 수 1322

예수 어록(020)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이제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예수는 아귀까지 물이 채워진 항아리의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인들에게 이른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항아리의 물은 식수가 아니라 손발을 씻는 물이다. 하인들은 예수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잔치를 주관하는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았다. 그 맛이 예상 외로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연회장은 신랑에게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잔치 시작할 때 좋은 포도주를 내고 마무리 즈음에는 질 낮은 포도...

예수 어록(019)-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 2018-12-28
  • 조회 수 1627

요 2:7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예수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대로 따르라고 일렀다. 예수는 ‘아니오.’라고 말했는데, 마리아는 ‘예’라고 들은 것 같다. 예수의 입장이 난처했을 것이다. 예수가 행동에 나서도록 몰아가는 어머니를 모른 척 할 수도 없었다. 이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요한복음 기자는 당시 풍경을 간단히 전한다. 정결 예식에 필요한 돌 항아리가 여섯 개나 놓여 있었다. 잔치집이라서 항아리가 많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예수 어록(018)- 요 2:4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4)

  • 2018-12-27
  • 조회 수 2542

요 2:4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4)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은 일종의 선문답처럼 들린다. 잔치 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과 예수의 때 사이에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예수는 자신이 본격적으로 메시아로서의 활동을 시작해도 좋을만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을지 모른다. 아직은 그런 때가 오지 않았으니 공개적인 자리에 나설 수는 없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신앙에서 ‘때’는 핵심 개념에 속한...

예수 어록(017)- 요 2:4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3) [2]

  • 2018-12-26
  • 조회 수 4645

요 2:4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3)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마리아의 말에 예수는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우선 번역이 마뜩찮다. 당시에 ‘여자여!’라는 호칭이 낮춰 부르는 게 아니었다고 해도 우리말로는 낮춤말로 들린다. 서술되는 대목에서 예수의 어머니라는 말이 나왔으니 ‘어머니!’라는 호칭으로 번역해도 괜찮았다. ‘여자여!’라고 불렀다면 다음 문장도 극존칭인 ‘있나이까?’라고 하지 말고 ‘있...

예수 어록(016)- 요 2:4“여자여 ...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2)

  • 2018-12-25
  • 조회 수 1203

016, 요 2:4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2) 갈릴리 가나에 혼례 잔치가 벌어졌다. 잔칫집은 예수의 외가 쪽으로 보인다. 예수와 제자들도 여기에 초대받았다.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에게 알린다. 마리아라는 이름은 생략되었다. 독자들이 그 이름을 당연히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당시에 마리아라는 이름을 거론하는 걸 불경하게 여겼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장면에서도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

주간일지, 대림절 4주

  • 2018-12-24
  • 조회 수 1502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2월23일, 대림절 4주 1) 대림절 4주- 대림절(Advent)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성탄절 전 4주간이 대림절입니다. 대림절 기간만이 아니라 교회의 모든 절기는 대림절과 긴밀히 연결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궁극적인 순간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세상 사람들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세상을 일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유토피아를 기다리지만, 우리는 하나님만이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수 있다고 믿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립니...

예수 어록(015)- 요 2:4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1)

  • 2018-12-22
  • 조회 수 1556

요 2:4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1)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비교해볼 때 차이가 크다. 다른 건 둘째 치고 요한복음만의 자료가 유별나게 많다. 공관복음에는 병행구가 많이 나오지만 요한복음에는 고난전승 이외에는 병행구가 드물다. 우선 1장에서도 공관복음과 공유되는 대목은 세례 요한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세례 요한에 관한 이야기도 색다르게 나오는 대목이 많다. 요한복음이 다른 복음서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독자들이 달랐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을 받아 읽어야할 독자들은 헬라 문화에 큰 ...

예수 어록(014)-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2)

  • 2018-12-21
  • 조회 수 1141

요 1:51(2)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2) ‘하나님의 사자’는 천사다. ‘인자’는 세상 마지막 때 이 세상에 내려와 심판할 자를 가리키는 묵시문학 용어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 인자가 예수라고 본다. 요한복음만이 아니라 이런 관점은 복음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오르락내리락한다.’는 표현은 야곱의 벧엘 전승에 연결된다. 야곱은 고향을 떠나 삼촌 라반이 사는 곳으로 가는 중에 벧엘의 한 들판에서 야영할 수밖에 없었다. 꿈을 꾸었다.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가 보였다. 그 사닥다리에 ‘하나님의 사자...

예수 어록(013)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1)

  • 2018-12-20
  • 조회 수 1398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1) 나다나엘에게 던진 예수의 두 번째 발언은 첫 번째 발언에 나온 ‘큰 일’에 대한 해설이다. ‘하늘이 열린다.’는 사실적인 표현이 아니다. 하늘은 늘 열려있다. 고대인들에게 하늘은 생명의 비밀이 간직된 곳이다. 태양과 달과 별과 구름과 비는 그들에게 비밀 가득한 대상이었다. 사람은 그 대상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하늘이 열린다는 것은 생명의 비밀이 열린다는 뜻이다. ‘하늘이 열린다.’는 표현이 고대인들의 신화적인 세계관에 의한 것이지만 그 본질에서는 오늘 우리의...

예수 어록(012) “...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 2018-12-19
  • 조회 수 1269

예수&로고스 012, 요 1:50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나다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서 이미 자신을 보았다는 예수의 말을 듣고 이렇게 고백한다.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1:49). 번역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우리말 어투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선생님, 선생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좀더 의역에 가깝게 바꾸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 선생님은 하나님...

예수 어록(011)-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2]

  • 2018-12-18
  • 조회 수 1467

예수&로고스 011, 요 1:48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은 ‘간사한 것이 없다.’는 예수의 말을 듣고 놀랐을 것이다. 그에게 예수는 생면부지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나를 아느냐?’고 물었다. 일반적인 질문이다. 예수는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대답한다. 당시에 무화과나무는 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물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무화과나무 과수원을 볼 수 있다. 본문에서 무화과...

주간일지, 12월16일 [8]

  • 2018-12-17
  • 조회 수 1308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2월16일, 대림절 3주 1) 대림절 3주- 오늘 귀한 대림절 3주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보름 남았습니다. 오늘은 대구에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영천에서 출발할 때는 흐리기만 했는데, 대구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예배 후에 보니 함박눈으로 변했습니다. 아마 폭설로 교회에 나오지 못한 소수의 교우들이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교우들은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포항에서도 오시고, 울산과 밀양에서도 오셨습니다. 영천댐 산지에 ...

예수 어록(010)- “보라 이는 ...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 2018-12-15
  • 조회 수 1506

예수&로고스 010, 요 1:47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의 부르심을 받은 빌립은 본문이 명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으나 예수의 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한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1:45). 이 진술은 자연인 빌립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초기 교회에 잘 알려진 고백이라고 보는 게 맞다. 빌립이 예수의 제자가 되자마자 예수의 정체를...

예수 어록(009) “나를 따르라!”(3)

  • 2018-12-14
  • 조회 수 1264

예수&로고스 009, 요 1:43 “나를 따르라!”(3)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히 존경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뒤따름으로써만 성립되기에 기독교의 모든 종교의식 역시 바로 이 한 가지 사실로 집중된다. 그 시작은 세례다. 우리는 예수를 본받는 게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산다고 믿기에 세례를 받고 한 평생을 세례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의 연륜이 있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놓치기 쉽다. 세례 사건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교회의 메커니즘에 적응하는 것을 신앙의 성숙으로 여긴다. 집사...

예수 어록(008)- “나를 따르라!”(2) [4]

  • 2018-12-13
  • 조회 수 1113

예수&로고스 008, 요 1:43 “나를 따르라!”(2)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들린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지 왜 남을 따르면서 사느냐, 하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에서 그렇다.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다른 이를 따르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충실하지 못한 증거라는 말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일단 어느 누구의 제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당연히 스승을 떠나는 게 옳다는 사실이다. 동서양의 대다수 스승들은 제자들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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