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23- 빗물

조회 수 407 추천 수 0 2022.08.20 08:25:31

123.JPG

빗물이 앞마당 받침돌 위에 부딪혀

이리저리 튀면서 흘러내린다.

지구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질과

가장 견고한 물질이

앙상블을 이루는 순간이다.

저 빗물은 갈 길이 멀다.

영천 금호강으로 흘러들어

대구 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서 해류를 따라

돌고 돌아 북극해와 남극해까지

친구야, 먼 길 조심해서 잘 가거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328 3월18 수혼법 [5] 2009-03-17 4424
6327 6월19일- 귀신 [4] 2006-06-19 4414
6326 5월20일- “나를 따라오라!” (1) [2] 2006-05-20 4414
6325 주간일지 11월22일 [3] 2020-11-23 4413
6324 7월25일 이백 데나리온 [1] 2007-07-24 4387
6323 새해 달력 file [6] 2014-01-01 4385
6322 6월5일- 잠잠하라. [3] 2006-06-05 4381
6321 리베라 메, 도미네 [1] 2011-02-16 4372
6320 복음 (3) 3월25일 [1] 2006-03-26 4372
6319 10월25일 이혼증서(2) 2008-10-24 4368
6318 5월22일 “나를 따라오라!” (3) [3] 2006-05-22 4367
6317 진달래 옮겨심기 file [3] 2015-04-09 4364
6316 <연민이 없다는 것> [6] 2014-01-07 4359
6315 5월11일 하나님의 나라 (8) [1] 2006-05-11 4348
6314 예수님의 시험 (4), 4월28일 [7] 2006-04-28 4327
6313 은혜와 진리, 요한복음 묵상(10) [3] 2013-05-02 4299
6312 예수와 천사들, 5월1일 [1] 2006-05-01 4297
6311 한기총의 자중지란 [4] 2011-03-03 4293
6310 마르다와 마리아 [3] 2016-07-18 4289
6309 옥중서간(5)- 비종교화(1) 2010-05-08 427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