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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19:1

  • 2024-01-24
  • 조회 수 1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1 19: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요한계시록은 19장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은 19장을 두 단락으로 구분합니다. 1-10절에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라는 소제목이 달렸고, 11-21절에는 ‘백마를 탄 자’라는 소제목이 붙었습니다. ‘백마를 탄 자’는 곧 어린 양입니다. 혼인 잔치에서 신부는 물론 교회이고요. 20장은 ‘천 년 왕국’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

계 21:9 [2]

  • 2024-03-28
  • 조회 수 19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5 21: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9절부터 ‘새 예루살렘’이 자세하게 묘사됩니다.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는 방식으로 세상을 심판하는 일곱 천사에 관해서는 이미 16장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여기 21:9절에서 다시 그 일곱 천사 중 한 천사가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심판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을 안내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표현이 재미있...

계 19:3

  • 2024-01-26
  • 조회 수 19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3 19: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천상의 합창 소리에는 ‘할렐루야’가 반복됩니다. 1절과 여기 3절과 4절, 그리고 6절에 나옵니다. 할렐루야(Ἁλληλουϊά)는 본래 찬양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할렐’을 명령형 단어인 ‘할렐루’(찬양하라)로 변형한 뒤에 여호와를 가리키는 야훼를 줄인 ‘야’를 붙여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할렐에서 할룰루로, 그리고 할렐루야로 확장됩니다. 히브리 성경에는 ‘할렐루’와 ‘야’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문장을 글로 쓸 때는 오른편...

계 19:13

  • 2024-02-09
  • 조회 수 1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33 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백마를 타고 있는 이가 피 뿌린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 자체만 놓고 본다면 기이합니다. 백마를 탄 자는 멋진 혼례복을 입든지 늠름해 보이는 갑옷을 입어야 어울립니다. 피 뿌린 옷은 십자가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가리킵니다. 삼십 대 초반의 나이에 십자가에 처형당한 이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게 그렇게 자연스러운 건 아닙니다. 소위 고등종교의 창시자들은 한결같이 천수를 누렸습니다...

계 18:3 [2]

  • 2023-12-21
  • 조회 수 19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9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요한이 볼 때 하나님을 대적하는 제국의 멸망 원인은 음행(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피조물의 절대화입니다. 이는 곧 부의 절대화입니다. 일종의 물질 숭배입니다. 3절이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치부하려면 우리나라의 재벌처럼 주변의 작은 세력을 강력하게 지배해야 합니다. 로마는 ‘모든 길은...

계 18:10

  • 2024-01-01
  • 조회 수 19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6 18: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죄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던 이들의 일부가 ‘화 있도다.’라고 외칩니다. 두 번이나 반복합니다. 그리스어 οὐαὶ(우와이)의 번역입니다. 똑같은 단어가 눅 6:24-26절에 네 번 나옵니다. 그중에 2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누가복음이 말하...

계 20:14 [2]

  • 2024-03-14
  • 조회 수 19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5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천년 왕국에 이어서 최후의 심판이 끝나면 사망(θάνατος)과 음부(陰部, ᾅδης)도 끝난다고 합니다. 놀라운 발언입니다. <새번역> 성경은 ‘사망과 지옥’이라고 번역했고, NIV는 death and Hades라고 번역했으며, 루터 성경은 der Tot und sein Reich(죽음과 죽음의 나라)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리스어 타나토스는 사망, 죽음이라는 뜻이니까 번역에서 큰 어려움이 없으나 문제는 하데스입니다. 우리말 <개역개정>이 선택한 음...

계 19:7

  • 2024-02-01
  • 조회 수 20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7 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요한은 이어지는 합창 소리를 듣습니다.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라.’ 이런 말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즐거워하고 기뻐할 만한 일들이 흔하지 않으니까요.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먹는 즐거움도 있고, 노래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걷는 즐거움과 말이 통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

계 18:21

  • 2024-01-18
  • 조회 수 20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7 18: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요한계시록을 쓴 사람은 문학적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사람입니다. 21절에는 힘센 천사가 등장합니다. 그 천사는 큰 맷돌 덩어리 같은 돌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어떤 거인 형상이 그려집니다. 요한계시록을 받아 읽거나 글을 아는 교회 지도자가 읽는 소리를 들은 당시 소아시아 일곱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이 어떤 자극...

계 20:2

  • 2024-02-23
  • 조회 수 20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43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요한은 2절에서 새로운 개념을 끌어들입니다. 천사가 사탄을 잡아서 천년(千年) 간 무저갱에 넣는다고(3절) 합니다. ‘천년’이라는 표현이 20장에 여섯 번 나옵니다.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 20:1-6절 단락에 ‘천년왕국’이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듯이 이 대목이 바로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천년왕국’ 운동의 성경적 근거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통한 완전한 종말이 오기 전 천년 간 인류 역사에...

계 21:6 [2]

  • 2024-03-25
  • 조회 수 20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2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나는 알파와 요메가요.’라는 문장을 신약 원전 그리스어로 써보겠습니다. ἐγὼ [εἰμι] τὸ Ἄλφα καὶ τὸ Ὦ. 에고는 ‘나’라는 뜻이고 큰 꺾쇠괄호가 달린 ‘에이미’는 영어 be 동사와 같고, ‘토’는 정관사 the이고, 알파는 그리스어 알파벳 첫 글자이고 이니셜로 표기된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꺾쇠괄호가 달린 이유는 사본에 따라서 생략되었기 때문으로 보입...

계 13:12 [1]

  • 2023-09-05
  • 조회 수 2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3 13: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둘째 짐승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이들, 그러니까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합니다. 처음 짐승은 네로입니다. 네로의 환생은 도미티아누스입니다. 도미티아누스를 경배하는 것은 곧 네로를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요한의 언급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습...

계 19:8

  • 2024-02-02
  • 조회 수 2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8 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어린양 혼인 잔치에서 신부는 세마포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세마포는 사전에 따르면 ‘아마사(亞麻絲)로 짠 직물의 총칭’인 리넨(linen)인데, 이집트에서 발견된 미라의 수의는 대개 이 천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세마포 옷’은 변화된 몸에 대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이는 사도신경이 말하는 ‘몸의 부활’과 비...

계 18:18

  • 2024-01-12
  • 조회 수 21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4 18: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요한은 바벨론이, 실제로는 로마가 불에 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가 그 유명한 로마 대화재 장면을 머리에 그리면서 18절을 기록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직접 목격했을 수도 있고, 간접으로 전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로마 대화재는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를 뒤흔들 정도로 큰 사건이었습니다. 64년 7월19일에 일어난 화재가 일주일이나 지속했다고 하는데, 화재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계 21:2 [2]

  • 2024-03-19
  • 조회 수 21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8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이어서 여기 2절에서 ‘새 예루살렘’을 언급합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제사가 드려졌습니다. 제사장들과 성전 업무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다윗이 기원전 11세기 왕국의 수도로 삼은 뒤 기원전 587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파괴될 때까지 예루살렘은 고대 이스라...

계 11:14 [2]

  • 2023-07-18
  • 조회 수 21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9 11: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요한은 화를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첫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2절로 끝났고, 둘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3절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의 신호는 여섯째 천사의 나팔소리입니다. 그 이야기는 계 11:13절까지 이어졌습니다. 요한은 11:14절에서 셋째 화가 속이 이르렀다고 외칩니다. 우리말 개역개정이 ‘화’로 번역한 그리스어는 Οὐαὶ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전을 보니 여성 명사로 나옵니다. horror, disaster, cal...

계 13:13 [1]

  • 2023-09-06
  • 조회 수 22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4 13: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두 짐승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금은 두 번째 짐승의 시간입니다. 그의 능력이 엄청납니다. ‘큰 이적’(KJV-great wonders, NIV-miraculous signs)을 행합니다. 그게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불을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했다는 사실만 언급됩니다. 불을 다루는 마술인가요? 번개를 저렇게 표현한 것일까요? 표적과 이적과 기적 등등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

계 12:17 [1]

  • 2023-08-18
  • 조회 수 22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11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이제 12장 마지막 절입니다. 자기의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은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섰다고 합니다. 바다는 고대인들에게 악한 세력이 거주하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계 13장에는 바다에서 괴물이 등장합니다. 용이 괴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완전히 신화적인 이야기입니...

계 11:9 [1]

  • 2023-07-11
  • 조회 수 22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4 11:9 백성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순교 당한 이들의 시체는 사흘 반 동안 땅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사흘 반은 예수께서 무덤에 묻히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체를 묻지 않는 것은 죽은 사람을 향한 가장 심한 모욕입니다. 설령 죽을만한 잘못을 저지른 악인이라 하더라도 시체는 예우받아야 합니다. 영혼이 떠난 몸뚱이에 더는 잘잘못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악한 일...

계 17:13 [2]

  • 2023-12-11
  • 조회 수 22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1 17: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환생한 네로의(도미티아누스로 추정됨) 동조자들은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보탭니다. 악한 세력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거지요. 조폭들이 서로 어울려서만 악행을 저지르는 거와 같습니다. 수행자들은 홀로 자신의 길을 넉넉히 가지만, 아니 홀로 있는 걸 더 좋아하지만, 악행을 일삼는 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작당을 통해서만 뭔가를 시도하는 겁쟁이에 불과하니까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영...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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