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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18:8

  • 2023-12-28
  • 조회 수 27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4 18: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로마 황제와 그 체제는 극도의 사치와 치부로 자신감이 차고 넘쳤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천사에게서 그들과 그 세력이 ‘하루 동안에’ 괴멸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루 동안’은 아주 손쉽다는 뜻입니다. 손쓸 사이도 없이 사망, 애통함, 흉년, 불 심판이 그들을 엄습할 겁니다. 당시에는 이런 말을 말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

계 17:18 [1]

  • 2023-12-18
  • 조회 수 28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6 17: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이제 17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이 반복해서 음녀라고 호칭한 ‘그 여자’는 로마 제국과 그 황제를 상징합니다. 18절에서는 ‘큰 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요한이 글을 쓸 당시의 로마는 한창 잘나갔습니다. 천하무적 거칠 게 없었습니다. 요즘의 미국보다 더 강력하면 강력했지 못하지 않았습니다. 지리적으로 북아프리카, 유대, 소아시아, 그리스, 마게도냐, 그리고 서쪽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라인강 서쪽 지역과 바다 건...

계 10:5 [1]

  • 2023-06-23
  • 조회 수 28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9 10: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다시 천사의 모습이 묘사되었습니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그 천사는 오른발로 바다를 밟고 왼발로 땅을 밟았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형상이 그려집니다. 그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외칠 기세입니다. 4절에서는 일곱 우레가 말했습니다. 일곱 우레와 천사가 각각 따로 말한다는 것인지, 천사가 우렛소리처럼 압도적인 음성으로 말한다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문맥...

계 18:5 [1]

  • 2023-12-25
  • 조회 수 2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1 18: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5절이 말하는 ‘그의 죄’는 로마 체제의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 우상숭배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앞 3절에서 확인했듯이 사치와 치부 중심의 삶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 죄가 하늘에 사무쳤다는 말은 로마 제국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압축하면 생명 충만입니다. 죽임이 아니라 살림입니다. 로마의 사치와 치부는 두 가지 점에서 생명을 억압하고 파괴합니다. 첫째, 사치와 ...

계 18:22 [2]

  • 2024-01-19
  • 조회 수 2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8 18: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요한은 하늘로부터 음성을 계속 듣습니다. 이제는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과 노래하는 이들 등등, 예술인들의 활동이 멈춘다는 음성입니다. 귀금속을 만드는 장인이라 할 세공업자들도 사라집니다. 맷돌은 곡식을 빻는 데 필요한 기구입니다. 맷돌 소리가 ...

계 21:21 [2]

  • 2024-04-15
  • 조회 수 2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7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12절에서 언급된 열두 문이 21절에서 다시 소개됩니다. 각각의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있습니다. 진주 한 알이 박혀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문 전체가 진주로 되어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문을 만들만한 크기의 진주는 세상에 없습니다. 문이 진주 모양을 했다는 뜻인가요? 그냥 편하게 진주로 된 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문에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길은 ‘맑...

계 17:4 [1]

  • 2023-11-28
  • 조회 수 28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2 17: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반복해서 나오는 ‘음녀’나 ‘여자’는 구체적인 인물이 아니라 신성을 모독하는 로마 제국의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가리키는 메타포입니다. 이 여자의 복장은 가장 화려한 색깔과 장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주와 붉은 색깔 옷, 금과 보석과 진주로 몸을 꾸미고 손에 금잔을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사치스러운 모습입니다. ...

계 17:8 [1]

  • 2023-12-04
  • 조회 수 2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6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요한은 네로 황제의 환생이라고 말하기에 딱 좋은 왕의 위험성을 무시무시한 단어로 묘사했습니다. 그 짐승은 이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앞으로 ‘무저갱’에서 올라와서 멸망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무저갱(無底坑)은 밑바닥이 없을 정...

계 18:7 [1]

  • 2023-12-27
  • 조회 수 2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3 18: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7절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요한은 로마 제국의 특징을 두 가지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는 자기 영광입니다. 자기의 영광을 구한다는 말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신구약 성경 전체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광은 하나...

계 21:3 [6]

  • 2024-03-20
  • 조회 수 2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9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요한은 큰 음성을 다시 듣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기억해둘 만한 중요한 표현 두 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증거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계 21:13 [2]

  • 2024-04-03
  • 조회 수 29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9 21: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열두 문이 동서남북 사방에 나뉘어 있습니다. 이런 분류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거룩한 성이 사방으로 통한다는 뜻이 아닐는지요. 주님의 몸이며 거룩한 성이면서 새 예루살렘인 교회는 사방을 향해서 닫혀 있는 게 아니라 활짝 열려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초기부터 문을 걸어 잠그고 자기들끼리만 소통하는 밀의 종교가 아니라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려는 보편 종교의 길을 걸었...

계 7:12 [2]

  • 2023-05-02
  • 조회 수 2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5 7: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요한은 보좌 앞에 엎드려서 경배하는 천사들의 소리를 듣습니다. 전체가 다음과 같이 일곱 단어입니다. 괄호 안에 헬라어와 영어 표현을 넣었습니다. 찬송(εὐλογία-Blessing), 영광(δόξα-glory), 지혜(σοφία-wisdom), 감사(εὐχαριστία-thanksgiving), 존귀(τιμὴ-honor), 권능(δύναμις-power), 힘(ἰσχὺς-strength). 시작과 마지막에 각각 ‘아멘’(Ἀμήν-Amen)이 들어갑니다. ‘아...

계 16:17 [1]

  • 2023-11-16
  • 조회 수 2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4 16: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드디어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등장해서 대접을 공중에 쏟았습니다. 이런 표현은 문학적인 메타포입니다. 우리가 다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혹은 벌어졌다는 사실을 저렇게 묘사한 겁니다. 하늘 성전 안에 있는 보좌로부터 ‘큰 음성’이 울렸습니다. 보좌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직면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보좌라고만 표현했습니다. 큰 음...

계 12:13 [1]

  • 2023-08-14
  • 조회 수 29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7 12: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0~12절에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에 관한 찬송이 언급된 뒤에 13절부터 다시 악한 세력을 표상하는 용이 등장합니다. 9절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용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에 내려왔습니다. 적그리스도인 용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에게 맞설 수 없고 대신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할 뿐입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심한 박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긴 합니다. 지금 우리 ...

계 17:15 [1]

  • 2023-12-13
  • 조회 수 29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3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요한은 천사의 말을 이어서 듣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천사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와 비슷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신 제우스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는 역할은 올림포스 12신 중의 한 신인 헤르메스가 맡았습니다. 헤르메스라는 이름에서 해석학을 가리키는 hermeneutics가 유래했습니다. 제우스의 뜻을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하는 건 일종의 mission impossible입니다. 그래...

계 21:10

  • 2024-03-29
  • 조회 수 29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66 21: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요한은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서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겔 40:2에서도 에스겔은 높은 산에 올라가서 이상한 성읍 형상을 봅니다.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에 이르러 나를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거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높은 산은 영적인 경험이 일어나기에 적당한 장소입니다. 아브라함(모리...

계 16:21 [1]

  • 2023-11-22
  • 조회 수 2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8 16: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한 달란트나 되는 우박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말 성경 각주에 한 달란트의 무게는 60㎏으로 나옵니다. 과장법입니다. 1kg의 우박이라고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질 텐데 말입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서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진다는 뜻이겠지요. 앞에서도 이미 짚었듯이 이런 자연재해를 무조건 하나...

계 17:5 [1]

  • 2023-11-29
  • 조회 수 2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3 17: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이마에 적힌 이름’은 13:1절과 16절에도 나옵니다. “ …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13:1), “ …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 ”(13:16) 이름이나 표는 로마 제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자는 ‘큰 바벨론’이고,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 이런 표현도 로마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온갖 ...

계 17:10 [1]

  • 2023-12-06
  • 조회 수 2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8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요한계시록에는 묵시적 상징이 수없이 등장하기에 초현실주의 그림이나 시나 음악처럼 아주 전문적인 소양이 없으면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 신학자라고 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일반 그리스도인들은 전체적인 구도만 생각하면서 읽으면 충분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도는 네로 황제부터 도미티아누스 황제까지, 그러니까 기원...

계 7:11 [2]

  • 2023-05-01
  • 조회 수 29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4 7: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요한이 또 새로운 장면을 봅니다. 모든 천사가 보좌 앞에 엎드렸습니다. 엎드렸다는 말은 무릎을 꿇었다는 뜻이거나 ‘오체투지’처럼 완전히 몸을 땅바닥에 던졌다는 뜻이겠지요.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처분만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바로 이런 태도의 영성으로 살아간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태도를 우리는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아이...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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