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308) 요 14:13

  • 2020-04-16
  • 조회 수 1154

예수 어록(308) 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예수가 그대로 행한다고 했다. 매력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 말을 오해하여 예수를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그대로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기독교 신앙을 자기 삶의 존재론적 근거가 아니라 삶의 도구로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서 좋은 대학교나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자식 문제를 해결하...

예수 어록(286) 요 13:20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 2020-03-21
  • 조회 수 1154

예수 어록(286) 요 13: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다. 예수는 그를 “아빠 아버지”라고 불렀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뜻이다. 즉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에게 자신을 드러내셨기에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말은 예수에게서 궁극적인 생명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예수를 잘 믿고 하나님을 ...

루터(16) [2]

  •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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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화 루터(16) 로마가톨릭교회를 향한 루터의 비판은 모두 신학적인 것이었다. 루터는 개혁운동가이기 전에 신학자였다. 신학이 없는 개혁은 동력도 얻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얻었다고 해도 유지되기 힘들다. 종교개혁의 출발점이라 말하는 1517년 10월31일의 비텐베르크 대자보 게재 사건도 신학적인 문제제기였다. 그 뒤로 이어지는 루터의 활동은 대다수가 신학적인 대화나 신학 논쟁이었다. 루터 신학을 견인하는 핵심 논점은 세 가지다. Sola Fide, Sola Gratia, Sola Scriptura가 그것이다. 잘 알려진 신학 슬로건이다...

이벤트 [10]

  • 2017-09-14
  • 조회 수 1154

9월14일, 목 이벤트 삶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이벤트를 만든다. 종류도 여러 가지다. 여행, 스포츠, 영화와 연극, 외식 등등이다. 돈 버는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다른 이벤트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돈이 그에게는 최상의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실험실에 틀어박힌 연구자들도 마찬가지다. 수도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 없다. 그런 이들 외에 평범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그걸 만들 여력이 없는 경우에는 티브이에 매달려서 대신 만족한다. 소위 먹방 프로그램은 이...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4]

  • 2017-05-11
  • 조회 수 1154

5월11일, 목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지난 설교에서 생명의 깊이가 절대 생명이고, 절대 생명이 곧 부활 생명이라고 중간 대목에서 말했다. 생명의 깊이로부터 시작해서 절대 생명을 거쳐서 부활 생명에 이르는 사유의 과정이 모호하거나 비약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걸 여기서 다시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겠다. 차라리 설교에서 언급된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설명하는 게 더 효율적인 작업으로 보인다.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은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가리킨다. 기독교는 생명을 영...

9월4일 오병이어 (41)

  •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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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4일 오병이어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의 데릴사위로 지내다가 어느 날 호렙산에서 야훼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나무가 타지 않는 이상한 현상 앞에 섰습니다. 야훼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

목사 구원(113) [6]

  • 2018-06-07
  • 조회 수 1153

(113) 바울이 부활의 예수를 ‘보았다.’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 문장을 정확하게 말하면 바울에게 ‘보이셨다.’가 되지만 마찬가지 뜻이다. 바울은 앞에서 짚었듯이 예수 생전에 예수를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로마 직할 식민지 다소에서 출생한 탓에,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국적에 상관없이 미국 시민권을 얻는 것처럼,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었다. 가말리엘 문하생으로서 상당히 고급한 지식인이었다. 그가 어떤 계기로 당시 신흥 종교집단이라 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데에 앞...

주간일지, 1월21일

  • 2018-01-22
  • 조회 수 1153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월21일, 주현절 후 셋째 주일 1) 오늘 사죄기도의 세 번째 단락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짐에 눌려 있으며, 비현실적인 미래의 망상에 빠지기도 하고,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외면할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세 문장이 나옵니다. 하나는 과거 문제이고, 두 번째는 미래이고, 세 번째는 현재입니다. 세 번째 문장인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은 앞에 ‘오늘’을 붙이는 게 좋습니다. ‘...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3)

  • 2017-08-17
  • 조회 수 1153

성찬, 빵과 포도주 대구샘터교회는 매월 첫 주일에 성찬식을 거행한다. 성찬식에서 필요한 물품은 빵과 포도주다.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로 받아들여진다. 빵이 실제로 예수의 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는 화체설을 주장한다. 사제가 빵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높이 들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는 축성을 하면 실제로 예수의 몸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포도주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그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개념인 질료와 형상의 관점에서 이런 교리를 내세운다. 빵...

시읽기 030 '솔'

  • 2018-11-23
  • 조회 수 1153

이시영 '솔' https://youtu.be/DDJjwJeoTlQ 소나무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땅 위에 내려놓는다 볼이 붉은 한 가난한 소년이 그것을 쓸어모아 어머니의 따스한 부엌으로 향한다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 2021-04-17
  • 조회 수 115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눅 4:28~30 https://youtu.be/lBF5aG2YmYo

예수 어록(378) 요 16: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 2020-07-21
  • 조회 수 1152

예수 어록(378) 요 16: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예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 그리고 이제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에게로 간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진술이다. 인생은 흔히 말하듯이 잠시 왔다가 떠나는 나그네의 삶과 같다. 당연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누가 말했느냐에 따라서 무게는 달라진다. 예수의 이 발언에는 그의 인격과 삶과 운명이 그대로 담겨 있다. 단순히 왔다가 가는 게 인생이라는 깨달음이나 훈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지칭될 수...

예수 어록(257) 요 12:23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2020-02-15
  • 조회 수 1152

예수 어록(257) 요 12:23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요 12:12-19절에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이야기가 나온다. 유월절 성지순례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이 예수를 맞이하려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환호했다고 한다. 세 공관복음도 다 다루는 이야기다. 요한복음의 예수 이야기가 공관복음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예루살렘 입성에서 시작하는 수난 전승 대목에서는 상대적으로 결을 같이 하는 편이다. 예루살렘 입성 이후로 예수의 운명은 ...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 2020-01-13
  • 조회 수 115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주현 후 1주 1) 상한 갈대-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설교하는 사람이 성경 본문에서 더 크게 감동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번 성경 본문이 그랬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왜 이리 오래 저의 영혼을 그 중심에서 위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설교의 결론은, 너무 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이 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

루터(10)

  • 2017-10-14
  • 조회 수 1152

10월14일, 토 루터(10) 루터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역설했다는 것은 당시 로마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들은 교황주의에 묶이고, 덕행주의에 묶였다. 오늘의 개신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신앙과 복음의 자유를 모른다. 자유를 오히려 두려워한다. 수많은 신앙 규범에 묶여 있다. 이런 데 묶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신앙 냉소주의에 떨어졌다. 다시 루터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 한 대목을 인용하겠다. <외적 행위와 자유> 더욱이 모든 종류의 행위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정관(靜觀)과 명상...

규범과 설교 [2]

  • 2015-12-29
  • 조회 수 1152

12월29일 규범과 설교 골 3장에는 악덕, 또는 패덕 항목 다섯 개와 선한 덕목 다섯 개가 나온다.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이 그것이다. 설교에서 짚었지만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용어들이 성서에는 많이 나온다. 갈 5:22,23절에는 아홉 개나 열거되었다. 사랑, 희락,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등이 그것이다. 이것 외에도 신구약성경에는 무수하게 많은 윤리적 규범들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설교자들은 이런 용어 자체를 설명하고 우리 삶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설교한...

사순절 묵상(22)

  • 2015-03-14
  • 조회 수 1152

22) 3월14일(토) <본문읽기> 시 107:1-3, 17-22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0 그...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9, 눅 1:76

  • 2021-01-08
  • 조회 수 1151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49, 눅 1:76 https://youtu.be/Joc4YYAVjC8

예수 어록(396) 요 19:27 보라 네 어머니라.

  • 2020-08-13
  • 조회 수 1151

예수 어록(396) 요 19:27 보라 네 어머니라. 예수는 곁에 있는 제자에게 말한다. “보라. 네 어머니라.” 이 제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요 13:23절에 따르면 예수는 이 제자를 특별하게 사랑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이 제자에게 털어놓으신 것으로 보인다. 그 대목에서 예수는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자기를 팔리라고 말한다. 제자들은 긴장했다. 베드로는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있는 제자에게 누가 예수를 팔 자인지를 묻게 한다. 그 제자는 그대로 따른다. 여기서도 이 제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요한복음을 ...

주간일지, 4월15일 file [4]

  • 2018-04-16
  • 조회 수 1151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4월15일, 부활절 셋째 주일 1) ‘4.16 세월호 참사’는 단순히 대형 해상사고가 아니라 앞으로 최소한 100년 동안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영혼에 트라우마로 남을 대재앙입니다. 유가족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치유되기 힘든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치유가 모색되어야 합니다. 치유에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잊지 말자.’와 ‘사고 원인을 밝히자.’입니다. 오늘 대구샘터교회는 ‘잊지 말자.’는 의미로 세월호 로고를 교회당 몇 군데에 게재했고, 설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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