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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2월5일 마가복음 후기(15) [1]

  • 2010-02-05
  • 조회 수 2250

2010년 2월5일 마가복음 후기(15)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16:18) 다섯 번째 표적은 치유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와 장애인을 고치셨습니다. 사도들에게도 그런 일들이 흔히 일어났습니다.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행 4:30)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

예수 어록(105) 요 5:45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 2019-05-04
  • 조회 수 2250

예수 어록(105) 요 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연설이 요한복음 공동체가 처한 삶의 자리를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은 앞에서 짚었다. 유대인들을 고발한다는 표현은 예수의 발언이라기보다는 요한복음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의 생각이다. 유대인들과 초기 기독교인들은 모두 구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형제 관계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을 고...

1월26일 마가복음 후기(5)

  • 2010-01-26
  • 조회 수 2251

2010년 1월26일 마가복음 후기(5)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16:13) 누가복음의 엠마오 이야기를(눅 24:13-35) 단 두 구절로 압축하는 마가복음의 두 제자 이야기는 마가복음에 나오는 다른 부활 전승과 거의 똑같은 형태를 보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현현하셨지만 아무도 그것을 믿지 못했다는 겁니다. 막 16:1-8절에는 세 명의 여성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천사에게서 자세한 말을 들었지만 놀라고 무서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막 16:8) 막 16:9-11절에는 사람들...

목사공부(18) [2]

  • 2014-04-29
  • 조회 수 2251

나는 지금도 기독교 근본 세계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 않지만,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기독교 세계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주일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 학생들, 대학부와 청년들을 지도했고, 그리고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활동했다. 기독교를 잘 몰라도 교회 활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목회의 진정성만 확보되면 목회의 성과도 어느 정도는 보장된다. 더구나 운이 따르면 목회 성공도 가능하다. 목회 성공이 모두 하나님의 뜻은 아니다. 목사의 능력만도 아니다. 운이 크게 작용한다. 그러니 목회에 ...

7월14일 나를 버리리라(1) [5]

  • 2009-07-14
  • 조회 수 2252

2009년 7월14일 나를 버리리라(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14:27) 마지막 유월절 만찬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사이에 제자들의 정체성에 대한 매우 심각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만찬 자리에서 겟세마네 동산이 있는 감람산으로 가는 도중에 일어난 대화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스가랴 13:7절의 인용입니다.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

하나님에 관한 질문(15) [3]

  • 2010-12-08
  • 조회 수 2252

우리는 예수를 직접 만날 수 없소. 이건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오. 예수를 직접 만났던 이들은 예수를 추종했던 이들이오. 열두 제자가 핵심이라 할 수 있소. 복음서에는 적지 않는 숫자의 여자들도 나오오. 오병이어 사건 현장에 있던 5천명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겠소? 그 숫자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니 그냥 넘어가는 게 좋소. 사도행전에 따르면 예루살렘에서 원시 공동체를 이루고 있던 120명도 이런 핵심 멤버에 속하오. 예수를 직접 경험한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두 가지로 역사에 남겼소. 하나는 신약성서이고, 다른 ...

팔복쓰기를 마치며...

  • 2013-07-27
  • 조회 수 2252

지난 한달 동안 '팔복'을 주제로 묵상글을 썼다. 샘터교회 수련회를 준비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설교나 강의, 글쓰는 작업은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 자신에게 설득력이 없으면 남에게도 설득력이 없다. 자신이 은혜를 받지 못하면 남에게도 은혜가 되지 않는다. 힘들더라도 설교하고 강의하고 글쓰는 게 자신의 영성 훈련에도 좋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다. 팔복이 말하는 복은 전혀 새로운 차원이다. 그것을 모른다면 팔복은 소위 '공자 왈'에 떨어진다. 과연 나는 팔복의 그 복을 알며 그 복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을까? 아무도 자...

4월11일 다윗의 발언 [6]

  • 2009-04-10
  • 조회 수 2253

2009년 4월11일 다윗의 발언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12:36) 위 구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구약 시편 110:1절을 인용했습니다. 이 구절은 신약에서 가장 흔히 인용된 구약성서라고 합니다. 행 2:34,35절, 고전 15:25절, 히 1:13절이 말하는 올리어진 주님과도 연관됩니다. ‘내 우편’이라는 표현은 사도신경이 말하는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에 적용됩니다. 신약성서 기자들...

10월14일 안식일과 사람 (3)

  • 2006-10-14
  • 조회 수 2255

2006년 10월14일 안식일과 사람 (3)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막 2:27) 예수님이 본문에서 안식일을 해체한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우리가 이 말씀에서 안식일과 사람을 대립적으로 다루지 말아야 하지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그 명제가 우리의 신앙생활을 규정하는 시금석이라는 사실만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행위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 사람을 살리...

목사공부(117)- 신학과 철학 [8]

  • 2014-08-22
  • 조회 수 2256

신학과 철학 판넨베르크는 뮌헨 대학교 개신교 신학부에서 1993/94년 겨울학기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십 수 년에 걸쳐 ‘Theologie und Philosophie’라는 과목을 개설했고, 그 강의를 1996년도에 출판했다. 2001년도에 나는 그의 책을 한들출판사를 통해서 번역 출판했다. <신학과 철학>은 신학생들과 신학과 관심이 있는 목사들에게 필독서다. 서론 부분의 몇 대목을 발췌하여 소개하겠다. 이를 통해서 신학과 철학의 역사적 관계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한 역사 형태...

목사공부(141)- 교회의 사도성(2)

  • 2014-09-19
  • 조회 수 2256

사도성(2) 이 사도성 문제에서 우리는 두 가지 관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첫째, 교회의 복음과 가르침은 부활한 그리스도를 목격한 사람, 즉 첫 사도들의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의 본질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길은 현대의 여러 사상에 우리가 얼마나 깊숙이 들어가 있는가에 달려 있지 않고 사도의 가르침, 특히 그들이 경험한 십자가와 부활과 얼마나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둘째, 교회는 사도의 선교적인 사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 존재한다. 교회가 조직의 유지를 목표로 하지 않고 온전히 사도적...

10월21일 안식일과 인자 (7)

  • 2006-10-21
  • 조회 수 2258

2006년 10월21일 안식일과 인자 (7)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막 2:28) 인간의 감수성이 지배하는 예배와 삼위일체 하나님이 임재 하는 예배를 우리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런 구분은 쉽지 않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 신학적 영성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설명해보아야겠지요. 예전(liturgy)과 교회력의 약화는 오늘의 예배가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의 가장 결정적인 근거입니다. 예전과 교회력은 그리스도교 신앙...

12월26일 그가 살아나셨다(9) [2]

  • 2009-12-25
  • 조회 수 2258

2009년 12월26일 그가 살아나셨다(9)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16:6)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들어온 세 명의 여자들에게 말합니다. 첫 마디는 “놀라지 말라.”입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말입니다. 이 여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현상 앞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 놀라움은 하나님 경험이라는 사실을 어제 묵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여자들...

망실(亡失)

  • 2013-10-17
  • 조회 수 2258

10월17일(목) (오늘은 ‘창작과 비평’ 2013년 가을 호에 실린 시를 한편 소개한다. 시적 운율을 파괴하고 산문처럼 적은 시다. 소리 내어 읽어보니 뭔가 가슴이 남는 게 있다. 문태준은 1970년 경북 김천 출생,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등이 있음) 망실(亡失) 문태준 무덤 위에 풀이 돋으니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아요 오늘은 무덤가에 제비꽃이 피었어요 나뭇가지에서는 산새 소리가 서쪽 하늘로 휘우둠하게 휘어져나가요 양지의 이...

착각

  • 2013-12-30
  • 조회 수 2258

12월30일(월) 착각 얼마 전에 아무개 연주회를 녹음해서 씨디로 만든 일이 있다. 거기에 피아노 작품집 세 곡이 수록되었다. 그 씨디를 공식적으로 제출해야만 했는데, 연주 시간이 최소한 50분은 되어야만 했다. 그런데 아무리 계산 해봐도 24초가 모자랐다. 내가 그걸 확인시켜주자 연주자 본인도 아차, 실수 했다는 걸 깨닫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웬만하면 50분은 넘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프로그램도 함께 제출하니까 프로그램에 없...

12월13일 서기관들의 비난

  • 2006-12-13
  • 조회 수 2259

2006년 12월13일 서기관들의 비난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막 3:22) 마가복음 기자는 친족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로 끝내고 다시 서기관들을 등장시킵니다. 그들은 신학자들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서 내려왔다는 건 제사장들이 그들을 파송했다는 뜻이겠지요. 예수님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제사장들을 비롯한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에게 위험스러운 것으로 비쳐진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특명을 받고 갈릴리 ...

대림절에 대해서(2)

  • 2010-12-18
  • 조회 수 2259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초기 그리스도교를 오해하고 있소.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교회가 있었던 것으로 말이오. 전혀 그렇지 않소. 그들은 교회를 생각하지도 않았소. 예수님이 그런 말씀도 하지 않았소. 교회는 우연의 소산이오. 교회가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이 어쩌다가 생겼다는 말이 아니오. 근거는 분명하오. 예수 그리스도요. 다만 교회가 이미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서 나온 게 아니라는 말이오. 예수님은 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제자들을 가르쳤소. 너무 짧은 세월이요. 학파를 세우...

미래를 위한 기도, 7월24일, 화 [3]

  • 2012-07-24
  • 조회 수 2260

주님, 이 세상에서 저의 삶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지난 세월이 눈 깜짝할 사이였던 것처럼 앞으로의 삶도 그렇게 지나가고 만다는 사실 앞에서 저의 미래를 위해 당신께 기도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바로 미래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아무리 생각을 깊이 해도 그 미래가 손에 잡히지는 않습니다. 죽는다는 사실은 손에 잡히지만 죽음 이후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저의 몸이 원소로 해체된다는 것은 알겠으나 그 다음은 모릅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긴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을 수 있으나 그것의 구체적인 형태...

9월1일- 잡수시는 예수

  • 2006-09-01
  • 조회 수 2262

2006년 9월1일 잡수시는 예수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막 2:15)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세리 레위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성서기자는 예수님이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셨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언급합니다. 그 당시는 오늘과 달리 먹을거리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불어서 무엇을 먹는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었을 겁니다. 특히 오늘 본문 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 먹는 문제는 나사렛 예수 ...

하나님에 관한 질문(11)

  • 2010-12-03
  • 조회 수 2262

어제 솔직한 대화 운운했소. 이건 목사를 비롯해서 교회 지도자들에게 매우 절실한 문제요. 왜냐하면 까딱하다가는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지기 때문이오. 신앙의 연조가 깊으면 깊을수록 그런 가능성이 높소. 교회도 사실 관료주의에 물들 수 있소. 그대도 이런 말을 들었을 거요. 젊었을 때는 삶에 대한 이해 수준이 비슷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차이가 심해진다고 말이오. 근원에 대해서 솔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경직되는 건 분명하오. 자기의 경험을 절대화하는 것이오. 이게 신앙의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되오.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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