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0:2

조회 수 396 추천 수 0 2023.06.20 07:16: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6

10: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요한계시록처럼 묵시적 세계관이 강하게 나타나는 구약성경은 대표적으로 에스겔입니다. 다니엘이나 요엘도 묵시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요한은 이런 장르의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2:9절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인류의 미래에 관한 묵시적 심판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입니다. 에스겔이 본 그 두루마리를 요한도 보았습니다. 강력한 천사의 손에 두루마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표현은 하나님께서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즉 은폐의 방식으로 인류의 미래를 알려주신다는 사실에 대한 은유이지 기자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어떤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보도가 아닙니다.

천사가 오른발은 바다를 밟았고, 왼발은 땅을 밟았다고 합니다. 거인도 이런 거인이 없습니다. 만화나 동화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이런 표현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압도적인 힘을 세상에 펼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허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인과율이라는 과학 실증주의에 기울어진 현대인은 허황하다고 주로 생각할 겁니다. 좁은 생각입니다. 인간의 합리성과 과학 지식으로 세상을 다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렇게 믿을만한 게 못됩니다. 자연과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 여러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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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6.21 14:20:40

공동번역 [10:02 그리고 손에는 작은 두루마리를 펴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른발로는 바다를 디디고 왼발로는 땅을 디디고]

새번역 [10:02 그는 손에 작은 두루마리 하나를 펴서,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른발로는 바다를 디디고, 왼발로는 땅을 디디고 서서,]

사극을 보면, 임금님의 교지를 받은 신하가 읽을때는 온 백성이 엎드려 벌벌 떨며 경청 합니다.
좋은 교지일지라도 처음에는 무서움과 공포에 젖었습니다.
임금님의 명 하나에 생명이 왔다갔다 할 수있는 시대라 더 무섭겠지요.
하나님의 명을 받을 천사가 두루마기를 읽기 직전의 순간 세상은 폭풍전야의 때처럼 고요 하겠네요.
숨도 제대로 쉴 수없는 초조함이 더욱 공포로 몰아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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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1:16 [9]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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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2 21: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거룩한 성에 대한 묘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위 16절을 문자 그대로 생각해봅시다. 거룩한 성은 정육면체이거나 피라미드 모양의 탑입니다. 가로와 세로와 높이가 각각 12,000 스다디온이라고 합니다. 1스다디온은 192m라고 하니(계 14:20) 자그마치 각각의 길이가 2,304km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저런 크기의 성 앞에서는 높이가 대략 ...

계 9:4 [2]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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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47 9:4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메뚜기는 주로 곡식을 먹어 치우는 메뚜깃과 곤충인데 여기서는 이상하게 수목은 건들지 말고 하나님의 인침을 얻지 못한 사람들만 괴롭게 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인침을 얻은 사람은 십사만사천 명뿐입니다.(계 7장) 그 외의 사람이라면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이런 숫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결속되지 않은 사람은 생명의...

물(物) 143- 블라인드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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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일쯤 전 동틀 무렵 동편 창문에 걸린 블라인드 줄을 살짝 당겨 조정하자 서편 벽에 기하학적인 미술작품이 출현했다. 다음에는 저 앞에 내 몸 그림자를 겹쳐봐야겠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그 이후 수많은 물리학자까지 왜 광학에 몰두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느낌만은 알겠다. 신비한 힘에 끌린 게 아닐는지.

계 16: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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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0 16: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둘째 천사의 대접이 바다에 쏟아지자 바닷물이 피같이 되어서 바다의 모든 생물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애굽의 바로에게 내린 재앙 중에서 첫 번째에 해당합니다.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출 7:21) 성서주석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나일강이 종종 홍수범람으로 핏물...

계 9:20 [1]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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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3 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인류의 삼분의 일만 죽었다고 하니 여전히 삼분의 이는 남은 셈입니다. 노아 홍수 때는 노아 가족 여덟 명 외에 모두가 전멸했으나 여기서는 살아남은 이들이 더 많습니다. 삼분의 일이 죽는다는 표현도 끔찍하긴 합니다. 이런 끔찍한 심판을 하나님께서 내리신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표현은 당연히...

계 7: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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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6 7: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요한이 본 장로는 지금 교회 직제에 나오는 장로가 아닙니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가톨릭교회나 성공회나 루터교회의 주교 정도 될 겁니다. 장로가 요한에게 흰옷 입은 사람들에 관해서 묻는다는 게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다기보다는 요한이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이겠지요. 요한은 천국의 일을 소상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그는 자기 앞에서 벌어지는 현상 앞에서 놀라워...

계 14:1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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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3 14: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위 구절이 말하는 ‘인자’(υἱὸς ἀνθρώπου)는 복음서에도 종종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종말에 세상을 심판하러 올 이를 가리키는 묵시문학 용어입니다. 묵시문학은 바벨론 유수 이후 유대교 사상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떨어진 그들은 하나님께서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것을 갈망하지 않...

계 15:3 [1]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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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2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3절에서 명시적으로 ‘모세의 노래’가 언급됩니다. 짐승에게 엎드리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의 노래가 곧 홍해를 건넌 뒤에 부르는 모세의 노래와 같습니다. 홍해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그래서 ‘어린양의 노래’라고 다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뒤에서는 애굽 기마병이 추격하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

계 13:5 [1]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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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16 13: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한 권세를 받으니라 모두에게서 경배를 받는 짐승인 황제와 그런 황제 체제를 고수하는 로마의 제국주의는 ‘입’이 있습니다. 듣는 귀는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 입은 두 가지를 말합니다. 하나는 위대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신성 모독입니다. 위대한 일은 자기 자랑이고, 신성 모독은 자기 신성화입니다. 두 가지는 서로 묶여 있습니다. 자기의 업적을 과대 포장해야만 자기 신성이 두드러지고, 자기 신성화가 먹혀...

계 11:6 [2]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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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1 11:6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요한이 본 두 증인에게는 ‘권능’이 있습니다. 권능은 그리스어 ἐξουσία(엑수시아)의 번역입니다. 영어 성경은 power로 번역했습니다. power는 엑수시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power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뒤나미스(δύναμις)입니다. 엑수시아는 supernatural power로 번역하는 게 낫습니다. 물...

물(物) 123- 빗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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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앞마당 받침돌 위에 부딪혀 이리저리 튀면서 흘러내린다. 지구에서 가장 부드러운 물질과 가장 견고한 물질이 앙상블을 이루는 순간이다. 저 빗물은 갈 길이 멀다. 영천 금호강으로 흘러들어 대구 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서 해류를 따라 돌고 돌아 북극해와 남극해까지 … 친구야, 먼 길 조심해서 잘 가거라.

계 12:11 [1]

  • 2023-08-10
  • 조회 수 41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5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믿는 자들은 서로를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전통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이고 남매이고 자매가 된다는 뜻입니다. 형제들이 ‘그를 이겼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는 10절에 나온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을 헐뜯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헐뜯는 자들...

계 17:14 [1]

  • 2023-12-12
  • 조회 수 41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2 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요한은 세상의 모든 권세를 가진 자들의 연합체라 할 짐승이 ‘어린 양’과 싸울 것이라는 말을 천사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짐승과 어린 양의 싸움은 아예 싸움이 되지 않습니다. 짐승은 프로 격투사 골리앗이라고 한다면 어린 양은 목동 다윗입니다. 짐승은 상대를 파멸시키는 일에 특화된 존재...

계 11:11 [1]

  • 2023-07-13
  • 조회 수 4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6 11: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여기서 요한은 정말 이상한 현상을 봅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시체에 들어가니까 시체가 일어섰다는 겁니다. 살아났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서 생기(生氣)는 헬라어 성경에 나오는 단어 πνεῦμα ζωῆς의 번역입니다. 프뉴마는 영이고, 조에는 생명입니다. ‘생명의 영’(spirit of life)이라고 번역하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어쨌든지 이 구절은 에스겔 37장을 배경으로 하...

물(物) 072- 디딤돌 file

  • 2022-06-08
  • 조회 수 411

물(物) 072- 디딤돌 장하다. 착하다. 늘 그렇게 한결같은 몸짓으로,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흐트러짐이나 흔들림 없는 견고한 자세로 우리 가족의 몸무게를 받쳐주는 너, 고맙다.

계 14:17 [1]

  • 2023-10-06
  • 조회 수 41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6 14: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무수한 천사가 등장합니다. 천사는 물론 메타포입니다. 영화에는 천사가 사람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제가 본 영화로는 <시티 오브 엔젤>이 유명합니다. 사람과 천사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분한 천사 세스입니다. 그는 사람 여자 외과 의사 메기(맥 라이언)를 사랑합니다. 세스는 메기와 부부가 되기 위해서 천사의 지위를 버...

계 9:11 [1]

  • 2023-06-06
  • 조회 수 4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54 9:11 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사람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기는 메뚜기의 왕은 ‘무저갱의 사자’(ἄγγελος τῆς ἀβύσσου)입니다. ‘사자의 이빨’이나 ‘사자 머리’라는 표현이 계 9장에 나오니까 한글로만 읽으면 포식자 사자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 헬라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아비스의 천사’입니다. NIV 성경은 ‘angel of the Abyss’라고 번역했습니다. 헬라어 앙겔로스는 보통 천사로 번역하나 종종 사...

계 14:20 [1]

  • 2023-10-11
  • 조회 수 40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9 14: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포도주 틀에서 흘러나온 피가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는 표현은 실감 나지 않습니다. 성서주석에 따르면 1스다디온은 192m이고, 천육백은 세상을 지칭하는 상징 숫자인 넷의 배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넷은 동서남북에서 온 거겠지요. 192m 곱하기 1천6백이면 307,200m입니다. 대략 307km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호수까지가 123km이니까, 왕복 거리도 더 되...

계 11:19 [1]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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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4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문이 열리는 장면을 봅니다. 언약궤가 보입니다. 언약궤(Ark of the Covenant)는 법궤, 또는 하나님의 궤로도 불립니다. 언약궤 안에는 모세의 십계명 돌 판과 그의 형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품은 모두 광야 시절에 벌어졌던 특별한 사건에 기인합니다. 그 사건...

계 13:6 [1]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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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17 13: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짐승이 하나님을 비방한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을 비방하는 것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라는 십계명의 세 번째 항목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한다는 말은 신성을 모독한다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로마 제국을 매우 폭력적인 체제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팍스 로마나’(Pax Romana), 즉 로마의 평화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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