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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9:19 [1]

  • 2023-06-15
  • 조회 수 40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2 9: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요한이 묘사하는 말의 형상이 기묘합니다. 꼬리는 뱀 같고, 꼬리에 머리가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엄청난 힘이 발휘됩니다. 18절에서는 말의 입에서 나온 불과 연기와 유황에 타거나 질식해서 사람 삼분의 일이 죽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요한이 묘사하는 말의 형상이 기묘하다고 해서 허튼소리라고 보면 곤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오감에 익숙한 대상만을 인식하면서 살기에 거기서 벗어난 대...

계 9:13 [1]

  • 2023-06-08
  • 조회 수 40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56 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이제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붑니다. 금 제단의 각 모서리에 있는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들립니다. 그 음성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은 봄이 되어 꽃이 피듯이, 지구가 자전하듯이 아무도 거역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런 절대명령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세속 원리나 자신의 심리적 작용에만 기울어져서 그것을 초월하는 힘을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이를 우리...

계 10:8 [3]

  • 2023-06-27
  • 조회 수 4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2 10: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요한은 다시 하늘에서 울리는 음성을 듣습니다. 이번만이 아닙니다. 그는 늘 궁극적이며 은폐된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렛소리를 듣고, 나팔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가 본 세상은 압도적인 힘을 느낄 수밖에 없는 광경과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과 멜로디였고, 때는 섬뜩한...

계 6:12 [4]

  • 2023-04-12
  • 조회 수 40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8 6: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자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2절에서 요한은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 지진과 일식과 월식 현상을 봅니다. 고대인들이 저런 현상을 겪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상상이 갑니다. 오늘 우리는 지질학과 천문학을 어느 정도 알기에 고대인들처럼 큰 충격을 받지는 않습니다. 일식이나 월식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불러오지 않으나 지진은 오늘날에도 규모에 따라서 아주 심각한 피해를 불러오...

계 13:15 [3]

  • 2023-09-08
  • 조회 수 39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6 13: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짐승이 우상(에이콘)에게 ‘생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생기는 헬라어 πνεῦμα입니다. 프뉴마는 보통 영이나 바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성령을 가리킬 때도 저 단어가 나옵니다. KJV은 저 단어를 life로 번역했고, NIV는 breath로 번역했습니다. spirit으로 번역할만한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둘째 짐승은 ...

계 11:13 [1]

  • 2023-07-17
  • 조회 수 39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8 11: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두 선지자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뒤에 사람들에게 큰 재앙이 내립니다. 지진이 나서 칠천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고, 이전 벌어졌던 재난을 요한이 다시 소급해서 말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이런 대재난을 종종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

계 6:8 [2]

  • 2023-04-07
  • 조회 수 39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4 6:8 내가 보내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요한은 청황색 말을 봅니다. 말의 색깔이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흰색, 붉은색, 흑색, 그리고 청황색으로 바뀝니다. 현란합니다. 보통은 옅거나 짙은 갈색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말들은 왕이나 장군들이 타는 말로 보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청황색 말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사망으로 번역한 타나토스(Θάνατος)...

계 19:6 [4]

  • 2024-01-31
  • 조회 수 3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6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요한은 다시 천상의 합창 소리를 듣습니다. 그 내용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할렐루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신다는 사실이 찬양의 이유이며 근거입니다. 그의 통치가 전능하다는 말은 세상의 어떤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지배받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아버...

계 12:7 [1]

  • 2023-08-03
  • 조회 수 3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1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선과 악의 전쟁입니다. 고대인들은 선과 악의 싸움이 단지 땅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더 원천적으로는 하늘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너무 잔인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가엘과 용이 대결을 펼칩니다. 미가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주는 천사장입니다. 단 10:13절과 21절, 그리고 12:1절에 ...

계 11:15 [1]

  • 2023-07-19
  • 조회 수 3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0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째 인이 열릴 때부터(계 8:2) 일곱 천사가 차례대로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이제 11:15절에서 드디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울립니다. 세상이 거부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 소리의 내용은 한 마디로 세상이 우리 주님의 나라가 되고, 그 세상을 주님께서 영원토록 통치하시는 것입...

계 6:15 [2]

  • 2023-04-15
  • 조회 수 3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11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위 구절이 가리키는 모습은 정말 끔찍합니다. 왕과 왕족과 장군과 부자와 권력자들과 종과 자유인이 모두 굴과 바위틈에 숨었다고 합니다. 표정이 두려움으로 일그러졌겠지요. 앞에서 묘사된 우주론적 대파멸이 눈앞에 닥쳐왔기 때문입니다.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며, 하늘의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별이 떨어지고 산과 섬이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제대로 몸을 숨길만 한 피난처도 없습...

계 10:2 [1]

  • 2023-06-20
  • 조회 수 3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6 10: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요한계시록처럼 묵시적 세계관이 강하게 나타나는 구약성경은 대표적으로 에스겔입니다. 다니엘이나 요엘도 묵시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요한은 이런 장르의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겔 2:9절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인류의 미래에 관한 묵시적 심판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입니다. 에스겔이 본 그 ...

계 10:9 [1]

  • 2023-06-28
  • 조회 수 39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3 10: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요한은 8절에서 들은 하늘의 명령대로 천사에게 와서 두루마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묵시적 심판에 관한 비밀이 기록된 것입니다. 천사는 ‘먹으라.’라고 말합니다. 먹으라는 표현은 에스겔에도 나옵니다.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겔 2...

계 11:18 [2]

  • 2023-07-24
  • 조회 수 3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3 11:18 이방들이 분노하며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방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헛된 욕망을 더는 발산할 수 없는 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런 순간이 왔는지도 알아챌 수도 있으나 알아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알아채도 화를 낼 것이며, 알아채도 화를 낼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늘 분...

계 13:10 [1]

  • 2023-09-01
  • 조회 수 39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21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9절에서 ‘귀가 있으면 들으라.’라고 한 뒤에 이제 10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초를 압축해서 말합니다. 사로잡혀 갈 사람들도 있고, 칼에 죽을 사람도 생깁니다. 일종의 포로 생활이라 할 수 있는 이런 고초는 고대 이스라엘의 운명이었습니다. 강력한 제국들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 백성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이 말하는 대표적인 포로 생활은 두 ...

계 10:1 [1]

  • 2023-06-19
  • 조회 수 39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5 10: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요한은 9:13절에서 여섯째 천사를 보았습니다. 이제 일곱째 천사가 출현하면 대략 묵시적 심판 이야기는 끝납니다. 일곱째 천사 이야기는 11:15절 이하에 나옵니다. 10:1절에는 여섯째 천사와 일곱째 천사 사이에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합니다. 이 천사는 나팔을 불지는 않는데, 힘이 세다고 하네요. NIV 영어 성경은 ‘another mighty angel’이라고 ...

계 11:3 [1]

  • 2023-07-04
  • 조회 수 3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8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두 증인은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세례 요한, 스데반, 야고보, 모세, 엘리야 등등이 거론됩니다. 요한은 구체적인 인물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꾼을 세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일꾼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것입니다. 증인으로 번역된 그리스어 μάρτυσ는 순교자라는 의미도 있...

계 8:9 [2]

  • 2023-05-19
  • 조회 수 3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9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바다에 임하는 재앙이 9절에도 이어집니다. 바다 생물 중에 삼분의 일이 죽고, 배도 삼분의 일이 깨졌습니다. 바다 생태계가 거의 붕괴 수준에 이르는 겁니다. 여기서도 ‘삼분의 일’이라는 숫자가 반복됩니다. 요한이 이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두 가지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1) 지구 생태계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거나 생명체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는 말은 파국을 ...

계 17:6 [4]

  • 2023-11-30
  • 조회 수 3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4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이 대목에서 반복되는 ‘여자’는 일종의 국가주의를 가리키는 메타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로마 제국주의를 가리킵니다. 요한에 따르면 로마 제국은 바벨론 제국과 일란성 쌍둥이 같은 존재입니다. 바벨론은 기원전 587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켰고, 로마는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을 다시 파멸했습니다. 70년 사건이 더 심각했습니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

계 12:1 [1]

  • 2023-07-26
  • 조회 수 3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5 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제 새로운 단락이 시작합니다. 요한계시록이 22장까지 있으니까 전반부가 끝나고 후반부로 넘어가는 셈입니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조를 짚겠습니다. 제가 참고하는 <관주, 해설 성경전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성경은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을 본문으로 하고 단락마다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그 주석은 독일 성서 공회에서 제작한 성경에 달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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