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1월29일(화)

조회 수 3700 추천 수 0 2013.01.29 23:28:56

 

     매스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1월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는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 씨가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긴급조치 1호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유신헌법에도 위배되고, 현행헌법에 비추어 보더라도 위헌이다. 이 사건 공소사실은 적용한 법령이 위헌, 무효이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렇게 덧붙였다. “... 한평생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잘못된 과거사로부터 얻게 된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편적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사법부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재심 (무죄)판결이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조금이나마 평안한 안식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아주 오래돼서 기억도 가물가물한 젊은 시절에 나는 장준하 선생이 발행하던 <사상계>를 종종 읽었다. 그분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돌배게>를 밤새워 읽기도 했다. 그분의 죽음에 대해서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 공식적으로는 실족사로 나왔지만 의문사다. 작년에 그분의 유골이 다시 검시되기도 했다. 앞으로 언젠가는 더 정확한 속사정이 밝혀질 것이다.

     39년 전 장준하 선생에게 적용되었던 긴급조치 1호가 지금 법원에 의해서 위헌으로 판결되었다. 일련의 긴급조치는 유신헌법에 대해 왈가왈부 언급하는 것조차 불법으로 다뤘다. 인간이 누려야할 최소한의 자유와 존엄성마저 파괴하는 법률이었다. 그것으로 통치권을 유지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큰 딸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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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3.01.29 23:31:37

자유의 꿈 님이 요즘 다비아 사이트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서 레이아웃을 새롭게 하셨네요.

이제 컴의 넓은 화면도 폰에서 글짜 짤림 현상이 없이

폰 화면에 정확히 일치하는 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컴의 폭이 좁은 글은 폰에서 너무 좁혀 지는 것 같아서

여기 글의 폭도 예전대로 넓혔습니다.

자유의 꿈 님,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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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자유의꿈

2013.01.30 00:45:02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껍데기는 거의 변화가 없으니 리모델링이랄 순 없겠네요. 

오늘 어쩌다보니 XE 1.5 버전업을 하게 됐되서 하루종일 사이트가 좀 불안정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손댈수록 일이 커져서 당분간은 그냥저냥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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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3.01.30 21:13:59

자유의 꿈님, 

저는 다비아를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접속하는데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상큼해집니다.

글자체도 참 마음에 들어요.

글자도 안 짤려서 읽는내내 집중도 잘 되고요.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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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토토

2013.02.04 13:45:52

다비아 스마트폰으로 들어올 수 있나요? 다른카페는 잘 들어가도, 매일묵상 읽을 때는 노트북을 켰었는데 잘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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