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월14일

조회 수 1160 추천 수 0 2018.01.15 22:37:0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114, 주현절 후 둘째 주일

 

1) 오늘(114) 예배 순서에 나오는 예배의 부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 눈이 많이 쌓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어두워진 첩첩 산중에서 길을 잃고 무조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빛이 필요합니다. 그 빛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금년은 그 빛을 더 환하게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모르고 길을 간다는 사실은 점점 더 확실해질 겁니다. 2018년에는 우리가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요. 그리고 20년 후와 50년 후에는...

 

2) 지난 교인총회 때 올라온 안건 중에서 몇 가지는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를 모아가야 합니다. 그중의 하나는 구제선교비 문제입니다. 우리가 보낸 구제비와 선교비가 바르게 사용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이 총회에서 나왔습니다. 구제선교부장이 가능한 최대한으로 이에 관한 정보를 확인했지만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일의 분담을 위해서 구제선교부 부원을 확보하는 게 좋아 보입니. 2018년도 구제선교부에 책정된 금액이 19,280,000원입니다. 우리교회 전체 예산에서 21.5%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기에는 매월 정기 후원이 17,280,000원이고 비정기후원이 2,000,000원입니다.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부원들이 심도 있게 의논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3) 2018년도 어린이 청소년부 부장이 새로 임명되었습니다. 신 집사입니다. 교사들도 대거 교체 보충되었습니다. 이름을 보니 실력이 쟁쟁한 분들이 교회 교육의 일선에 나섰습니다. 모두 힘을 내서 일을 잘 감당해봅시다. , 유치부 어린이 8명에다가 교사는 장, , , , 5명이고, 초등부 어린이는 6명에다가 교사는 오, , , 4명이고, 중등부 학생 8명에다가 교사는 박, , , 4명입니다. 교사들은 매월 한 번씩 일일교사로 활동합니다.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나중에(월요일) 가족을 통해서 교회 밴드에 올라온 오늘 주일학교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에 해당되는 교사들이 대단한 열정으로 공과지도를 했다고 합니다. 잘 살펴보니 우리교회 교사진이 질적으로만 따진다면 전국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거 같습니다. 금년 한 해 꾸준히 소명을 잘 감당해봅시다.

 

4) 최근에 우리교회에 등록하거나 새롭게 출석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주 천천히, 그러나 필요한 때가 되니 하나님께서 믿음의 동지들을 모아주시는 거 같습니다. 지난 17일에 이어서 40대 중반 부부가 오늘도 교회에 오셨고, 식사 친교 시간에 인사도 하고, 저와 식사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잠시 나눈 대화를 통해서 생각이 깊은 분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녀는 중1과 중2이고, 오래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십니다. 우리교회에서 신앙의 길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60대 부부와 30대 부부도 두 주간에 걸쳐서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분들은 예배만 드리고 가셨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친하게 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분들도 넓게는 다 우리 교우들입니다. 각자 가장 편한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됩니다. 교회에 등록하는 게 좋으면 등록하고, 더 깊숙이 들어와서 친교를 나누거나 봉사를 하고 싶으면 하고, 단순히 예배만 드리고 싶은 분들은 그렇게 하면 됩니다.

 

5) 오늘 점심은 비빔밥이었습니다. 이런 준비를 하려면 반찬 당번들이 미리 약속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주일의 당번들 사이에 팀워크좋아 보입니. 된장국도 곁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6) 설교 중에 사회자 집사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 순간에 무슨 일일까, 하고 궁금하게 생각했습니다. 앰프 쪽으로 걸어가더니 볼륨을 조정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주 미세한 에코가 울려서 설교하면서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앞 순서에 앰프 담당 집사가 조정을 했는데도 정확하게 되지 않았었나 봅니다. 사회자 마이크는 소리가 좋은데 설교자 마이크는 자주 문제가 생기는군요. 앞으로 예배 준비위원들은 앰프까지 체크해주기 바랍니다.

 

7) 오늘은 매월 한 번씩 서울샘터교회를 방문하는 주일이었습니다. 금년 12월이 되면 서울샘터교회 설립 10주년이 됩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서울샘터교회 운영위원장에게서 10주년 주일에 제가 맡아야 할 미션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비밀로 지키겠습니다. 제가 올라가는 주일에 성찬예식도 시행됩니다. 예배 후에는 다시 설교 한걸음 더 들어가기공부를 합니다. 설교 보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배 후 몇몇 분들과 식사를 하고, 시간이 더 허락되는 분들과 함께 자리를 옮겨서 맥주 한잔씩 했습니다. 저는 여의도순복음 교회 인근 호텔에서 자고, 월요일 점심을 세종시에 있는 다비안 최 전도사와 먹고 내려왔습니다. 195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식집에서 설렁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영양가도 많고, 소화도 잘 되는 설렁탕이었습니다. 서울샘터교회 설교단 옆 자리에 켜둔 초가 예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교회력에 따라서 초 색깔이 녹색이었습니다.

사본 -IMG_0001.jpg  

 

8) 예배 참석인원: 78, 헌금: 1,260,000 


<사족> 아무래도 한 마디를 하고 끝내야겠습니다. 제가 지난 목요일에 (주책없이도) 파마를 했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온 누이들이 오빠 머리가 없어 보인다.’며 파마를 적극 권유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누이들의 말이 더 없이 정겹게 느껴지는군요. 사진을 올리니 예쁘게 봐주세요. 오른쪽 눈 위에 검버섯도 피었군요. 노화의 훈장이지요.

사본 -사본 -20180115_182031.jpg


[레벨:18]은나라

2018.01.16 02:18:28

우리앞에 어떤일이 닦치든..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신뢰하면서 매순간을 감사하면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며칠전 남편과 산책하면서 ''우리가 이런일이 있을줄
알았으면.. 그때 이러이러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결정하는게 최선이었고,
또 그때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자유와 기쁨도 못누렸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정목사님과 샘터가족도 못만났을테니..ㅎ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결정이 바보 같았을지라도 지금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었죠~^^
어쩌면 한치앞도 모르는 우리인생이 감사한 신의 은총(선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결정할 테니까요..

샘터의 여러소식들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목사님의 파마는 멋지십니다.
더 부드러워 보이시고, 젊게 보이세요.
밴드에 올라온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이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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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8.01.16 20:02:23

남편과 무안 황톳길을 산책하시다니

절정의 행복을 누리고 있네요.

파마를 집에서 할 수 있으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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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2018.01.16 10:02:29

아마도 제가 다비아를 알지못했다면 

아직도 어둠속을 헤메고 있었을것입니다.

하나님의 빛이 필요함을 알게 해주신 목사님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남편들은 아내말을 들어야 한다니까요.

진작에 사모님의 권유를 받아 들였더라면

앞머리가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벌~써전에 덜었을 것 아니예요.

머리 손질하시기도 편하시고....ㅎㅎㅎㅎ

아무튼 보너스로 한층 젊어 보이시고 멋지기까지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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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8.01.16 20:04:48

글쎄 말입니다.

아내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블루 클럽 점장도 파마다 나에게 잘 어울린다면서

한떳 치켜세우시더군요.

팁으로 2천원 주었습니다.

[레벨:15]신학공부

2018.01.16 11:22:51

목사님! 파마 잘 어울리십니다. 

저는 파마할 머리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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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8.01.16 20:06:05

ㅎㅎ

파마할 머리,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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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뚜벅이

2018.01.18 15:02:49

유기농 토종 목사님의 머리칼에 화학약품 첨가하셨지만 

내면은 계속 유기농  토종으로 가실거죠~~ ㅎㅎ

저만 딴소리 해서 당분간 파마로 지속하실거라 하십니다.

파마를 못할 날도 있을거라 하시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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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8.01.18 21:11:29

파마 못하는 순간은 곧 들이닥치겠지만,

그것때문이라도 가능할 때까지 계속 밀고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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