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90) 18:23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22절에 따르면 예수의 발언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예수의 태도가 불쾌했던 것인지, 또는 미리 대제사장 안나스의 심기를 살피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예수 곁에 섰던 하인이 예수를 손으로 쳤다고 한다. 모욕 행위다. 예수는 그에게 말한다. “내 말에 잘못이 있으면 근거를 대라.” 예수가 상대한 사람들은 가지각색이다. 나이도 다르고 남녀도 다르고 신분도 다양하다. 예수에게 호감이나 존경심을 느끼는 이들도 있으나 반감을 갖고 온 이들도 있었다. 어떤 상대이든지 예수는 말을 돌리지 않았다. 당시 유대교 고위층이 관리하던 예루살렘 성전에서도 과격한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진리와 마주한 이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아니오를 말할 뿐이지 그 중간은 없다. 때에 따라서 표현은 중간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 말이 가리키는 방향은 늘 투명하다. 설교와 글과 말에서 나는 투명하지가 않다. 진리의 빛을 온전하게 받지 못했다는 증거다. 부끄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344 인터뷰(2) [1] 2011-02-10 3434
343 노무현(2) [4] 2010-05-21 3438
342 김사인 시(5)- 탈상 [5] 2014-02-05 3441
341 주간일지 1월17일 2021-01-18 3449
340 믿음과 구원의 관계 2013-10-16 3452
339 7월5일- 예수님의 터치 [2] 2006-07-05 3458
338 노무현(1) [1] 2010-05-20 3464
337 국가조찬 기도회 [3] 2011-03-04 3470
336 영혼의 목마름, 요한복음 묵상(32) [2] 2013-06-05 3474
335 6월10일- 예수의 소문 2006-06-10 3476
334 하나님 나라(35) - 기독교의 통일성과 다양성 2010-06-14 3494
333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론, 4월4일(목) 2013-04-04 3497
332 성령 세례, 요한복음 묵상(15) [3] 2013-05-12 3511
331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해 [4] 2010-04-02 3520
330 5월29일- 안식 (1) 2006-05-29 3521
329 보편 논쟁, 4월2일(화) [3] 2013-04-02 3522
328 여행(36)- 스트라스부르 주차 file [8] 2016-10-13 3525
327 옥중서간(15) 2010-06-01 3527
326 존재와 무, 3월21일(목) [11] [1] 2013-03-21 3534
325 예수의 왕권, 11월23일(금) [1] 2012-11-23 353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