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8월5일

조회 수 1145 추천 수 0 2018.08.06 22:19:38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85, 성령강림 후 11

 

1) 매월 첫 주일은 어린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예배에 참여하기에 설교도 어린이들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10분은 어린이를 위해서, 20분은 어른들을 위해서 설교한다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오늘은 그 기준이 무너졌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시간이 20분 이상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 설교 시간도 5분 이상 늘어났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전할 때마다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내 설교가 전달되는지 아닌지를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도 영적인 것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 확인했습니다.

 

2) 설교 중에 예수가 생명의 빵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기가 쉽지 않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여기서 실감한다는 말은 어떤 것을 궁극적인 현실성’(reality)으로 느낀다는 뜻입니다. 돈을 현실성으로 느끼는 사람의 삶은 그것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사랑을 현실성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랑을 따라갑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 단순히 교리에 머물기에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기독교 교리의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래 기독교 신앙생활을 한 분들과 저의 젊은 딸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데, 세속의 일상이 거대한 파도처럼 삶을 지배하고 있어서 기독교 신앙 안으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3) 강단 좌우에 걸려있던 기존의 커튼을 방염 커튼으로 교체했습니다. 얼마 전에 소방 점검에서 체크된 부분입니다. 베이지색이라서 보기에도 이번 커튼이 좋습니다. 말이 나오자마자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주신 집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배당 재계약 날짜가 815일입니다.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참 빠릅니다. 건물주가 지금 미국에 나가 있는 관계로 재계약 건은 추진되지 않은 상황입니. 아무 말이 없으니 현재의 조건으로 계속 연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기세 문제로 1층 카페와 약간의 긴장이 있습니다. 예배당 계량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1층 카페의 것과 함께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예배당 공간을 장기로 빌릴 수 있으면 계량기를 설치하면 좋은데, 언제 건물이 팔릴지 예측할 수 없어서, 지금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건물주도 이런 문제에서는 무신경합니다.

 

4) 수련회를 대신하여 819일 오후에 교회당에서 특강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특강 1 ‘예멘 난민 문제오후 2:00-3:00 외부 강사/ 2) 함께 노래 부르기 3:00-3:30/ 3) 간식 나누면서 친교하기 3:30-4:00/ 4) 특강 2 ‘구약성경에서 본 고대 이스라엘 역사’ 4:00-5:00 정용섭 목사/ 5) 5:00 이후는 간략한 대용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순서 진행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어린이와 중고 학생들은 교회 밖에서 특별활동을 합니다.

 

5) 매월 첫 주일에 지난 달 교회 재정상태를 주보에 알립니다. 아래는 주보에 실린 7월 재정보고입니다.

수 입

지 출

헌 금

1

1,246,000

예배부

63,400

주보, 성찬 물품

2

2,043,000

교육부

0

 

3

1,536,000

봉사부

40,500

햇반, 생수

4

1,786,000

구제선교부

1,440,000

정기후원(16)

5

902,000

어린이청소년

139,280

교재비, 간식비

소계

7,513,000

사무관리부

2,125,598

월세(110), 제습기 구입 설치, 목회활동비(30)

기타

이자

 

재정부

2,850,000

목사 사례비(210)/퇴직적립(50)/ 일반적립(25)

합계

7,513,000

합계

6,658,778

7월 잔액 854,222

전기이월

5,908,025

차기이월금

6,762,247

총 계

13,421,025

총 계

13,421,025

 

6) 오후 14:00-16:00시에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강독이 진행되었습니다. 내용은 20심판자 예수 그리스도의 미래였습니다. 이것은 사도신경의 한 구절인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에 대한 바르트의 해설입니다. 미래에 오실 심판자 예수 그리스도는 2천 년 전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던 바로 그분이면서 지금 하나님 우편에서 비밀한 방식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바로 그분입니다. 사도신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기억한다는 것은 곧 그것이 여기서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은 지금 여기서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불안한 인식과 판단을 넘어서는 능력입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첫째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바르트의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는 교회가 여기 말고 또 어디에 있을지를 생각하면 우리가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4장만 남았으니 힘을 내서 가봅시다. 금년 12월에 끝납니다.

 

7) 바르트 공부가 끝나고 몇몇 분들은 남아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휴가 중에 겪은 일들, 간혹 먼저 다니던 교회를 어떻게 떠나게 되었는지, 오늘 예배와 설교, 자식들 근황 등등입니다. 적당한 시간에 공간울림 근처의 메밀 막국수집에 가서 더치페이 방식으로 함께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비빔 막국수였습니다. , 메밀 부추 빈대떡 두 접시를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8) 소소한 일들입니다. 요즘 16개월 된 수아 가족과 4개월 된 은성이 가족을 교회에서 매주일 봅니다. 아이들로 인해서 교회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무안 가족이 3년 된 코란도 승용차를 구입했습니다. 오늘 보니 완전히 새 차더군요. 먼 길 운전 조심하기를 바랍니다. 제습의 효율을 위해서 지하 현관문을 닫아두니 책상과 의자에 먼지가 현격히 줄어드는 부수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래는 오늘 반찬 중의 하나입니다. 꽃처럼 예쁜 모습이라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IMG_0003.JPG

 

9) 예배 출석인원: 84, 헌금 1,4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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