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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주간일지, 3월11일 file [2]

  • 2018-03-12
  • 조회 수 109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3월11일, 사순절 넷째 주일 1) 요즘 1층 카페 수리 중이라서 예배와 식사 후 담소 시간에 그렇지 않아도 좁은 교회당에 교우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느라 한편으로는 옹색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오붓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수리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남녀 화장실 사이에 방음이 안 되어 여자 분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게 해결되었습니다. 세면대도 고급으로 바뀌었더군요. 다음 주일에는 새롭게 오픈하는 카페에서 럭셔리하게 커피 한잔 할 수 있...

사마리아 사람 [2]

  • 2017-11-16
  • 조회 수 1095

11월16일, 목 사마리아 사람 나병이 치료된 열 명 중에서 한 사람만 예수에게 돌아왔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원래 열 명 중에 한 사람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섞여 있었지만 돌아온 사람이 공교롭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누가복음 기자도 그걸 확인할 생각은 없고 그가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하대 취급을 받았다. 유대의 순수 혈통을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로 낙인찍혔다. 이건 역사적으로 근거...

절대순종(2)

  • 2017-07-07
  • 조회 수 1095

7월7일, 금 절대순종(2) 도대체 절대순종이란 게 무엇인가? 이것은 보통 옛날 왕조 시대에나 통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신하는 왕의 명령에 토를 달 수 없다. 왕은 생사여탈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실체니까 신하들의 절대순종을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의 뜻을 사람이 정확하게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순종이라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왜곡될 가능성도 높다. 광신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만행은 지난 역사에서 수도 없이 많았다....

19대 대선(-4) 노무현 묘역 [1]

  • 2017-05-05
  • 조회 수 1094

19대 대선(-4) 노무현 묘역 얼마 전에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전해 들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물론 유족분들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이제는 현충원에 안장해서 모두가 전직 대통령을 다 참배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본인은 선의로 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뜬금없는 발상이고 발언이다. 현실감이 턱없이 떨어진다. 노무현이 퇴임 후 봉하에서 어떻게 지냈으며, 마지막 순간이 어땠는지, 그리고 ...

재벌 삼성 이야기

  • 2017-01-25
  • 조회 수 1094

1월25일, 수 재벌 삼성 이야기 <시사인> 제488호(2017년 1월21일자)호에 재벌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재벌이라거나 삼성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주는 느낌은 뭔가 불편하고 찜찜한 것이었다. 그 느낌의 정체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진보적인 논객들의 글을 통해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5%(?) 정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100%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라는 것이다. 그 정점에 이건희 이재용 부자가 자리한다. 그 외에도 삼성에 대한 비판은 차고 넘친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중의 ...

누가복음 톺아읽기 226

  • 2021-09-14
  • 조회 수 109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6, 눅 10:25~37, 율법 교사와 사마리아 사람(1) https://youtu.be/Ym_caB8ojP8

예수 어록(363) 요 16:11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 2020-06-30
  • 조회 수 1093

예수 어록(363)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위로의 영이자 진리의 영인 파라클레토스의 역할에 관계되는 주제는 죄, 의에 이어서 세 번째로 심판이다. 심판도 앞의 두 주제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들이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말은 그것이 구원에 관한 서술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에 관한 가장 두드러진 이야기는 예수가 종말에 재림하여 행하게 될 마지막 심판이다. 보통 ‘최후의 심판’이라고 부른다. 이 심판을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두려워한다. 그...

목사 구원(132) [3]

  • 2018-07-04
  • 조회 수 1093

(132) 마가복음서가 전하는 예수의 공생애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막 1:15)는 말로 시작해서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막 15:34)로 끝난다.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갔던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토로했다는 사실이 말이다. 믿음에서 불신앙으로, 희망에서 절망으로, 하나님 계심에서 하나님 없음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예수의 이런 마지막 고백은 당시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유대 전통에서 보나 로마 전통에서 보나 똑같이 ...

생명의 미래 [2]

  • 2017-05-12
  • 조회 수 1093

5월12일, 금 생명의 미래 지금 우리는 분명히 살아 있다. 동시에 우리가 죽는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생명의 마지막 죽음이라면 지금 살아있다 해도 결국은 죽어 있는 거와 다를 게 없기도 하다. 시간에 의해서 살아있는 것이기도 하고 죽어있는 것이기도 하다. 죽음을 예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 집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죽어야만 이런 집착도 끝날 것이다. 도대체 생명은 무엇인가?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명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다. 몇몇 현상들은 말할 수 있지...

주간일지 2월23일

  • 2020-02-23
  • 조회 수 109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2월23일, 예수 변모 주일 1) 변모- 제자 세 명과 함께 산에 오르신 예수의 모습이 변형되어 빛처럼 보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오늘 설교 본문에 나옵니다. 이를 뉴스에도 나올 수 있는 객관적인 현상으로 보는 분들은 없겠지요. 시처럼 읽는 게 옳습니다. 궁극적인 차원에서 보면 세상은 온통 빛이긴 합니다. 어느 순간에 그걸 느끼기도 하고,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납을 금으로 만드는 비술이 연금술이 아니다. 모든 사물...

믿음에서 안식까지 [1]

  • 2016-09-10
  • 조회 수 1092

9월10일 믿음에서 안식까지 어제 매일묵상 끝 대목에서 말한 ‘삶의 능력’은 다른 말로 ‘해방 능력’이다. 그 해방 능력은 또 다른 말로 ‘자기 초월’이다. 초월에서 참된 안식이 주어진다. 이걸 도식화하면 이렇다. 믿음-삶의 능력-해방 능력-자기초월-안식. 이 도식의 전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기독교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이다. 내가 대신으로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예수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예수를 통해서 안...

사순절 묵상(27)

  • 2015-03-20
  • 조회 수 1092

27) 3월20일(금) <본문읽기> 시 51:1-12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 2019-03-23
  • 조회 수 1091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2:13절에 예수가 유월절을 맞아 성지순례 차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요 5:1절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온다. 요 7:14절에 또 한 번 예수가 명절 중간에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한다. 요 12:12절에도 예루살렘 방문 이야기가 나온다. 요한복음에는 예루살렘 방문이 공관복음에 비해서 잦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 이야기를 육하원칙에 따라서 정확하게 전하는 게 아니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변증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했기에 이...

주간일지, 10월7일 file

  • 2018-10-08
  • 조회 수 1091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0월7일, 창조절 6주 1) 매월 첫째 주일의 예배는 제가 긴장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설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설교문은 보통 때처럼 어른들을 대상으로 작성하지만 실제 설교 현장에서는 10분 이상을 원고와 상관없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교를 합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예상 외로 그 어린이 설교가 오히려 어른들에게도 어필한다고 합니다. 덕담 차원에서 하는 말씀들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쪽으로 그런 부...

주간일지, 2022년 12월25일, 성탄절 [5]

  • 2022-12-25
  • 조회 수 109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2월25일, 성탄절 1) 구원의 보편성- 오늘 성탄 설교의 본문에 나오는 ‘온 백성에게 미칠’이라는 표현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 하는 점에서 매우 주 중요합니다. 이는 곧 구원이 선택적이냐, 보편적이냐 하는 질문과 닿아 있습니다. 저는 보편성에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과 모든 동물과 온 우주를 구원하시리라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자리합니다. 아마 다음과 같은 반론이 즉시 제기될 것...

목사 구원(74)

  • 2018-04-13
  • 조회 수 1090

(74) 예수는 착하고 성실하며 경건하면서 모범적으로 살았던 이 사람에게 예상외의 말씀을 하신다. 이 사람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아끼는 마음으로 가장 궁극적인 차원을 알려준 것이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이런 구절만은 문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내로남불 식의 성경 이해가 한국교회에 널리 퍼져있다.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

예수 어록(172) 요 8:23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 2019-08-07
  • 조회 수 1089

예수 어록(172) 요 8:23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예수를 거부하는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세상의 논리로 살았다. 그 논리는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합리적인 작동방식이다. 바리새인들이 수호하는 율법만 해도 그렇다. 오랜 역사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삶의 질서를 상대화하기 시작하면 세상이 카오스로 떨어진다. 율법은 세상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범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19대 대선(-1) 민주개혁 세력 [2]

  • 2017-05-08
  • 조회 수 1089

19대 대선(-1) 민주개혁 세력 세상을 보는 두 가지 눈이 있다. 하나는 진보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다. 진보는 세상의 변화를 꿈꾸고 보수는 전통을 지킨다. 둘 다 필요하다. 다만 바른 방향의 변화이어야 하고, 좋은 전통이어야 한다. 변화가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전통도 무조건 옳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도 제각각 여러 색깔로 나뉘기도 하고 겹치기도 한다. 진보적인 보수가 가능하고, 보수적인 진보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진보는 대체로 민주개혁 세력으로 불리고, 보수는 대체로 근대화 세력으로 불린다. 민주...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2]

  • 2017-02-27
  • 조회 수 108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월26일, 주현 후 제8주 1) 오늘(2월26일)은 주현후 8주이면서 동시에 예수 변모 주일이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오는 수요일인 3월1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사순절 첫날입니다. 이날부터 시작해서 주일을 뺀 40일을 ‘사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오는 주일은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오늘 주현절 마지막 주일이 변모 주일이라는 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 절기 모두 예수에게 신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기가 세속의 질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낯설...

생명 경험

  • 2016-04-21
  • 조회 수 1089

4월21일 생명 경험 이틀 전 매일묵상의 마지막 단락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하는 질문의 대답은 그를 통해서 어떤 생명을 경험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예수 믿고 구원 얻는다거나 의로워진다는 말은 다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경험은 곧 생명 경험이라는 말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생명’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위, 그리고 학문과 예술, 문학은 다 생명에 관계된다. 다른 종교 활동도 역시 생명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불교의 해탈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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