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2월25일

조회 수 840 추천 수 0 2018.02.26 21:29:5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225, 사순절 둘째 주일

 

1) 우리교회 주보는 볼수록 모양도 예쁘고 내용도 충실합니다. 우리에게 자랑할 만한 교회당은 없지만 대신 주보는 그걸 메우고도 남을 정도로 수준이 높습니다. 예배드릴 때 한번 읽고 치우지 않고 집에서 몇 번이나 읽은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 주보 표지에 실린 사진은 정 목사가 안식월로 다녀온 유럽 여행 중에서(2016109) 찍은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자연휴양림에 자리한 작은 마을의 한 교회당 첨탑입니다. 여기에 옮겨 놓으니, 다시 한 번 더 보십시오.

      인스부르크.jpg

 

2) 1층 카페가 내부 수리 중이라서 화장실 사용이 불편합니다. 여자 분들 중에는 인근 신천역 지하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나마 그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처음 생각했던 예정 날짜보다 수리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3월 중순에 다시 오픈 한다는 알림판이 걸려 있더군요. 지난 수요일 공부 마치고 돌아가려고 주차장에 나왔더니 한쪽 구석에 폐기물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쩡한 수납장 하나가 눈에 뜨였습니다. 정 집사와 같이 들어서 지하 입구에 옮겨놓았습니다. 서랍으로 된 수납장이 아니라 작은 책장처럼 생긴 겁니다. 색깔은 까맣습니다. 주보를 날짜별로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필요한 분들이 거기서 챙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연구해봅시다.

 

3) 점심 식탁에 특별 메뉴가 올라왔습니다. 이름 하여 춘천 닭갈비입니다. 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닭과 야채가 조림 형태로 요리되었고, 맛이 매콤달콤 고소했습니다.

 

4) 요즘 어린이 청소년부 공과공부가 교사들의 헌신으로 내실 있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홈피에 올라온 사진을 여기 다시 옮겼습니다.

유치부.jpg

  유치부입니다. 교사인 장 집사는 안 보이고 류한유 할머니가 보이는군요. 이제 한유가

할머니 집 생활 2년을 마치고 부모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곳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군요.

할아버지 류 집사와 할머니 이 집사가 정말 섭섭하겠습니다. 저도 한유가 정들었는데 말이지요.

그곳에 가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명훈이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삐졌네요.

오늘 세현이 얼굴 표정도 환하고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옆에 자기 좋아하는 여자  아이 서윤이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년부.jpg   

유년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니다. 오 집사가 당번 교사이군요. 예원이가 엄마를 신기한듯이

빤히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중등부.jpg

중등부 모임입니다. 개량한복 입은 이 집사가 지도하고 있네요.


5) 눈여겨보신 분들이 있겠지만 교회 강단의 제단상 옆에 청초한 난이 놓여 있습니다. 사순절을 의미하는 보라색 꽃이 잘 맺혀 있습니다. 사순절을 맞을 때마다 귀한 난으로 강단을 장식해주신 교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 울산에 거주하는 석진혁 교우가 아내와 함께 오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동대구 역에 오전 105분에 도착해서 교회까지 걸어왔다고 합니다. 20분 정도 걸렸을 거로 보입니다. 작년 12월에도 부부가 함께 들렸습니다. 오늘 식사를 함께 했고, 그 뒤로 인근 커피 집에서 여러 교우들과 함께 커피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토요일(24) 밤에 아내(이름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되는 분이 남편에게 내일 우리 대구샘터 교회에 가자.’ 하더랍니다. 나중에 말을 들어보니 지난 12월 중에 대구샘터교회 예배를 참석해본 다음에는 다른 여러 교회의 예배가 성에 차지 않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 달에 두 번 예배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대구샘터교회 교인이 되기로 작정했습니다. 대구 시내에 살면서도 한 달에 두 번 나오면 정말 성실한 신자인데, 울산에서 그렇게 작정했다면 대단한 겁니다. 다행히 울산 기차역이 집에서 가깝고 대구샘터교회도 동대구 역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립니다. 케이티엑스로 기차 시간만 25분 걸린다고 합니다. 한 달에 두 번 가까운 곳에 부부가 소풍 간다는 생각으로 오면 되겠습니다. 반갑고, 환영합니다.

 

7) 예배 참석인원: 78, 헌금: 2,4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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