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에 대해서(2)

조회 수 2260 추천 수 2 2010.12.18 23:08:00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초기 그리스도교를 오해하고 있소.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교회가 있었던 것으로 말이오. 전혀 그렇지 않소. 그들은 교회를 생각하지도 않았소. 예수님이 그런 말씀도 하지 않았소. 교회는 우연의 소산이오. 교회가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이 어쩌다가 생겼다는 말이 아니오. 근거는 분명하오. 예수 그리스도요. 다만 교회가 이미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서 나온 게 아니라는 말이오.

     예수님은 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제자들을 가르쳤소. 너무 짧은 세월이요. 학파를 세우는 것만 해도 20,30년은 필요한 것 아니겠소. 헬라의 유명한 선생들은 모두 오랫동안 제자를 키웠소. 제자들과 예수님을 가까이 따르던 그 이외의 여러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뒤에 일부를 제외 하고는 모두 흩어졌소. 무언가 예수님에게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켜보려고 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으니 더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오. 그런데 어느 때부터 그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소. 일부 사람들이 부활의 예수를 경험했기 때문이오. 여기서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겠소.

     지금 우리는 대림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소. 초림에 대한 기억이 대림절의 한 요소라는 것이었소. 예수의 오심이 왜 하나님의 오심이냐 하는 것이 관건이오.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 초기 그리스도교의 상황을 잠시 언급했소. 너무 그쪽이 깊숙이 들어가지 않겠소. 초기 그리스도교는 고유한 예수 경험을 통해서 예수가 바로 하나님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거요. 예수와 하나님의 관계를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하오. 예수를 하나님으로 받아들이지만 동시에 구별하기도 하오. 이런 신앙을 신학적인 용어로 바꾸면 성육신이오.(2010년 12월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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