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최초의 30억년(11)

조회 수 1109 추천 수 0 2016.03.05 22:06:37

35

생명, 최초의 30억년(11)

 

마지막으로 우리는 뗏목을 해안으로 돌린다. 헬리콥터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다가와 발굴을 끝내야 할 시간임을 알리기 전에 한 번 더 노두를 살펴볼 생각이다. 배를 시냇가 자갈 위로 안전하게 끌어올려 놓고, 우리는 앞에 치솟은 베이지색의 절벽을 뜯어본다. 어디서 본 듯한 암석들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구 곳곳을 다니며 30억 년의 자연사 여행을 한 후, 마침내 코투이칸 강변의 캄브리아기 절벽에 다시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엘리엇이 깨달았듯이 이 암석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이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미 지금까지 해온 여행에서 우리는 캄브리아기 진화의 본질을 알아냈다. 그 본질이란, 생명은 선캄브리아 시대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캄브리아기 동물의 복잡한 형태는 그다지 뿌리가 깊이 않다는 사실이다. 캄브리아기에 이르기 전에는 아무 것도 캄브리아기 같지 않았다. 캄브리아기 대폭발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진화를 매듭짓는 사건이면서 동시에 그것과 결별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캄브리아기 생물의 연속성과 혁신성을 둘 다 메워주는 해석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259 ).

 

지구에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캄브리아기(5억 년 전)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르다. 캄브리아기 이전만 보면 캄브리아가 이후를 상상할 수 없다. 이건 생명 현상의 비약이다. 단순히 지질, 대기 환경 등의 변화만으로 다 해명이 안 되는 메커니즘이 숨어 있는 게 아닐는지. 그런 메커니즘이 바로 하나님의 개입이 아닐는지. 이런 생명 현상의 비약을 부활 신앙으로 해명할 수 있는 여지는 없는 건지. 어쨌든지 앤드류 놀은 생명의 연속성으로 볼 수 없는 일이 캄브리아기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설명해보려고 한다. 깊고 넓고 망망하고, 그래서 아득한 세계다.


profile

[레벨:18]주원아빠

2016.03.07 16:59:57

https://namu.wiki/w/%EB%B3%B5%EC%A0%9C(%EC%83%9D%EB%AC%BC%ED%95%99)

위 내용은 세포분열을 위한 DNA 복제 메커니즘을 일반생물학 또는 기초분자생물학 수준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복제 과정에서 아주 낮은 빈도로 오류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진화론자들은 세포에서의 그런 오류가 진화의 원인인 '변이'가 발생하는 원인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진화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 링크의 설명보다 훨씬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진행되는, 지극히 일부 생명 현상에 불과한 'DNA 복제'를, 오랜 시간의 흐름만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순진한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런 복잡한 메커니즘을 보면서, 목사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개입'을 생각해 봅니다.

저는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읽으면서 진화론자들이 아주 순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곤충의 변태, 거기에 관여하는 각종 효소, 물속에 살던 장구벌레나 잠자리 유충이 날아다니는 모기나 잠자리가 되는것...... 이외의 수많은 신기한 생명현상을 자연선택과 시간 탓으로 돌리는 것.

제가 순진한 건지, 진화론자들이 순진한 건지......


시간되시는 분들은 최근 EBS에서 방영한 '녹색동물' 이란 다큐멘터리를 한번 보십시오.


생명의 기원, 참 어렵네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6.03.07 22:19:57

주원아빠 님, 오랜만입니다.

테니스 여전히 하지요?

언제 한번 겨뤄야 할텐데,

이제 나는 체력이 달려서 안 될 거 같습니다.

'녹색동물' 한번 볼게요.

 

profile

[레벨:18]주원아빠

2016.03.07 22:34:21

네, 목사님. 테니스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만 목사님 실력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

늘 건강하십시오.

profile

[레벨:18]주원아빠

2016.03.08 11:42:53

녹색동물 1부 번식 https://youtu.be/Acz2DDAJj0Q

            2부 굶주림 https://youtu.be/vgoZWUcvck0

            3부 짝짓기 https://youtu.be/gdPc6TEVjks


유튜브에 올라와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읽기 173

  • 2021-07-01
  • 조회 수 1117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73, 눅 7:18~23 세례 요한의 제자들 https://youtu.be/8cAv5PdoB9o

누가복음 읽기 003 [2]

  • 2020-11-05
  • 조회 수 1117

대구 성서 아카데미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읽기』 003, 눅 1:5-7 https://youtu.be/yBaV7uGaUxg

예수 어록(389) 요 18: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 2020-08-04
  • 조회 수 1117

예수 어록(389) 요 18: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예수는 발언을 이어간다. “왜 내게 묻느냐?” “내 말을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안나스가 묻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이 수하에 있는 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확실한지 확인하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의 발언에서 실수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추정할 뿐이지 확실한 이유는 우리가 모른다. 분명한 사실은 안나스의 질문이 요식 행위라는 것이다. 안나스로 대표되는 산헤드...

목사 구원(66)

  • 2018-04-03
  • 조회 수 1117

(66) 목사의 경우에 죄는 목회 업적의 강요와 유혹에 굴복당하는 것이다. 구원이 죄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한다면 목사 구원은 목회 업적의 강요와 유혹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목회 업적의 강요와 유혹은 목사에게 숙명적이다. 여기에는 외부적인 요인도 있고, 내부적인 요인도 있다. 외부적인 요인은 한국교회 구조다. 목사가 순전히 목회 업적으로만 평가되는 구조다. 목회 업적을 이루지 못하면 목사와 가족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 내부적인 요인은 목사 자신이 목회의 업적에 매달리는 것이다. 자신이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 2017-07-21
  • 조회 수 1117

7월21일, 금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지난 설교 중에 고후 4:6절을 인용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다.” 예수를 생명으로 경험하는 것은 곧 예수를 하나님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의 얼굴에 나타났다는 바울의 진술은 예수에게 생명이 그 실체를 나타냈으니 예수를 통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게 말이 될까? 이 대목에서 다시 신학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 독자들에게 공명이 일어나...

사순절 묵상(16)

  • 2015-03-07
  • 조회 수 1117

16) 3월7일(토) <본문읽기> 시 19편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

예수 어록(342) 요 15:17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 2020-05-29
  • 조회 수 1117

예수 어록(342) 요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을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서로 사랑하는 말이 예수의 고별 연설을 다루는 이 대목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서 상투적으로 들린다. 요즘도 “성도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의 열매를 통해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발언을 종종 듣는다. 이런 발언은 아무리 상투적인 발언이라고 해도 우리의 삶과 신앙을 살리는 능력이기에 계속 귀를 기울이면서 삶의 현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우리가 운전면허...

예수 어록(027) 요 3:3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1)

  • 2019-01-09
  • 조회 수 1116

예수 어록(027) 요 3:3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1) 요 3장에는 그 유명한 니고데모 이야기가 나온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밤에 예수를 찾아와서 논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도 다른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 요한복음만의 독자 전승이다. 다른 복음서에 나오는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어느 부자 청년에 관한 것이다. 마 19:16-30, 막 10:17-31, 눅 18:18-30절이 그것이다. 공관복음 이야기는 재물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를 주제로 ...

예수가 온다(3) [2]

  • 2017-12-15
  • 조회 수 1116

12월15일, 금 예수가 온다(3) 생명 완성의 순간이 종말이라는 주장은 크게 이상하지 않다. 교회 밖의 사람들도 인정할 수 있다. 다른 종교만이 아니라 물리학이나 생물학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장이다. 문제는 여기서 왜 예수가 개입되는가에 달려 있다. 교회는 처음부터 이 주장을 끈질기게 이어왔다. 예수 없는 종말론적 생명 완성은 교회에서는 말이 안 된다. 설교와 신학과 영성을 포함한 기독교의 모든 복음 활동은 바로 이 사실에 대한 변증이다. 그것이 경우에 따라서 설득력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설득력...

백건우(1) [2]

  • 2017-07-22
  • 조회 수 1116

7월22일, 토 백건우(1) “저는 악기와 교감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요. 그 악기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다뤄서 소리를 끄집어내야 하거든요. 소리를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이것도 레빈 선생님의 가르침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밀치지 않는 것처럼 소리를 끌어들여라, 그냥 치는 것은 밀어내는 거고 소리를 끌어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다섯 번에 걸쳐서 백건우의 음악철학을 설명하겠다. 백건우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는 않다. 내가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일가견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뭔가를 쓰겠다는 것은 이번에...

'먹는 게 그다.' [3]

  • 2017-02-08
  • 조회 수 1116

2월8일, 수 ‘먹는 게 그다.’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하루만 굶어도 배가 고파 죽겠다고 야단이다. 어떤 이는 너무 살이 쪄서 다이어트로 바쁘다. 비만은 주로 잘사는 선진국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에티오피아, 베트남, 북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비만을 찾기 힘들다.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 코스플레 하느라 일부러 살을 찌운 게 아닐는지. 한쪽에 비만인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다른 한쪽에 그런 정도로 먹을 게 없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는 제한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

표적 신앙

  • 2017-01-31
  • 조회 수 1116

1월31일, 화 표적 신앙 고전 1:22절은 다음과 같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예수 공생애 중에서도 유대인들은 예수에게 반복해서 ‘당신이 메시아라는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이런 요구는 당연한 것이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 흉내를 내면 곤란한 거 아닌가. 예수는 그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난 요나 이야기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요나 이야기도 기적인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예수의 부활을 암시하는 것이지 표적 신앙에 대한...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 2021-01-15
  • 조회 수 1115

대구 성서 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54, 눅 2:1 https://youtu.be/qR2EYyv3thA

베드로전서 강해(36) [2]

  • 2019-10-17
  • 조회 수 1115

만물의 마지막과 기도에 대해서 말한 뒤에 본문은 이제 구체적인 삶에 대해서 말한다. 서로 사랑하라(8절). 서로 원망 없이 대접하라(9). ‘원망 없이’가 중요하다. 이게 쉽지 않다. 원망이 나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10절에서 은사를 말한다. 은사론은 고전 12장에 자세하게 나온다. 직책에 따른 은사가 있고, 기능에 따른 은사가 있다. 은사론에는 몇 가지 개념이 따른다. 첫째, 은사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 둘째, 모든 은사는 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셋째, 은사의 독립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넷째, 은사의 목표는 섬김과 봉사다. ...

주간일지, 9월10일 [2]

  • 2017-09-11
  • 조회 수 1115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9월10일, 창조절 둘째 주일 1) 예배 시작 6,7분 전에 예배 사회자와 성경 봉독자와 설교자인 저는 함께 기도를 드립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주님, 오늘 귀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우리가 모였습니다. 저희를 예배 사회자로, 성경 봉독자로, 그리고 설교자로 세우셨으니 순전히 당신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모인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하나님께 참된 영광을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리고 제가 앞장 서로 다른 두 분이 뒤따...

예수 따름 [1]

  • 2015-10-29
  • 조회 수 1115

10월29일 예수 따름 바디매오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그가 즉시 예수를 따른 것이다. 예수가 누군지를 알아본 사람에게서는 그런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신앙은 취미생활처럼 안 해도 되지만 하면 더 좋은 대안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의 영혼 전체와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실존적인 결단이 뒤따른다. 이런 일은 바디매오나 당시 제자들만이 아니라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일이다. 예수를 따른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의 제자가 되어 그의 뜻에 순종해서 살아가는 ...

사순절 묵상(21)

  • 2015-03-13
  • 조회 수 1115

21) 3월13일(금) <본문읽기> 시 107:1-3, 17-22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0 그...

9월16일 오병이어 (53)

  • 2007-09-15
  • 조회 수 1115

2007년 9월16일 오병이어 (53)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

시읽기 018 file

  • 2018-11-08
  • 조회 수 1115

황동규 '네가 없는 삶' https://youtu.be/qt002tWarkY

목사 구원(150) [4]

  • 2018-07-28
  • 조회 수 1114

(150) 내 삶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야말로 죄로부터 해방되는 첫걸음이다. 하나님의 선물은 그것 자체로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서 내가 거기에 어떤 것을 더 보탤 필요가 전혀 없다. 나의 노력으로 어떤 것을 더 보태야만 완성될 것 같다는 염려가 바로 죄다. 죄로부터의 해방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선한지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그걸 모르면 평생 자신이 보충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산다. 보충해봐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불안해지며, 그 불안을 해소하려고 다시 자신의 나머지 ...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