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위로하라(4) [1]

  • 2017-12-08
  • 조회 수 1151

12월8일, 금 위로하라(4) ‘위로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말이 자칫 사이비 위로에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비 위로는 목마른 사람에게 설탕물이나 바닷물을 주는 거와 같다. 당장은 해갈이 되는 거 같지만 다시 목마르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갈증을 더 가중시키고 더 나아가서 영혼의 건강을 파괴한다. 유럽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 신앙에 물들면 역사를 현실적으로 뚫어보지 못하고 숙명주의에 떨어진다는 뜻이다. 청교도들은 흑인노예를 동력으로 미국을 발전시켰다. 설교...

문명과 신앙

  • 2015-07-22
  • 조회 수 1151

7월22일 문명과 신앙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 뛰어났지만 문명에서는 뒤쳐져 있었다. 광야 40년 생활에서 그들의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광야는 만나와 메추라기에 자신들의 생존을 걸 수밖에 없는 척박한 조건이었다. 배부르게 먹지 못하고 특별한 놀이도 없었고, 여성들도 꾸미지 않고 살았다. 그런 조건에서는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광야생활이 끝나고 들어간 가나안은 천지개벽과 같은 세상이었다. 그곳은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먹고 사는 게 비교적 풍부했고, 그러다보니 다른 문명도 발전해 있었다. 그들이 떠나...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5, 눅 2:2

  • 2021-01-16
  • 조회 수 1150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5, 눅 2:2 https://youtu.be/OSCns2eK-co

예수 어록(228)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 2020-01-07
  • 조회 수 1150

예수 어록(228)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의 양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세 가지다. 1) 예수의 음성을 듣는다. 사람은 이상하다. 귀가 똑같이 멀쩡해도 자기에게 들리는 소리가 있고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 유치원에 수업을 참관하러 온 부모들은 자기 아이의 소리에 민감하다. 음악에 대한 내공이 깊지 않은 사람들은 수준 높은 연주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 예수의 음성을 듣는다는 말은 영적인 귀가 열려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영적인 ...

베드로전서 강해(30) [3]

  • 2019-10-10
  • 조회 수 1150

소망의 이유 베드로 사도도 고난의 이유를 따지지 않는다. 고난을 피할 방법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매우 역설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고난을 받으면 복이 있으니 세상 사람들과 세상의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광신자처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두려워하지 않는 게 아니다. 고난과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희망 가운데 있다는 게 중요하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다가 마음이 상해도 심각한 정도로 낙심하지는 않는다. 집에 들어가면 더 행복한 일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너희 속에 ...

목사 구원(146) [4]

  • 2018-07-24
  • 조회 수 1150

(146) 지금 우리는 문명의 절정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눈부신 21세기를 살고 있다. 인간이 자연과의 경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직전으로 보인다. 급기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신의 자리까지 넘보게 되었다. 신을 무시하거나 제거하고 인간이 신이 되려는 시도다. 이게 착각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착각도 사실이 된다. 어쨌든지 마음만 하나가 되면 평화롭게 살만한 고도의 문명 환경이 주어졌건만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더 거칠게 투쟁한다.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개인의 영혼도 이전보...

주간일지, 8월27일 file

  • 2017-08-28
  • 조회 수 115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8월27일, 성령강림후 열한번째 주일 1) 두 주일 만에 교회당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수련회 건으로 교회를 비웠습니다. 여름에는 지하 교회당에 곰팡이 냄새가 원래는 많이 났습니다. 두 번째 해까지 그랬습니다. 금년 여름이 세 번째 해인데 곰팡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환풍기 시설을 나름으로 갖추었고, 예배실과 친교실에 각각 냉난방 인버터를 설치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한 주간 건너뛰어서 염려하기는 했는데 누군가 교우 중의 한 분이 중간에 교회당에 나와서 제습기와...

물(物) 171- 공중화장실 file [2]

  • 2022-10-29
  • 조회 수 1149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다. 우리는 디지털 선진국, 아니 디지털 천국 맞다. 다만 걸맞은 품격이 상당히 부족할 뿐이다.

누가복음 톺아읽기 186

  • 2021-07-20
  • 조회 수 11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86, 눅 8:4~8, 땅 비유 https://youtu.be/AQtbB4VxRpo

목사 구원(20)

  • 2018-01-27
  • 조회 수 1149

(20)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세례를 받아 생명을 얻는다는 것만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예수가 누군지도 마찬가지다. 목사들은 입만 열면 예수를 쏟아내지만 실제로는 예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교회의 작동 원리를 보면 이게 분명하다. 예수 없이도 교회는 잘 돌아간다. 차라리 예수가 없어야 교회가 더 잘 된다. 교인들도 예수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교회 조직 안에서 자리를 잡는 것과 복 받는 것에 관심이 크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예수에 대해서 말해봐야 ‘골치 아프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민폐 [1]

  • 2016-08-31
  • 조회 수 1149

8월31일 민폐 지난 설교 본문 눅 14:14절은 우리를 아주 불편하게 하는 내용이다. 갚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라고 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복되다는 것이다. 세상의 작동 원리와 위배되는 가르침이다. 이런 식의 말씀은 도덕군자나 극단적인 휴머니스트에게나 가능하지 일반 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멀다. 난민, 탈북자, 동남아 노동자, 극빈자, 노숙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물론 테레사 수녀 등에서 보듯이 그런 이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다. 개인적 차원에서도 민폐와 비슷한...

예수 어록(021),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 2019-01-01
  • 조회 수 1149

예수 어록 021,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1) 요한복음은 예수의 수난전승 외에는 공관복음과 병행되는 구절이 많지 않다고 앞에서 말했다. 그 많지 않은 병행구절 중의 하나가 요 2:13절 이하에 나오는 ‘성전청결’ 사건이다. 이 사건은 초기 기독교에 두루 잘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예수는 유월절을 맞아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필수적인 과업이었던 성지순례를 예루살렘으로 떠났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환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누가복음 톺아읽기 166

  • 2021-06-22
  • 조회 수 114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66, 눅 6:46~49 https://youtu.be/WbnqgOGsL4I

<너의 이름은>

  • 2017-01-19
  • 조회 수 1148

1월19일, 목 <너의 이름은> 얼마 전에 집사람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메가 박스 경산 하양점에서 관람했다. 도시 남자 ‘타키’와 시골 여자 ‘미츠하’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집사람을 위한 이벤트였다. 나는 1초도 딴생각하지 않고 집중했는데, 집사람은 중간 중간에 숙면했다. 다음에는 집사람이 졸지 않을만한 영화를 찾아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기억에 남는 장면 한 가지씩 말하기로 했다. 집사람은 실 공예 장면이 리얼했다고 말했고, 나는 비 내리는 장면이 현실...

주간일지, 9월11일 [1]

  • 2016-09-11
  • 조회 수 1148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9월11일, 창조절 둘째주일 1) 오늘은 제가 한 달에 한번 서울샘터교회를 방문하는 주일이었습니다. 대구샘터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밥을 같이 먹은 뒤 잠간 이야기를 나누다가 류 아무개 집사의 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가서 오후 1시20분 서울 발 케이텍스를 탔습니다. 서울샘터교회 예배는 오후 4시에 시작됩니다. 8년 전 서울샘터교회를 함께 시작한 분들이 지금도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매주일 올라갔는데, 여러 가지 형편으로 지금은 한번만 올라갑니다. 서울샘터교우들에게 정말 미안합니...

물(物) 003- 연필 file

  • 2022-03-03
  • 조회 수 1147

물(物) 003- 연필 긴 글을 쓸 때는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짧은 글을 쓸 때는 필기도구를 사용한다. 예컨대 설교를 준비하느라 요약문을 작성할 때는 연필이나 볼펜으로, 실제 설교문을 작성할 때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요즘은 필기도구가 흔하디흔해서 아이들도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나 옛날에는 정말 귀했다.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마음으로 사는 걸 행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는 예수의 아포리즘은 이런 일상의 씀씀이에도 해당한다. 필기도구도 여러 종류다. 나는 주로 볼펜과 연필을 사용한...

예수 어록(053) 요 4:13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

  • 2019-02-21
  • 조회 수 1147

예수 어록(053) 요 4:13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 ‘당신이 원하면 내가 당신에게 생수를 주겠다.’는 예수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 여자는 여전히 우물에서 길어 올리는 물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우물에는 야곱이 발견한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기에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 우물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 여자는 두 가지 논리로 예수의 말을 반박한다. 하나는 우물이 깊어서 두레박도 없는 당신은 물을 끌어올릴 수 없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이 우물의 원래 주인인 야곱보다 당신이 더 위대한 ...

창조는 구원이다, 10월13일, 토

  • 2012-10-13
  • 조회 수 1147

주님,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고, 찬송하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 창조보다 더 놀라운 일이, 더 기쁜 일이, 더 새로운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창조는 그것 자체로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없게’가 아니라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없다는 사실과 있다는 사실의 질적인 차이는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른 방식이 아니라 지금의 이런 방식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 없는 그런 세...

루터(5) [4]

  • 2017-10-07
  • 조회 수 1146

10월7일, 토 루터(5) 앞에서 짚은 대로 루터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서 임지를 대학으로 옮긴 뒤에 집중적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주로 시편, 갈라디아서, 로마서다. 물론 그 이전에 다른 성경 공부도 많았겠지만 이 세권은 신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한 것이라서 좀더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자신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이 바뀌니까 저절로 세상을 바꾸게 되는 것이다. 루터가 바로 그랬다. 그는 1502년에 고향집으로 가다가 뇌...

모두 죽는다(2) [2]

  • 2015-10-08
  • 조회 수 1146

10월8일 모두 죽는다(2) 현대인들이 죽음을 남의 이야기처럼 여기면서 살아가는 또 하나의 다른 이유는, 이것이 가장 결정적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의 문화가 죽음을 외면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모두 삶에 대한 이야기만 들린다. 여기서의 삶은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을 가리킨다. 모두 건강하고 예쁘고 연봉이 높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일에만 몰입하게 만든다. 오늘의 이런 문화에 죽음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다른 영역은 접어두고 교회만 해도 그렇다. 죽음을 신앙과 설교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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