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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주간일지 2월14일 산상 변모주일

  • 2021-02-15
  • 조회 수 1177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년 2월14일, 주현절 후 6주, 산상 변모 주일 1) 빛- 오늘 설교 본문인 시 50:1절에는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라는 표현이 그것입니다. 일출과 일몰 장면이 그려집니다. 오늘 우리도 보는 장면입니다. 늘 똑같아 보이지만 세밀하게 보면 매번 다릅니다. 아주 장엄한 풍광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게 무슨 현상인지 압니다. 고대인의 눈에는 기이하게 비쳤을 겁니다.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는 땅끝에서 땅끝이고, 하늘 끝에서 하늘 끝입니다. 우주 ...

예수 어록(195) 요 8: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 2019-11-18
  • 조회 수 1177

예수 어록(195) 요 8: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은 무언가를 의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숨기지만 실제로는 늘 무언가를 의도한다. 그 의도의 중심에는 자기 영광이 자리한다. 자기가 높아지려는 욕망이 그것이다. 자기주장이 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못 견디는 이유는 자기 영광을 구한다는 데에 있다. 그런데 자기 영광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자기 영광이 인간의 본성에 속하기 때문이다. 자기 영광에 ...

누가복음 톺아읽기 222

  • 2021-09-08
  • 조회 수 117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2, 눅 10:1~16, 70인 파송(4) https://youtu.be/IYDiSpGOkiI

어머니 품 [2]

  • 2017-07-01
  • 조회 수 1175

7월1일, 토 어머니 품 지난 설교 후반부에서 감성적인 표현이 나왔다. 하나님 경험은 어린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거와 비슷하다고 말이다. 겉으로 보면 감상적인 표현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는 실질적인 표현이다. 두 가지만 짚겠다. 첫째, 하나님 경험은 평화다. 어머니 품에 안긴 아이의 평화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순도가 높다. 기독교 영성의 깊이로 들어가는 사람은 그런 평화에 가까이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런 평화는 물론 기독교 영성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다른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이라 하더...

생명의 빛

  • 2017-04-01
  • 조회 수 1175

4월1일, 토 생명의 빛 요 9장의 시각장애인 치유에 얽힌 이야기의 주제는 생명의 빛이다. 빛이 없었던 시각장애인은 빛을 얻게 되었고, 스스로 빛을 안다고 생각했던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생명의 빛을 모르는 이들로 평가되었다. 당시 초기 기독교가 유대교를 대하는 관점과 부합되는 평가다. 예수를 생명의 빛으로 경험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빛은 요한복음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개념이다. 1장에서 요한복음 기자는 빛이 세상에 왔는데 이 빛을 세상이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 빛은 물론 예수다. 예수를 빛이라는 메...

십자가 처형

  • 2017-01-30
  • 조회 수 1175

1월30일, 월 십자가 처형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두 관점에서 일종의 스캔들(걸림돌)이다. 먼저 기독교 관점에서 그렇다. 이것은 설교에서 이미 짚은 거지만 조금 더 보충하겠다. 예수 제자들과 그 추종자들은 예수를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아, 즉 그리스도로 받아들였다.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는 승리자였다. 그 승리는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으로 나타나야만 했다. 모세가 강력한 능력으로 유대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처럼 로마 제국으로부터 조국을 해방시켜야만 했다. 그런데 실제 역사는 로마 제국의 형벌인 ...

세례 요한 [3]

  • 2016-12-05
  • 조회 수 1175

12월5일, 월 세례 요한 행 18:24-28절에 아볼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생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다. ‘언변이 좋고 성경 지식이 탁월하고 예수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구약성경에 근거해서 열정적으로 선포하고 다녔다. 그러나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행 19:1-7절에 바울의 에베소 전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울은 에베소 교우들에게 ‘당신들은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은 ‘요한의 세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목에서...

예수 어록(057) 요 4:17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2]

  • 2019-02-27
  • 조회 수 1174

예수 어록(057) 요 4:17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뜬금없이 남편을 불러오라는 예수의 말은 이 여자의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기분 나쁘게 들렸을 것이다. 설령 이 여자의 남자관계가 복잡하더라도 그건 소위 프라이버시다. 그렇지 않아도 대인기피증이 있는 여자인데, 이런 말은 아픈 가슴을 후벼 판 것이다. 이것은 상담가가 피해야할 가장 결정적인 발언이다. 보통의 경우라고 한다면 사마리아 여자는 ‘뭐, 이런 미친 남자가 다 있어.’하고 화를 냈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여자는 남편이 없다고 순순...

주간일지, 8월26일 [2]

  • 2018-08-27
  • 조회 수 1174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8월26일, 성령강림후 14주 1)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린 주일이었습니다. 집에서 오전 9시30분에 떠날 때 가늘게 뿌리던 빗줄기가 영천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굵어졌습니다. 이런 날은 교회에 가면서 ‘오늘 신자들이 교회에 오기 어렵겠군!’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올 분들은 다 온 것 같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오후 시간에도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교회를 떠나는 시간인 오후 4시30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영천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내렸습니다. 장마 때보다 비가 더 많이 온 것 ...

다시 '믿음' [2]

  • 2017-09-30
  • 조회 수 1174

9월30일, 토 다시 ‘믿음’ 인류 역사에서 정신적인 삶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목표는 자신을 무한히 가볍게 받아들이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그 경지가 득도이며, 득음이다. 출가는 전제되고 금욕과 수행을 일상으로 삼는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는 게 인생이라서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 무소유가 이런 경지에 가장 익숙한 개념이다. 기독교 수도사들도 순명, 청빈, 정결을 삶의 중심으로 삼는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지, 아니면 이것이 또 다른 율법으로 떨어지는 것인지는 차치하고 자기를 가볍게 여기려...

죄 용서

  • 2016-01-07
  • 조회 수 1174

1월7일 죄 용서 둘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7절). 죄라는 말을 현대인들은 극도로 싫어한다. 교회 나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죄 문제다. 교회에 나가면 자기의 죄를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의 느낌이 터무니없는 게 아니다. 목사들은 선악과 설화를 근거로 원죄까지 거론한다. 성경이 말하는 죄 개념을 오해하는데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여기서 다시 죄 개념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 죄 용서를 설명하면 죄 개념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는 ...

사순절 묵상(35) [2]

  • 2015-03-30
  • 조회 수 1174

35) 3월30일(월)- 성(聖) 주간 <본문읽기> 사 42:1-9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

목사 구원(182)

  • 2018-09-12
  • 조회 수 1174

(182) 나는 찬송가를 부를 때 일단 가사를 생각한다. 다른 이들도 그럴 것이다. 예배에서 요즘 부르는 ‘거룩 찬송’은 김의작 작곡의 ‘거룩송’이다. 이 곡은 『새로운 예배찬송』 475장이다. 가사는 간단하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주 자비를 베푸소서.’ 되풀이해서 부르는데 25초가 소요되는 곡이다. 거룩, 전능, 자비에 집중하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생각할 수는 없으나 마음을 거기에 두려고 노력한다. 평소에 이 개념들을 알고 있었으면 집중도가 좀더 높아진다. 찬송가를 똑바로 부르기 위해서라도 신학공부는 필요하다. ...

누가복음 톺아읽기 208

  • 2021-08-19
  • 조회 수 1173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8, 눅 9:18~27, 베드로의 고백(5) https://youtu.be/xWfop093xr8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7

  • 2021-04-28
  • 조회 수 117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7, 눅 4:39 https://youtu.be/WZSCmfoco-E

황제숭배 [1]

  • 2016-12-20
  • 조회 수 1172

12월20일, 화 황제숭배 지난 설교에서 황제숭배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초기 기독교의 복음은 그걸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로마와의 관계를 바르게 알지 못하면 기독교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게 된다. 초기 기독교는 로마를 무조건 배척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추종하지도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게 대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에 의해서 선포된 ‘밀라노 칙령’ 이후로 기독교는 로마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를 나사렛 예수의 복음이 약화되는 계기였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기독교와 로마 제국 사이에 벌...

예수 어록(109) 요 6:10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 2019-05-10
  • 조회 수 1171

예수 어록(109) 요 6:10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우리 삶에는 늘 어려움들이 따른다. 그걸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의 작동방식에만 묶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단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빌립은 자신의 세상 경험에 근거해서 예수에게 대답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정확한 계산이다. 이 세상에서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연봉 5천만 원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

예수 어록(047) 요 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

  • 2019-02-13
  • 조회 수 1171

예수 어록(047) 요 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악을 행하는 자’를 파렴치범이나 윤리 도덕적으로 문란하거나 실정법을 어기는 사람들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이 아니라 도덕 교과서에 나올 만하다. 요한복음 기자는 악을 더 근원적인 차원에서 본다. 인간의 업적을 통해서 자신이 의롭다는 것을 과시하는 자가 악을 행하는 자다. 속된 표현으로 잘난 척하는 자가 악을 행하는 자다. 예수의 비유 중에서 ‘바리새인과 ...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 2020-01-13
  • 조회 수 117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주현 후 1주 1) 상한 갈대-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설교하는 사람이 성경 본문에서 더 크게 감동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번 성경 본문이 그랬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왜 이리 오래 저의 영혼을 그 중심에서 위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설교의 결론은, 너무 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이 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

예수의 십자가 [3]

  • 2016-08-16
  • 조회 수 1170

8월16일 예수의 십자가 설교 앞 단락에서 절간 대웅전의 부처상과 예배당의 십자가를 비교했다. 부처상의 부처 표정은 평화롭기 그지없는 반면에 십자가로 표현되는 예수상은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십자가에 달려죽은 이를 메시아로 믿는다는 건 당시에 언어도단이었다. 이를 바울은 고전 1:23절에서 분명하게 말했다.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는 한 종교의 상징물로는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종교적 욕구와는 상반되기 때문이다. 종교적 욕구는 절대자를 믿음으로써 복을 받아 편안히 사는 것이다. 삶의 허무와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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