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다, 4월8일(월)

조회 수 6314 추천 수 0 2013.04.08 22:16:45

 

   조금 전 마당에 나가 밤하늘을 보았다. 동네 가로등으로 지장을 받았지만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을 볼 수 있었다. 최소한 수 광년, 또는 수 십 광년 멀리 떨어진 우주 공간 어디선가 빛을 내고 있는 저 불덩어리들인 별을 볼 때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딘지 아득해진다. 별들이 저기 있는 게 아니라 별들 속에 내가 있다. 저 별 무더기 중의 하나가 바로 태양 아니던가. 요즘 북두칠성이 바로 우리 머리 위에 자리하고 있다. 불두칠성은 실체가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우주 공간 어디 다른 곳에서 보면 다른 것이 보이리라. 세상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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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굶주린 늑대 

2013.04.08 23:06:28

북두칠성을 보면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북두칠성은 우리은하의 지구에서 보아서 북두칠성이지 다른 은하의 다른행성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모양이겠죠!
실제로 북두칠성의 첫번째 별과 마지막 별은 큰곰자리 운동성단에 포함이 안되기에
5만년만 지나면 지구에서도 북두칠성의 모양은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북두칠성은 두번째 별 '미자르'가 이중성으로 실제로는 북두팔성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Dipper.jpg  

미자르가 쌍성이라는 발표도 있고 (미자르 A, 미자르 B ... 북두구성)

Mizar (1).jpg

미자르와 미자르의 이중성인 알코르가 각각 이중성계라는 말도 있고 (북두십성)
미자르가 4중성계라는 주장도 있고 ... (알코르 미포함이면 북두십일성?)

mizar.jpg tumblr_lqgupynySf1qi07pmo1_400.jpg


혹 천문학 관련 다비안 계시면 어느 것이 맞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P.S. 하지만 일상용어와 가장 이질(?)적인 별(Fixed star)은 태양인 것 같습니다.
태양계에서 진짜 별인 항성(恒星)은 태양(The sun) 뿐이니까요!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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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굶주린 늑대 

2013.04.08 23:16:28

다시 검색해보니 정확히는 미자르가 사중성이고, 알코르가 이중성 합이 육중성이라네요.

그럼 북두십이성 .... 

미자르와 알코르는 안시쌍성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코르는 두 별로 이루어져 있고 미자르의 중력에 붙잡혀 있어
총 육중성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http://ko.wikipedia.org/wiki/%EB%AF%B8%EC%9E%90%EB%A5%B4

[레벨:16]맑은그늘

2013.04.09 03:24:42

저도 밤 하늘을 볼 때면, 아득해지는 느낌에 잠기곤 합니다.
별이 은하계라는 것과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까만 공간도 수많은 은하계가 있다는 것을 알은 뒤로는 더욱 더 밤 하늘을 보면 아득함을 느낍니다.
지금은 황사 때문인지 황토빛 밤하늘입니다.
목사님 이사하신 곳이 시골이라 밤하늘 별이 잘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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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4.09 09:25:11

제가 어릴 때는 정말 별을 많이 보고 놀았는데요.
학교 갔다오면 아이들이 대개 밖으로 나와요.
놀다가 저녁 먹고 나와서 또 놀지요.
그때 친구들과 별을 보면서
뭔가 모를 신비를 경험하곤 했어요.
인류 문명이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우주의 역사에서는 한 점으로 표시하기도 어렵겠지요.
영천 보현산에 한국에서 제일 큰 천문대가 있다고 하네요. 
언제 한번 시간 되는 분들, 함께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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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바이올렛

2013.04.09 09:53:44

저도 저녁먹고..
다양한 연령이 골목에 하나, 둘 모여
선생님놀이를 많이 했는데요
그 때 매일 부르던노래가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형제...'
(그 뒤는 생각이 잘 나지않는데요)
하늘에 별을 쳐다보고 세면서 밤늦게까지
한 두살 많은 언니 선생님께
노래와 율동을 배우던 생각이 나네요^^

[레벨:21]beginner

2013.04.09 11:25:32

여름 날
엄마와 아빠 온 가족이 멍석펴고 모기불 피우며
별 하나 나 하나....
그립습니다!!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 형제
반짝반짝 정답게 비치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 별만 둘이서 눈물 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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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바이올렛

2013.04.09 17:41:39

지금  노래가사를 보니 넘 슬프네요
근데 그 때는 노랫말엔 상관없이
그냥 씩씩하게 불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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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3.04.09 20:20:00

저도 별에 대한 추억이 많네요.^^
시골집 마당에 멍석이나, 평상에 누워서
별 구경 참 많이도 했어요.
여름밤에 별똥별 떨어지는 것도 수도 없이 봤구요.
그게 궁금해서 아버지께 여쭤보면 꼭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니가 똥 싸는 것처럼 별도 똥을 싼다.
그러면 제 질문은 왕호기심 천국이 되지요.
사람도 아닌데 왜 똥을 싸요? 사람만 똥 싸는 게 아니잖냐?
개도 소도 토끼도 싸는데..별이라고 안 싸겠냐?

저도 여기 내려와서는 별을 수도 없이 봤어요.
가로등이 방해가 되지만, 서울하고는 비교가 안 되니까요.
간혹 별똥별 보게 되면 돌아가신 울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고요.
별은 추억입니다. 아주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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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4.09 23:11:30

위에 저와 똑같은 용띠들이 몇몇 모이셨군요.
196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낭만, 아픔, 그리움 ... 등등이 있습니다.
미군들이 가져다준 옥수수 가루 죽을 먹어보셨는지요.
한반에 80명이 득실거리면서,
오전반 오후반 나누어 수업하던 그 시절이요.
그때는 별이 왜 그리 찬란하게 빛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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