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6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계 12:2절에서 요한이 묘사하는 한 여자의 출산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출현을 가리킵니다. 산모가 아파서 애를 쓰고 부르짖는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환난과 시련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매우 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출산 중에 목숨을 잃은 산모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교회가 역사에 출현하기 힘들었고, 출현했다고 하더라도 지속하기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를 아는 이들은 교회 현상을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출발부터가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삼십 대 초반의 나이에 십자가 처형을 당했습니다. 불교의 부처나 유교의 공자나 이슬람교의 마호메트처럼 천수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공생애 기간이 3년도 채 되지 못했기에 제자들을 충분히 길러내지 못했고 하나의 종교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조직을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당시 십자가 처형은 폭력적인 방법으로 국가를 전복하려는 이들에게 해당하는 징벌이었습니다. 그 징벌이 너무 잔혹해서 로마 시민권자들은 제외했습니다. 예수께서 그런 국가 전복을 시도하지 않았고 그런 꿈을 꾸지도 않았습니다만, 오해였든지 누명이었는지는 둘째 치고 가장 치욕스러운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 이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이 역사에 출현하고, 그런 공동체가 역사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공동번역 [12:02 그 여자는 뱃속에 아이를 가졌으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 때문에 울고 있었습니다.]
새번역 [12:02 이 여자는 아이를 배고 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제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어깨회전근개 파열로 통증치료원에서 2개월 전부터 충격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충격치료가 무지무지 아픕니다.
정말 곡(哭) 소리 나옵니다.
치료하고 있는 물리치료사 실장님께 여자분들 출산과 충격치료 고통 중에 여자분들 출산이 더 힘들겠지요.
女물리치료사님이 의외의 답변을 하시네요.
'충격치료가 더 아퍼요', 오잉 ~ ㅠ.ㅠ
출산이 더 힘들것 같은데.....
저보고 군대갈래, 애 낳을래 하면 그냥 군대 가렵니다.
애 낳은것 보니 너무 무서워요.
어머니들 정말 대단 하십니다.
이런 출산의 고통을 수없이 겪으시고도 또 애를 낳는 것을 보면요.
▽ 치료 사진 입니다. (정말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