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물(物) 126- 모세 file

  • 2022-08-25
  • 조회 수 1161

「다락방」 2022년 9, 10월 호 표지 그림이다. 여호와를 경험한 자의 변화된 모습을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부셔할 만하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들었고,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결심한 것일까?

선악과 이야기 [3]

  • 2017-03-09
  • 조회 수 1161

3월9일, 목 선악과 이야기 지난 설교의 주제는 ‘선악과’였다. 에덴동안 중앙에 생명나무와 함께 선악과도 자리했다. 생명나무는 생명을 주는 나무이고, 선악과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다. 이런 나무가 실재하는 건 아니다. 선악과는 인간 삶의 궁극적인 비밀을 가리키는 메타포다. 그 비밀은 선과 악을 ‘안다.’는 단어에 있다. 그걸 설교에서 간단히 설명했다. 인간이 자기에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성경은 그게 오히려 인간 타락의 단초라고 보았다. 설득력이 있을까? 사람은 미래를...

원당일기(82)- 민들레 file

  • 2020-10-06
  • 조회 수 1159

민들레는 너무 흔한 꽃이라서 이름만 듣고 지나쳐버릴 겁니다. 맞습니다. 심지 않았는데도 마당에 가장 흔하게 피는 꽃은 토끼풀과 민들레입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기도 합니다. 어디 매혹적으로 예쁜 구석이 없어서 아무데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꽃입니다. 그래도 민들레는 우리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봐주지 않아도 필 때는 피고 질 때는 집니다. 자존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어제 오후 우리집 마당에서 형제처럼 두 친구가 고개를 쏘옥 내밀었습니다. 요즘은 하루만에 집니다. 자기 계절이 아니라서 키도 작습니다....

예수 어록(247) 요 11:26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 2020-02-01
  • 조회 수 1159

예수 어록(247)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영원히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실제로 죽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문장도 결국은 해석에 달려 있다. 이 문장만이 아니라 성경의 모든 문장은 해석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성경만이 아니라 모든 텍스트는 해석이 필요하다. 텍스트만이 아니라 그림과 사진과 악보와 기보, 그리고 작은 사물까지 해석을 통해서 그 존재가 드러난다. 여기 마당에 나뒹구는 참나무 낙엽을 보자. 지난여름에 녹색이었던...

목사 구원(59)

  • 2018-03-23
  • 조회 수 1159

(59) 구원이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명제에서 중요한 것은 죄 개념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 것이다. 죄 개념과 연관해서 성경에 나오는 몇 단락을 설명하는 중이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려면 세상과 삶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바꾸는 것이 곧 회심이다.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생명 통치를 단지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깨달으려면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어야한다. 그 하찮은 것이 실...

주간일지, 1월14일 file [8]

  • 2018-01-15
  • 조회 수 115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월14일, 주현절 후 둘째 주일 1) 오늘(1월14일) 예배 순서에 나오는 ‘예배의 부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 눈이 많이 쌓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어두워진 첩첩 산중에서 길을 잃고 무조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빛이 필요합니다. 그 빛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금년은 그 빛을 더 환하게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모르고 길을 간다는 사실은 점점 더 확실해질 겁니다. 2018년에...

밖으로부터의 구원 [2]

  • 2016-12-01
  • 조회 수 1159

12월1일(목) 밖으로부터의 구원 예수 재림에 대한 성경 이야기가 고대인들의 세계관인 신화 방식의 글쓰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어떤 근원적인 것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신앙에서 배제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약화되어서도 안 된다. 그것이 가리키는 근원적인 것의 하나는 구원이 밖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밖으로부터의 구원은 안으로부터의 구원과 대립되는 개념이다. 안으로부터의 구원은 인간 스스로 구원을 성취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일상과 문명은 자기 구원의 열망을 기초...

생명 경험의 상투성

  • 2016-01-14
  • 조회 수 1159

1월14일 생명 경험의 상투성 지난 설교에서 예수 부활을 설명하면서 일단 상투적인 생명 경험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경험은 세상이 우리에게 당연한 것으로 가르치고 강요하고 유혹하는 삶의 방식을 가리킨다. 흔하게 말하듯이 점수 잘 받아 일류 대학 나오고 높은 연봉 받으며, 더 나가서 세상에서 인정받고 사는 것이 세상이 가르치는 삶의 방식이자 목표다. 이런 삶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가능하면 좋은 조건으로 살고 싶다는 욕망이나 세상에서 느끼는 열정과 재미를 매도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분명한...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9

  • 2021-05-14
  • 조회 수 115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39, 눅 5:17~19 https://youtu.be/bv5k6fwdKYo

목사 구원(47) [2]

  • 2018-03-07
  • 조회 수 1158

(47)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태도다. 그게 쉽지 않다. 매사에 자신의 주관이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역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하다. 이런 문제는 교양이나 인격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지적인 능력과도 상관없다. 어떻게 보면 신앙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현상은 남을 탓하거나, 거꾸로 자신을 탓한다. 교회 문제에서도 그렇고, 가족 관계에서도 그렇다. 나는 만으로 28세 때 23세인 아내와 결혼했다. 금년이 37년째다. 젊을 때...

예수가 온다(1)

  • 2017-12-12
  • 조회 수 1158

12월12일, 화 예수가 온다(1) 대림절 셋째 주일을 앞두고 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가 온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가장 중요한 신앙의 내용에 포함시켰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의 원초적 내용을 가리키는 케리그마(kerygma)에 속한다. 예수의 오심, 그의 선포와 구원 행위,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 그리고 재림이 그것이다. 그의 오심과 십자가 죽음까지는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부활과 승천과 재림은 현대과학과 충돌하기에 이해하기 어렵고 동의하기는 더 어렵고, 따라서 오해되기도 쉽다. 이번 주간에는 재림에 관한 문제에 한정...

하나님은 나의 힘

  • 2017-01-21
  • 조회 수 1157

1월21일, 토 하나님은 나의 힘 사 49:5b절은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다. 어제 묵상의 제목인 ‘하나님의 판단’과 연결된다. 하나님의 판단에 자기의 운명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힘으로 경험한 사람이다. 여기서 ‘나의 힘’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일까?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삶의 힘으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제법 된다.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삶이 불안하고, 매사에 노심초사 하고, 쫓긴다. 겉으로는 신앙적인 용어를 남발하는데 실제로 신앙의 능력은 없다. 세상살...

물(物) 167- 대나무 숲 file [4]

  • 2022-10-25
  • 조회 수 1156

꿈인가 싶을 정도로 눈이 부신 한순간이다. 두 번이 아니라 딱 한 번이다. 그걸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나는 아주 배부르다.

예수 어록(265) 요 12: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 2020-02-26
  • 조회 수 1156

예수 어록(265) 요 12: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예수가 땅에서 “들린다.”라는 말은 우선 십자가 죽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에 달린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지만 “땅에서 들린다.”라는 표현도 가능하다. 33절에 해설이 따른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라.” 객관적으로 볼 때 예수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모든 사람을 자신에게 이끌겠다는 발언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십자가 죽음은 사람을 모은다기보다는 오히려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

사순절 묵상(30) [4]

  • 2015-03-24
  • 조회 수 1156

30) 3월24일(화) <본문읽기> 시 119:9-16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

4월25일 귀신들린 사람 (21) [2]

  • 2007-04-25
  • 조회 수 1156

2007년 4월25일 귀신들린 사람 (21)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막 5:17) 저는 어제의 묵상에서 마을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게 된 이유가 예수님이 그들을 영적으로 무언가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정확한지, 그리고 그것이 잘 전달됐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 미묘한 순간에 성서기자가 무언가 한 마디 해 주었으면 편했을 텐데 아무 말이 없군요. 이런 문제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한 없이 간단하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복잡합니다. 우리는 중간쯤의 노선을 지키면서 조금 ...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 2021-04-17
  • 조회 수 115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눅 4:28~30 https://youtu.be/lBF5aG2YmYo

예수 어록(279)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 2020-03-13
  • 조회 수 1155

예수 어록(279)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예수는 우리에게 ‘선생’이며 ‘주’이시다.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선생은 헬라어 ‘디다스칼로스’의 번역인데, 랍비로도 번역된다. 선생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참된 선생이 되는 건 아니다. 들은풍월에만 머물지 앎의 깊이로 들어가지 못한 선생들도 많다. 예수 당시의 선생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다. 예수는 그들을 위선자라고 말했다. 그들은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다른 사람도 들...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 2020-01-13
  • 조회 수 115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주현 후 1주 1) 상한 갈대-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설교하는 사람이 성경 본문에서 더 크게 감동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번 성경 본문이 그랬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왜 이리 오래 저의 영혼을 그 중심에서 위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설교의 결론은, 너무 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이 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

예수 어록(228)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 2020-01-07
  • 조회 수 1155

예수 어록(228)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의 양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세 가지다. 1) 예수의 음성을 듣는다. 사람은 이상하다. 귀가 똑같이 멀쩡해도 자기에게 들리는 소리가 있고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 유치원에 수업을 참관하러 온 부모들은 자기 아이의 소리에 민감하다. 음악에 대한 내공이 깊지 않은 사람들은 수준 높은 연주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예수의 음성을 듣는다는 말은 영적인 귀가 열려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영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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